2003. 10. 9

<소망 없는 불행>을 읽어야지, 라고 그저께부터 생각했는데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들고만 다니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가 눈에 들어와서리
<소망 없는 불행>은 한 페이지 빛도 못보고 구석탱이로 쳐박히고야 말았다.
왠지 무거울 것 같은 것이, 의미도 심장할 듯 싶은 것이, 읽고 싶은 맘 반, 싫음 반이 있었는데..
<유혹하는 글쓰기>의 유혹으로 고민이 끝나버렸다.
지하철을 타고 오며 몇 페이지 봤는데...
흐음... 재밌다.
간결한 문장들... 군더더기 없는 글들...
머릿말에서 소개된 윌리엄 스트렁크 2세와 화이트의 <문체요강 the elements of style>이란 책은 꼭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 실린 내용 중 '작문의 원칙'이라는 장이 있는데 17번 규칙으로 '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는 말이 씌여 있고 85쪽밖에 안된단다.. 부담없이 읽어야징..

p.s. <문체요강>이란 제목도 참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세상에나.. 학일출판사에서는 <영어 문장 다듬기>라는 제목으루 나왔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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