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못가는 이유 - 제3의 詩 1
장정일 지음 / 문학세계사 / 1991년 7월
평점 :
절판


지하철에서 다 읽어버리고 난 후 당혹감을 느끼다. 장정일의 시엔 진한 무거움이 있다. 몸의 기억... 그것을 통해 구상화된 자의식을 드러낸다. 그에게서 풍기는 진한 무거움의 냄새는 그의 삶 내부로부터 온다. 무겁되 어렵지 않고 반항적이되 날카롭지 않은 그의 시는 유희를 위한 시가 아니다. 시인의 눈으로 필터링된 세상. 그것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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