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술 2부 1
오제 아키라 지음, 박윤정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4권까지 보고, 마지막 한 권을 아직 구하지 못해 못 읽었는데... 20세기 초 2차대전 당시의 일본시대상과 술짓기를 열심히 융합해 놓았다.. 1부의 여주인공 나츠코가 자신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는데.. 1부에 비해.. 모랄까 그냥 감동이나 흥분없이 마냥 술술 나오는 옛 이야기를 무릎배고 누워 주어듣는 그런 기분이다.. 1부에 워낙 매료되어서인지.. 2부는.. 그러니까.. 별로였다... 때때로 20세기 초까지의 여성이란 보잘것 없는 존재, 부정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존재였다는, 그래서 그 시대의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희생자여야만 했다는 모랄까.. 약간의 페미니즘 냄새가 나는 만화였다.. 그러나.. 여전히 이 만화를 읽으면 느낀 건.. 난 사회상도 시대상도 관심없다는 것.. 인물... 삶을 살아내는 인물의 땀이 보이지 않는 만화 이외엔, 내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만화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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