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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나라는 누가 만들까요?

요즘의 사태를 보면 우리나라가 과연, 행복한 나라가 될 수는 있는지

가능성조차 의심스럽네요. 그렇다고 무작정 비난만 해서는 그저 이대로 머무는데 그치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생각해볼 책인 듯 합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오려 나타낸 표지의 모습이 참 따뜻합니다. 문 안쪽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노란 불빛이 새어나오고 상상력도 넘실거리는 듯 합니다. 너무나 귀여운 책이라 읽고 싶네요.

 

 

 

 

 

 

 

 

 

아이들과 하천에 나갈 일이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이름 모를 고기를 가리키며 뭐냐고 물어 봅니다. 그걸 어찌 아나요?ㅎㅎ 늘 송사리 아닐까? 하고 되묻고는 끝입니다. 제대로 된 도감 하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지요. 제가 읽고 권해줘야겠어요.

 

 

 

 

 

 

 

 

 

 요런 핸드메이드에 관심이 많아, 꼭 읽어보고 싶네요. 쉽고 간단하다니 따라서 하기 좋겠어요. 여름이라 더 필요한 팔찌, 책 보고 만들어서 여기저기 선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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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생명이 태어났어요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1
캐서린 바.스티브 윌리엄스 글, 에이미 허즈번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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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명이 시작되었을 때가 생명일까요?

아니면 생명이 자신의 존재를 인지했을 때부터 생명일까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시작이 언제인지 궁금해집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자신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요.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라는 질문으로요.

그러면서 내가 아닌 타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그 시발점에 '지구'가 있지요.


이번에 발간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21 <지구에 생명이 태어났어요>는

그런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지식 그림책이란 말에 어울리게 읽으며 새로운 지식을 얻고,

그림을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네버랜드, 어느덧 21번째 지식그림책이네요.

한 권 한 권 정성들여 발간하는 듯 합니다.



 



화산이 폭팔하였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하기 힘든 장면이지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거의 휴화산, 사화산이라 지구가 이렇게 끓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긴 힘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장면에 아이들이 놀라더라구요.

매일 보는 산은 초록으로 물들어 있으니,

이런 검고 붉고 뜨거운 산은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45억년 전의 지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렸습니다.


이러한 폭팔은 닷속 화산에서도 일어나지요.

따뜻한 물속을 떠다니던 작은 물질들이 엉기면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생명들은 세포라고 부르지요.

세포들은 덩어리가 되고,

아주 천천히

좀 더 복잡하게 변합니다.

흐늘흐늘하던 덩어리들은

말랑말랑한 해파리와 벌ㄹ가,

이 생물들은 게와 물고기가,

그러다가 서서히 물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야기도 나옵니다.

빛과 열이 없는 환경에서 비들이 덮인 동물들만 살아남게 되고

그들이 크게 진화하여 공룡이 되었지요.



 



 

사람이 되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과 우연이 있었습니다.

운석도 떨어지고,

많은 생명들이 숨을 거두기도 하면서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된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우리 안에는 그 모든 생명들의 흔적이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지구 탄생도 우리 안에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철학적인 물음을 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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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을 만든 고양이 The Collection 5
마셜 애리스먼 지음, 홍연미 옮김 / 보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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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밥을 만든 고양이>

 

 

    

 

처음 책을 받아들고서, 비밥이 뭔가 싶었다. Bebop이라 적혀 있지만, 어떤 의미인지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표지의 고양이만이 이 책에 대한 단서를 주고 있다. 색소폰과 재즈풍의 옷차림. 그리고 고양이. 중절모가 근사하다,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는 첫 만남이었다.

 

 

 

 

 

각진 고양이들과 멋진 고양이.

 

<각진 고양이들은 규칙에 맞춰 삽니다.

 

멋진 고양이들은 규칙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요.>

 

 

 

 

중얼중얼. 나는 어떤 고양이일까.

 

내 자신이 각진 고양이라 생각하면 어쩐지 슬퍼진다. 멋지지 않고 각지기만 한 듯하니까 말이다.

 

 

 

 

규칙을 개고 길이 기억될 첫 발짝을 내딛은 스트링빈 맥코이.

 

비밥을 탄생시킨, 멋진 고양이.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는 각진 고양이와 멋진 고양이.

 

 

이 부분에서 아이에게 말했다. 있지. 빵 없으면 멋진 고양이도 더 이상 멋지지 않아.

 

그런데 음악을 듣지 않는 각진 고양이는 더 멋지지 않지.

 

빵도 음악도 둘다 소중해.

 

 

 

 

아이들이랑 읽을 때는 한 문장 한 문장, 혹은 한 획이 어려워진다.

 

마음대로 생각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빵만 중요하다, 음악만 중요하다,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아이들은 참 쉽게 한다.

 

그러니 조심조심.

 

 

 

<각진 고양이들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이면 잠을 잤습니다.

 

멋진 재즈 고양이들은 밤새 놀고 종일 잠을 잤지요. >

 

 

 

 

각져서 그런지 강아지도 신발도 모두 각졌다.

 

아이는 여기도 네모, 저기도 네모. 라고 말을 한다.

 

마음도 네모날까?

 

 

 

스스로를 각졌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재즈 고양이가 더 멋져 보인다.

 

그냥 저렇게 살고 싶다.

 

삶에 만족하며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행복하게. 게다가 음악도 있으니.

 

 

 

 

요즘 내 삶이 힘들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된다.

 

 

스트링빈 맥코이는,

 

각진 고양이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멋진 고양이므로,

 

음악을 배운다.

 

그리고 뉴욕으로 떠난다.

 

 

 

 

 

 

검게 가려진 맥코이의 눈에서 뉴욕에 대한 두려움이 보인다.

 

. 뉴욕스럽다. 그런 생각이 든다.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영화에서 접한, 드라마에서 접한 뉴욕의 이미지.

 

혼란스럽고 어둡고, 그럼에도 멋진 곳.

 

 

맥코이는 비밥을 만든 고양이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중요한 것은 뉴욕에서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향에서 해보았던 것인데,

 

고향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 뉴욕에서는 신선한 돌풍을 몰고 온 것이다.

 

 

비밥.

 

재즈를 생각하면 정형화되지 않은, 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색소폰을 손으로만 연주하지 않는, 비밥.

 

규칙을 깬 맥코이에게 멋지다는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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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세트 - 전8권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신혜은 외 지음, 김효은 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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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값. 도서정가제. 하아.

생각만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정책입니다.

원래 취지대로라면,

대부분의 책들이 책 값을 내려야하는데,

책 값은 그대로

할인은 제로.

ㅠㅠ

그렇지만, 시공주니어에서 재정가 된 책들이 있네요.

^^

 

하나 같이 마음에 드는 책들이라,

뭐부터 읽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 중 어린이날 선물로 고른 책은

바로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8권> 입니다.

다치기 쉬운 여린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을

다독이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지요.​

 

 

그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마음아, 작아지지 마>

내 이름은 부바.​

어른들은 가끔 이렇게 말해요.

"부바야, 넌 많이 먹고 좀 더 커야겠다."

"그래, 그러다가 동생보다 작아지겠어."​

나도 더 크고 싶어서

밥도 마구 먹어 보고,

까치발도 들어 보지만,

난 여전히 땅꼬마.

휴, 마음이 작아져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읽는 내내 마음이 짠해서 혼났어요.

아이를 위한 어린이날 선물로 고른 후,

조카 선물로도 이 책을 구입했지요.

조카도 이 책 참 좋아하더라구요.

비슷한 주제로 묶여 좀 더 자세하고 깊게 읽을 수 있는

<네버랜드 재정가 그림책 시리즈>

내 아이와 맞는 주제를 골라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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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The Collection Ⅱ
샤를로트 가스토 글,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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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출판사는 참 특이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난 정말 보림 출판사가 참으로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 <백조의 호수>만 봐도 그렇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출판사들은 대부분 이런 책을 내지 않는다. 정말, 이건 작품이기 때문이다.

두서없이 보림 출판사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런데 정말 평소에도 생각하던 것이다. 가끔 보림의 책을 읽다보면 정말 멋지다, 하고 감탄을 하면서도 팔릴까 걱정하기도 한다. 이 책 <백조의 호수>도 정가는 35000원이다. 상당한 가격이다. 어째서 이렇게 비싼 것일까.​

 


 

 

 

책 내부를 보면 왜 그런지 쉽게 알 수 있다. 종이를 칼로 오려내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왕자의 망토 부분을 보면 얼마나 섬세한 작업으로 만들어진 책인지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35000원의 값이 절대 비싼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말이 달리는 초원에서 바람이 느껴질 정도이니, 책 한 권에 들인 공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쉽게 주는 책이 아닌, 어른들도 소장하고 읽고 즐기는 책으로서의 그림책이다. ​아가씨의 치마에 세공된 종이의 컷팅에 한참을 넋 놓고 보았다. 참 아름답다. 오래 오래 간직하여 아이의 아이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책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걱정된다. 이렇게 소중하고 멋진 책이 잘 팔려야, 보림 출판사도 유지를 하고 또 멋진 책을 만들어 낼 것 아닌가. 정말, 보림 출판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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