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동쪽 작은 역사 4
전우용 지음, 이광익 그림 / 보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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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는 머리맡에 책을 펴놓고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무슨 책을 그리 보는가 했더니 보림의 작은 역사 시리즈 <서울의 동쪽>입니다. 며칠 전 제가 열심히 읽고 있는 것을 유심히도 보더니, 엄마가 뭘 읽고 있나 궁금했나봅니다.

관심이라는 것은 이렇게도 전염이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에 살진 않지만 늘 서울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것이 아이에게도 전해지나봐요. 네살 박이 아이가 읽기에 글밥이 많은 듯 해도, 엄마와 함께라면 충분히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책, <서울의 동쪽>을 소개합니다.

 

 



한반도는 서쪽이 낮고, 서울은 동쪽이 낮다


서울의 동쪽, 하면 낯설어도 흥인지문, 동대문 운동장, 동대문 상가등을 생각하니 첸근하게 느껴집니다. 강남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서민들의 삶이 살아있는 곳이라 할까요. 그것은 예전부터 그랬나 봅니다. 동쪽의 지대가 낮아 땅의 기세가 염려되어 '흥인지문'이라 네 글자로 이름을 짓고 흥인지문에 옹성을 쌓아 그 기운을 높이려 했다고 합니다. 사대문 중 동쪽만 네글자인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저자는 서문에서 땅에 기록된 역사는 없어지지 않는다 말하였어요. 그 말이 참 와 닿더라구요. 동쪽의 역사는 땅과 건물에 기록되어 있었어요. 말을 많이 키워 그와 관련한 명칭(마장동 등)들이 지금도 사용되며 영조가 개천보수작업을 명하였을 때의 모습이 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시대의 역사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우리는 종종 현재만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때로는 과거의 연장선 속에 있네요.

서울의 역사은 곧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동쪽의 역사는 우리 민중의 역사이기도 하고요. 그 수많은 역사들이 기록된 서울의 동쪽, 어렵지 않게 하나하나 내 주위 역사부터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이 책은 보림출판사에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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