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공부 발전소 - 스크래치로 교과서 속에 숨은 즐거움 찾기
아베 가즈히로 지음, 유승옥 외 옮김 / 글봄크리에이티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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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나서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생각해보았다.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그리고....끝?! 딱히 다른 프로그램을 쓸 일이 별로 없기에 스크래치라는 소프트웨어는 정말 생소하였다.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는 말도 한참을 생각했다. 몇 년 전에 딴 워드 자격증을 떠올리며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램의 설명을 겨우겨우 이해했다. 


아마도 이 책의 대상자는 컴퓨터에 관한 한  나와 비슷한 수준인 아이들일 것이다. 책 속 곳곳의 설명과 이모티콘, 그림들은 아이들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느끼도록 하였다. 올컬러이다보니 컴퓨터 화면과 책 속 화면을 비교하는 것도 아주 쉬웠다.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퍼즐 게임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 정말 신기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책 속 폰트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림과 이모티콘을 삽입한 것은 이해도를 높이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나, 문장 안에 함께 들어 있어서 글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폰트 자체도 다소 산만한 느낌이라 글이 쉽게 안 읽혔다. 아무래도 아이들 대상이다보니, 어른에게 익숙한 폰트 보다는 아이들 위주로 선정한 것 같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교육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참 재미있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에 종속되지 않고 제어하며 창조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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