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의 신호등 - 내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이상열 지음 / 창연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맘의 신호등

 

 

 

  이 책을 신청했던 이유 중에는 가르치는 아이 중에 담즙질의 아이, 다혈질의 아이, 우울질의 아이, 점액질의 아이와 또 담즙질 부모, 다혈질 부모, 우울질 부모에 대해 어떻게 도와줄지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제자들을 대하면서 가끔 안타까웠던 점이 이런 유형에 대한 임상적 상담적 선생으로서는 너무나 자신이 많이 공부를 하고 경험해야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침 이런 책을 써주신 저자님과 북카페 선생님들께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술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같은 질병의 환자들에게 같은 처방을 했는데, 환자마다 효능이 달라서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기질을 연구하였다. 그 기질에 의해 효과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사람의 기질을 4가지로 구분하여 처방하였다. 사람의 기질을 다혈질,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 이럴게 4가지로 구분하였다.

 

   이 책에서도 네 가지 유형으로 아이들의 유형을 분류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하였다. 어떻게 아이들 성격을 알 수 있을까? 성격을 검사하는 MBTI, 에니어그램, DISC, 이고그램 등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자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문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프로이트는 만 5세 이전에 성격 80% 이상 형성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5세의 어린 아이는 아직 문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성격을 알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럴 때 5세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신체적 특성과 행동유형을 통해 기질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하, 비로소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 책에선 이상오 박사의 CGRT자아발견 상담이란 책에서 사교성이 뛰어난 다혈질을 관계중심의 사람(Connection), 주도성이 뛰어난 담즙질의 목표지향적인 사람(Goaloriented), 안정감을 추구하는 점액질을 합리적인 사람(Rational), 신중한 우울질을 생각하는 사람(Thinking)으로 정의하였다. , CGRT란 네 가지 기질을 말한다.

    

 

   아주 섬세하게 각 기질들의 특성과 양육방법을 풀어놓고 있다. 담즙질 유형의 성격에게는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또 기질상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유형의 자녀는 어떻게 양육해야 하며, 학습 코칭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지 자세하게 분류해서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나머지 다른 유형들들도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다혈질의 특징에 대해 다루면서, 다혈질은 관계 지향적인 특징을 지님을 알려준다.

 

  나의 딸아이 같은 경우는 담즙질 유형인 것 같아서 읽고 또 읽었다. 우리 아이에게 참 많은 도움일 될 것 같다.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으면 무조건 야단을 쳤는데, 모험심이 강한 아이라 그런 행동이 보였던 것을 몰랐던 엄마이었다. , 10년만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를 그렇게 혼내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맘들이 본다면 저처럼 양육에 있어 꼭 알아야 하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엄청난 양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으로 산다는 것
강영계 지음 / 해냄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으로 산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은 뒤집어 생각해본다는 것이다. 굳어진 사고를 풀고 열린 마음으로 책에서 얻은 교훈, 지혜를 귀 기울이면 내게 다가가 감동을 주는, 오래 동안 여운이 남는 차의 향기 같은 그윽하게 남는 문장들이 있다. 그때마다 그 여운을 꺼내 다시 책장을 넘기며 읽어보고는 한다.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내내 그 독서가 커다란 힘이 되곤 한다. 그 중에서 나를 지켜주는 책들 중에 철학서도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폭풍에 해일이 휩쓸리지 않도록 바다 깊숙이 무겁게 닿을 내려 나를 지켜주는 그 중심, <철학으로 산다는 것>은 해일이 몰려오는, 폭풍이 냅다 때리는 세상살이를 어쩌면 든든하게 지켜주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커다란 몫의 지혜를, 지식을 나에게 준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수 많은 문제들, 그 벽들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갈 수 있음도 철학이 아닐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미물 같은 나는 누군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를 스스로 물어보는 내내 나는 진지해질 수밖에 없다.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린다. 그들은 하나 같이 번드르르하게 차려입은 멋진 신사 숙녀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눈동자를 보면 피곤에 절어 충혈 되었거나 초점이 없고, 생기도 없으며 미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데스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무엇이 그들에게서 생기를 웃음을 빼앗아간 것일까? 그들 스스로 웃음을 잃은 굳어진 표정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각은 할까?

 

   현대사회라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컨베이어벨트가 쉬지 않고 욕망의 늪으로 그들을 끌고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철학으로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막연하게 철학으로 산다는 것은 생각하며 산다는 것이다. 철학으로 산다는 것은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이다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막연하게 인간과 만물을 더 나아가서는 우주를 사랑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철학으로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현대인은 개성이 없고 인간다움의 향기가 없다. 비싸고 향기롭지만 인위적인 향수 냄새를 풍긴다. 도로가 꾸물대며 기어가는 듯 보일 만큼 수많은 자동차와 어디를 가든 가로막고 선 아파트를 보면 현대인들은 권태, 좌절을 어떻게 견딜까? 참 인간적 삶이 때때로 궁금하기도 하다. 키에르케고르는 권태적인 삶을 철저하게 신에게 의존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종교적 삶을 갖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할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철저하게 자기 삶을 나날이 반성하고 성찰하며 결단하는 훈련을 평생 한다면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공동체 의식과 열린 대화,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 및 이해의 태도를 갖춘다면 나의 삶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을 거란다.

 

   그러나 아무 것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매일 반복 되는 권태를 느끼며 영원히 불안, 좌절, 절망에서 벗어날 수 없단 말인가? 고민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흥청망청 살다가는 돼지처럼 살다 갈 수만은 없지 않은가?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이 삶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팔리는 공식 - 대기업에서 길거리 카페까지 대박 마케팅의 모든 것
리오 메구루 지음, 이자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잘 팔리는 공식

 

 

  SOLD OUT... 대기업에서 길거리 카페까지 대박 마케팅의 모든 것이란 표지의 글들을 읽다가, 과연 어떤 내용일까? 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 투잡을 한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할까? 사실 예전에 나는 왜 잘 팔지 못했을까? 반성하면서 나태했던 자식을 독려하는 책이 될 것 같아 가슴이 조금은 설렌다. 판다는 행위가 꼭 물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에 정성스럽게 읽어 내려간다. 과연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조금은 의심의 눈초리로 행간과 행간, 단락과 단락, 페이지와 페이지를 넘어간다. 그러다나 220 페이지 성공한 사례를 그대로 따라하지 마라라는 제목에 눈이 딱 멈추었다. 뭐야 성공한 사람들 사례를 소개해놓고는 따라하지 말라고... 책을 읽지 않았으면 이해 못할 문구다. 그러나 나는 어느새 그 문구를 이해하고 있었다.

 

 

  우리 마을에 있을 법한 가락국숫집, 수십 가지 메모가 빽빽하게 적혀 있으면 사실 좋아하는 우동이지만, 평소 들어보지도 못하던 메뉴들, 사실 머릿속이 갑자기 아노미 상태가 되는 경우를 겪는다. 사실 그렇게 많던 가락국숫집이 사라진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메뉴판에 종류는 많지만 한두 번 먹으면 그 맛이 그 맛인 것 같은,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신 메뉴 개발을 해서 내놓아도 하루 이틀 먹어보면 쉽게 질리던 그 맛... 결국 처음에 반짝하던 손님을 줄고 문을 닫아야만 했던 그 많은 가락국숫집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맛이 그 맛이던 그 우동, 메뉴만 빽빽했지 뭔가 특별이 맛이 있어 오래 고객의 입맛을 잡지 못하고 쉽게 싫증을 내게 했던 그 우동 맛은 고객들을 떠나게 만든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메뉴들보다 메뉴를 많아봤자 일곱 가지 정도로 팍팍 줄여서 맛을 특화하라고 한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특화해서 고객의 입맛을 잡고 들어앉히라는 한다. 가게의 전면에 내세울 그 가게만의 팔고 싶은 메뉴를 특화하여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사업의 실패가 단지 운이 없다고 말한다면 너무나 나태한 소리라고 한다. 사업이 잘 되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들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우리들을 이끌어간다. 누구나 사업이 잘 되어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사업에 실패해서 구렁텅이에서 헤매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상품을 사고 싶어 할까? 그 문제를 고민하라고 저는 이야기한다. 내가 고객의 입장이 되어 어떤 가치를 사고 싶어 하는지 그 답을 가지고 사업을 해야 더 성공에 가까워 질 수 있다.

 

  저자는 매장을 하나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본점보다 매출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판매를 하였는데, 그 이유가 고객에게 팔려고 하지마라, 보지마라라는 접객법으로 고객을 맞도록 교육했다한다. 고급브랜드, 구두 한 켤레에 10만엔, 핸드백은 수십만 엔이 넘는 매장이었는데 이런 고급브랜드를 구입하러 온 손님에게 잘 어울린다며 말을 하거나, 직접 쳐다보지 말아야 한다.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거울로 보면서 응대해야한단다. 어서 오세요 ..란 말 대신 안녕하세요? 라고 말해야 한단다. 구두 사주세요.란 말처럼 들린단다.

 

  이렇게 저자는 섬세하게 고객 응대하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많은 고객을 상대할 때 매뉴얼대로 응대해야하지만, 고객에 따라, 매장에 따라, 물건에 따라 성격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그 응대법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응대법이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 고객의 마음을 읽고 긴장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라고 가르쳤다 한다.

 

  매 상황이 다르고 그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들도 다 다르다. 이렇게 개성이 다른 고객을 직접 부딪쳐 응대하기 위해선 상대와 직접 부딪혀 보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환대하는, 대접하는 마음을 더욱더 크게 키워가기 때문이라는 저자님의 말씀이 가슴에 콕콕 박혔다. 어디 사업뿐이랴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을 따스한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응대하다보면 관계가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사업이나 인생이나 같은 것을 우리는 너무 모르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는 아주 많은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의 가치, 사업하는 사람들의 가치, 고객의 가치, 물건에 대한 가치, 삶에 대한 가치, 그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깨달았고... 내 스스로 그 가치들을 가꾸어갈 또 다른 눈이 생겼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사랑이다. 일에 대한 사랑, 물건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랑... 사랑... 저자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보 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 누구나 따라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앤소니 지오엘리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초보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어느 시장에 진입할 것인가, 시장 진출 방법 선택, 재정적 고려 사항, 국제 비즈니스 성장, 결론, 그리고 부록으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는 기술, 통신, 교통수단의 발전은 세계를 가깝게 만들었고, 인터넷과 제트기, 휴대폰 같은 혁신적 상품과 자본, 아이디어와 사람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던 장벽을 크게 낮추거나 없앴다. 이 과정에 우리가 글로벌화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문장으로 이 책의 포문을 열고 있다. 글로벌 시대 500개 포춘 글로벌 기업만 누리는 호사가 더 이상 아니다. 누구나 다국적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호기심이 확 당긴다. 각 장의 개요가 간단히 나와있다.

 

 

다국적 기업이나 국제적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면 첫 단계로 시장과 진출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모든 시장은 다라다. 어디를 어떻게 진출할지 결정할 때 고려해야할 여러 핵심요인들이 있다. 어떤 국가가 내 회사의 제품 수요가 있는지 평가해야하고, 가령 빨리 마르는 수영복이 있다면 러시아보다는 브라질에서 더 잘 팔릴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상품을 살 구매자가 가진 가처분 소득을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잘 살아도 필수적이지 않은 제품은 잘 사지 않는다. 반면 가난한 나라이더라도 스마트폰은 필수로 생각한다. 세 번째 단계는 제품 판매 능력을 약화시키거나 바꿀 수 있는 특수 규정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가령 인터넷 음성전화는 값싸서 수요와 구매를 갖었지만 중국에선 허락하지 않았다. 이처럼 각 나라마다 특수성이 있어

사업에 성공하려면 맞춤 전락이 필요하다.

 

한 국가안에는 같은 제품을 판매하려는 현지 경쟁자가 반드시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어느 나라나 다 들어가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수십 년간 가족이 경영하는 카페 개념이 발전해온 이탈리아는 스타벅스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글로벌 환경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변경해야 한다.

 

유통경로도 투명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일본처럼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드는 유통경로를 갖고 있는 나라다도 있다. 일본 같은 경우 기존의 유통경로를 이용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조차 거래를 꺼린다

 

마지막 각 나라마다 운영비를 이해해야 한다. 사무실 공간, 직원 복지, 규정 준수 및 세금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시장 진출 전략을 마무리 짓기 전에 마무리해야한다.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바로 사용할 비용과 재무 재원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시장 진출 방법과 재무 계획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적이 적은 직원을 해고할 때도 고려해야한다. 가려 프랑스 같은 경우는 해고하려면 여러 가지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 프랑스에서 직원을 교체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기업이 성장 계획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이마트, 홈플러스, ... 등등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와서 우리 동네 슈퍼나 소상회를 박살내는 것을 보면서, 아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더랬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 마음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로 <<초보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책장을 연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것은 신자유주의 정책에 좌절해서 주저앉았던 마음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내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이다. 미국이, 일본이, 기타...등등이 하던 방식을 우리도 다른 나라에 적용해서 기업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말의 희망이 보이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 10년 뒤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2
고정민 지음, 이명진 그림 / 꿈결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아이들 진로를 지도하다가 암담하고 우울해던 차, 이 책을 받아들었다. 미국에 사회학자 탤컷 파슨스는 직업을 찾는 방법을 세 가지로 분류했단다. 나를 이해하기, 직업 파악하기, 직업 선택하기가 직업을 갖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거나 열심히 연습해서 지식이나 기술을 차곡차곡 쌓아 어떤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평소 즐겨하는 취미나 좋아하는 과목등 일상을 돌아보며 흥미를 느끼는 직업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분야를 탐색할 수 있다. 직업심리학자 존 홀랜드는 직업흥미와 직업 환경의 특성을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으로 구분했다. 홀랜드의 직업흥미검사를 한 뒤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의 특성을 참고하서 내가 어떤 직업 분야를 좋아하는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는 내가 싫어하는 직업분야이니 제외한다면 직업을 찾는데 선택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

 

현실형은 몸을 활용해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형입니다. 이 형에는 도시농업 활동가, 디지털 포렌식수사관, 민간 조사관, 산림치유 지도사, 수중재활 운동사,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 육아체육 지도사 등이 있다.

 

탐구형에는 감성기술 연구원,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빅데이터 분석가, 빌딩정보 모델링전문가, 실버로봇 서비스기획자, 의료사고 중재조사관, 인공장기조직 개발자, 정밀농업 기술자, 지능로봇 연구개발자, 탈부탁 골근격증강기연구원 등이 있다.

 

예술형에는 게임 라이터, 노벨라이즈 작가, 도시재생 전문가, 매매주택 연출가,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에코제품 디자이너, 음성인식 UX디자이너, 홀로그램 전시기획자 등이 있다.

 

사회형에는 다문화 코디네이터, 동물매개 심리사, 베이비 플래너, 애견 유치원교사, 인터넷게임 중독치료전문가, 자살예방 상담가, 커리어 코치 등이 있다.

 

진취형에는 가정에코 컨설트, 공정여행 기획자, 국제의료 마케팅전문가, 디지털 음원마케터, 방송콘텐츠 마케팅디렉터, 소셜미디어 전문가, 신사업 아이디어컨설턴트, 평판관리 전문가, 호텔 레비뉴매니저 등이 있다.

 

관습형에는 기업 컨시어지, 디지털 장의사, 소셜커머스 품질관리자, 소셜큐레이션 서비스 기획자, 원산지 관리사, 정리수납 컨설턴트, 지적재산권 관리사 등이 있다.

 

이런 적성별 직업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참 직업이 많기도 하다. 조목조목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뭐... 별 특별한 일 없이 먹고 싸고 하는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정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직업의 세계를 조사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구체적인 정보에는 관련 학과, 근무 환경, 되는 방법, 성격, 수입, 직업 가치관, 직업 적성, 직업 전망, 직업 흥미, 필요한 능력, 하는 일등이있다. 이 책엔 직업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직업 전망이 중요한 것은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직업에 대한 필요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만 사회에서 주목받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직업을 탐색함으로써 여러분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직업 선택하는 것에서 아는 것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자신과 직업 간의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분야, 전망 등을 고려한 다음 축적된 정보들의 교집합을 찾은 다음, 그와 관련된 범위 안에서 해당하는 직업을 살펴보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자신의 직업 흥미와 직업 적성에 맞는 일이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그 직업의 일자리가 많지 않다면 직업을 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요한 교육을 받을 곳이 없어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요. 내가 가진 특성과 직업이 갖는 특성이 잘 맞아 떨어지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특성과 직업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하는 탐색 활동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