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기술 - 트럼프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The Art of the Deal 한국어판
도널드 트럼프 지음, 이재호 옮김 / 살림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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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기술

 

빽빽한 글씨들을 바라보다가 어디부터 펼쳐볼까 머리를 갸우뚱 거리면서 책을 술술 넘겨본다. 그러다가

커다란 포인트로 나의 사업 스타일 11가지가 눈에 띄었다.

 

크게 생각하라,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라, 발로 뛰면서 시장을 조사하라, 지렛대를 사용하라, 입지보다 전략에 주력하라, 언론을 이용하라, 신념을 위해 저항하라, 최고의 물건을 만들라, 희망은 크게, 비용은 적당히 사업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라, ...

 

하나하나 꼼꼼하게 트럼프의 생각을 따라갔다. 트럼프는 열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추진력, 실천력이 있는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포기했을 일들을 그는 과감하게 달려들어 끝까지 매달렸다. 전략적이면서도 배짱 있게 밀고 나갔다는 것이 그의 책을 읽는 느낌, 한 줄 요약이다.

 

트럼프는 호텔을 살 때도 철저하고 치밀하게 계획과 전략적인 세워 샀다. 매물을 틀림없이 구입할 것이라고 믿도록 사람들에게 그의 인상을 깊게 심어놓았다. 동시에 매입 전 경험이 풍부한 호텔 경영인 한 사람을 구해 동업하도록 설득을 해야 했다. 이러한 제반 사항은 은행에서 호텔을 사기 위한 금융 지원 요청을 했을 때,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판단한 그는 뉴욕시 공무원들을 찾아가 트럼프에게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이 시의 입장에서 얼마나 유리한 것인지를 설득을 했단다. 쇠퇴해가는 위치에 건물이 있었을 뿐 아니라, 적자 호텔을 사려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없었단다. 그러한 사실이 트럼프에게는 유리한 이점이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줄 경우 건설과 서비스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기 수천 개를 창출해낼 수 있고, 호텔 주변 지역을 살릴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호텔이 벌어들이는 이익금을 시와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단다.

 

이처럼 어떤 일을 하나 추진할 때 트럼프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준하는 계획력과 추진력으로 밀어붙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가능할 것 같은 불모지,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고, 흙을 긁어모아 북을 돋구어 나무가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비와 거름을 몰고 올 줄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통찰하고 꿰뚫어 4계절을 농사에 맞게 자유자재로 운용할 줄 아는 농부라고나 할까? 그의 사업 수단은 정말 일 년 열두 날씨를 잘 꿰고 있으면서 어느 시기에 씨앗을 파종을 하고, 어느 시기에 거름을 주며, 어느 시기에 수확을 해야 하는지 아는 베테랑 농부처럼 슈퍼 사업가였다.

 

때때로 농사 수확량이 목표에 미달일 때도 있었지만, 농사를 지을 때마다 거듭거듭 발전해 시간이 흐를수록 수확량이 늘어나는 그런 농사를 트럼프는 지었다. 그런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은 농사 혁명 같은 사업을 일으켜 대부호가 되어갔다.

 

 

그의 배짱과 수완과 지략이 담긴 성공담을 읽는 동안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거렸다. 세상에는 이렇게 배짱 좋고

낙천적으로 사업을 하고 정치를 하던 사람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전에서 막말을 하던 트럼프,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더랬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의 행보와 달리 가슴에 오랫동안 쿵하고 남는 것이 있었다.

 

부동산 사업에 눈을 뜬 그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트럼프 타워, __노 사업, 힐튼 카__노 쟁탈전, 트럼프 파크, 아이스링크의 재건, 텔레비전 시티 프로젝트, ... 등등 일들을 추진하였던 이야기들을 박진감 넘치게 펼쳐놓았다.

이 책을 완독하는 동안, 트럼프의 배짱 한 번 두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을 하던, 정치를 하던 그는 수완가임에 틀림없었다. 한 수 크게 배웠다. 거래를 함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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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걱정 뚝! 여성 소셜 마케팅으로 시작하라
최은희 지음 / 성안당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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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셜 마케팅으로 시작하라

 

 

 

사업을 하면서, 일을 하면서 늘 고민하는 것이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을 하는 것이다.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 부을 만큼 여력이 있지 않은 상태라면 더더욱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케터로서 사실 내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마케팅 방법을 알아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충분하지 않은 자원과 비용으로 어떻게 하면 최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 광고 대신 다른 대안은 없을까 연간 마케팅 예산이라고 불리는 것 없이 광고 이상의 효과를 올려야하는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의 고민, 그것을 겪은 필자가 내놓는 방법들에 귀를 기울여 본다.

 

적은 마케팅 예산에다 적은 인원으로 기획, 운영, 상품 계획, 온라인 마케팅, 배송관리, 정산 등의 업무를 해결해야 했던 저자, 과연 어떤 경험들이 있었던 걸까?

경제적으로 광고비를 넉넉히 지불할 수 없는 회사의 형편을 사업을 빠듯하게 시작하는 초년병들이라면 누구나 겪는다. 기술이 있고 상품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그것을 홍보할 제반사항이 열악한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광고가 넘쳐나는 시대에 광고 없이 어떻게 이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었을까? 경제적 제반사항이 매우 열악한 회사에서 하루 1억 매출을 올리는 업적을 이뤘던 저자는, 광고비용을 최대한 적게 들이는 소셜 입소문 마케팅으로 성공을 이뤘다.

 

여성 소비자가 지갑을 쥐고 있다. 여성 소비자는 절대 제품을 아무것이나 선택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에센스를 구한다면, 구매를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 브랜드 상품 설명을 비교해 살펴본다. 하단의 상품 평을 찾아 읽고, 인터넷 검색이나 다양한 블로그 후기를 통해 사용 사례까지 확인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헤어 에센스를 쓰는 지까지 묻곤 한다. 이 모든 정보를 가지고 비교분석하며 판단한다.

 

이러한 여성 소비자의 까다로운 구매 성향이 오히려 기업에 득이 될 수 있다. 상품 출시 전 신제품 모니터링 이들에게 의뢰함으로써 실사용자인 소비자 눈으로 제품을 평가하여 개발자가 알 수 없었던 미흡한 점이나 개선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여성 소배자의 경우 세심한 구매 결정을 하는 대신 한번 만족한 상품에 대해서는 충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재구매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제품 출시 전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콘셉트나 조사나 모니터링은 필수 요소이다. 제품의 품질을 판별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매 결정 요인이 무엇인지, 소비자가 부족한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상품인지, 콘셉트가 좋아 입소문 내가 좋은 제품인지 등 많은 질문을 통해 제품력과 콘셉트를 평가한 뒤 제품 출시를 결정할 수 있다.

 

여성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지인에게 추천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높다. 자기가 정말 만족한 품질의 제품이나 자신이 겪은 놀라운 특별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말하게 된다. 이러한 입소문을 유기적 입소문이라고 한다.

 

여성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성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우리의 이야기를 입소문 내게끔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나 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 또는 마케팅 비용이 부족해 고민인 사장님이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이 되리라.

 

기업의 매출을 위해 여성 소셜 마케팅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는 저자는 SNS을 이용해서 입소문을 내라고 이야기를 한다.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각종 웹사이트에 온라인 쇼핑몰 등을 여성 소셜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함께 아울러 매출을 위한 활용하는 방법을 아주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사례로 더클래시 브랜드 사례를 통해 여성 소셜 마케팅 실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열악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한 정보를 일러준다. 입소문을 내는 법을 너무나 친절하게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성실, 책임을 다하는, 진인사대천명하는 기업인이라면 그 고비를 아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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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처음 읽는 허버트 스펜서의 '교육론'
허버트 스펜서 지음, 유지훈 옮김 / 유아이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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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2 딸을 가진 엄마로서 나는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더구나 21세기 이 복잡다단한 세상살이 쫒아가기는 하지만 턱턱 숨이 차오른다. 이런 시대에 태어난 딸아이의 앞날 생각하면 아득해진다. 여기저기 과외다 학원이다 엄마들 치마바람이 세차게 불때마다 그것들에 염증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어둠 저편에서 기어나온다. 나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초스피드를 내는 그 물결을 따라잡지 못해 스트레스가 만발해 있는 상태다. 좌충우돌 혼자서 공부하느라 바쁜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짠해진다. 엄마가 뭐 도와줄 일을 없나 두리번 거리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지 오래다. 이제 어쩌랴. 차라리 이 복잡한 세상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딸아이에게 맡길 도리밖에 없다고 포기하다가도 좋은 강의나 책이 있으면 눈길이 간다.

 

이 시대 유행하는 교육에 탑승하지 못한 승객으로 플랫폼에 남은 나는, 아이의 앞날을 아이에게 맡기고 있는 못난 엄마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몰라 멍하니 앉아있는 찰라에 <<무엇을 가라칠 것이니까>>란 책을 받아들었다. 고맙다. 나에게 또 다른 도전과 지혜를 주리라 믿는다. 과연 나의 쥐구멍에도 해 뜰 날이 있을까? 환하게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나는 믿고 싶어진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상가 허버트 스펜서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책이다.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의 영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그에 대한 솔루션을 펼치는 것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들이다. 전근대적 교육 방식이 현대의 삶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산업혁명에서 지식정보혁명으로, 이젠 사물인터넷혁명에서 인공지능혁명까지 발전해 우리 삶에 인공지능 로봇이 일상생활이 되어가는 시대에서, 전근대적인 교육 방법이 통할까? 궁금한 호기심 가득찬 마음으로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들여다본다. 전체주의 잔재가 뿌리 깊게 남아, 무조건 암기하고 4지선다형 문제만을 죽어라 풀던 아이를 들여다보면서, 답이 정해진 단순한 4지선다형 문제로는 삶에 닥치는 문제를 절대로 풀 수 없는데, 이런 교육 방식으로는 안되는데...하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저 4지 선다형 잘 찍어 SKY 대학 나오고 사자붙은 직업이나 대기업, 공무원 직장 잘 잡고 시집장가 잘 가면 되지...라 생각들이 수두룩한 현실에서, 내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라고 마음 먹는다해서 그것이 잘 이행될까? 당장 엄마의 마음은 무척이나 그런 현실이 안타까울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값어치가 있는 지식이 아니라, 환호와 명예와 존경을 받거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보장받거나 혹은 대중의 눈길을 끌 만한 데 관심을 둔다. 이처럼 본연의 자아가 아닌 남에게 비치는 자아가 중요하고, 교육에서 지식의 내재적 가치보다 외재적 영향력이 더 중요시되는 것이 한국의 교육에 대한 실정이다.

 

문제는 다양한 지식의 상대적 가치가 거의 논의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자녀에게 그냥 주입식, 4지선다형 지식뿐이다. 관습이나 선호 혹은 선입견이라는 울타리에 의한 직업 선호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정작 배워야할 지식이 무엇인지 합리적으로 따져보는 것의 중요성도 직감하지 못한 채 그저 유행에, 관습에, 대세에 우리는 끌려가고 있다.

 

고전과 수학에 대해 서로 우열 다툼을 한다는 그 자체가 구태의연하다. 고전은 고전 나름대로 가치가 있고, 수학은 수학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데, 그 상대적 가치는 가르치지 않고, 그저 경제실리주의, 신자유주의에 맞물려 우리는 그저, 현실에서 당장 직장을 잡기 좋은 것을 우위로 하위인 것은 아예 대학에서조차 과를 없애는, 그런 웃지 못할 비현실적 교육관이 난무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숲을 바라보자. 숲에는 거목이 있기도 하지만 아주 바닥을 기는 민들레 같은 풀도 존재한다. 크고 작음이 어울러져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거목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제초제를 뿌려 싹 말려 죽이자는 정책으로 달리고 있다. 나날이 삭막해져가는 세상에서 더더욱 쇳소리만 난무하는 세상으로 변화해간다. 저자는 이를 이렇게 표현한다. 빵이 영양가가 더 많냐? 감자가 영양가가 더 많냐라는 문제가 영양학의 전부라고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스펜서는 말한다. 경험이 삶의 전부가 아니기에 우리가 개진해야할 문제는 어떤 지식이 가치가 있느냐가 아니라 지식의 상대적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해야 옳단다.

 

스펜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주제는 사람이 마땅히 배워야 할 원대한 과제라고 말한다. 그래서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세우게 되고 이러한 목적을 감안하여 육아에 필요한 교과와 교수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유행하는 교육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다. 21세기 정보의 시대, 대중 매체의 시대 쏟아지는 정보를 다 배울 수는 없다. 다 잘 할 수는 없다. OO~~이다라는 정의정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당장 앞에 닥친,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해서 해야 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교육적 상황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모든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한 것에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생의 커다란 주제가 어떻게 살 것인가란 커다란 주제를 갖고 살아가게 되고, 그에 따른 교육의 목적과 목표과 세워지고 교과과정과 교수법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녀보다는 자기를 위한 교육, 국가보다는 가정을 위한 교육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처한 모습을 볼 때, 조선시대엔 전체주의가 온 나라를 지배했다. 충효에 대한 것만 달달 외우고 과거를 보고 하는 과정 속에 양반들만의 필독서가 있었고, 충효에 대한 그들만의 주입식 교육이 만연해 있던 사회였다. 개인의 개성이나 인성에 맞는 교육은 전혀 없는 그저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만들기였다면, 현대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 개인이 공부하는 것이 현대인답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충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전체주의 주입식 교육의 잔재가 뼛속 깊이 남아 있어, 우리 자녀들의 행복한 삶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저자는 자기 보전에 직결되는 활동, 생활 수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기 보존에 지결되는 활동, 자녀의 훈육에 관한 활동, 사회, 정치적 인맥을 적절히 관리하는 데 주안점을 둔 활동, 여가에 해당되며 취미와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활동 등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기가 잘 하는 것을 학교 공부시절에 했다면 나중에 직장에 나아가서도 그 분야를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즐기며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즐겁게 연구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미래의 나의 딸을 상상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공부, 재미있는 학교를 꿈꾸며

부모와 교사와 국가가 강요에 의해 마지못해 학교를 가는 것이 아닌, 콧노래를 부르며 교문 앞을 들어서는 나의 딸을 꿈꾸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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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통장 & 보이지 않는 통장 -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필살 전략
김명렬 지음 / 미래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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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통장 & 보이지 않는 통장

 

 

은행에 저축해서 목돈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린 지 먼먼 이야기가 됐다. 그동안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서 주택부금을 넣기가 바빴다. 종종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재테크를 지혜롭게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까? 마이너스 통장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빚 없이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본다. 투자라는 명목으로 재테크를 해야겠다는 점점 엷어진다. 그럴 때 이 책을 만났다. 아, 나는 나의 정신에 또 다른 혁명의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란 불길한 예감, 잔잔하게 가슴속에 시작되는 혁명의 진원지를 바라본다.

 

<<보이는 통장 & 보이지 않는 통장>> 책을 받아들자마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무지개처럼 떠올랐다 사라진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전세값, 어렵게 어렵게 부금 넣어 마련한 아파트가 점점 하락하는 벼랑의 끝에서, 부채에 대한 부담감은 영영 끝날 기미조차 안보이는데 내가 무슨 재테크냐?라고 스스로 반문을 해보기도 하면서 책을 읽어간다. 대체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빚에 대한 부담감으로 은행에 저축을 한다는 핑크빛 꿈은 한낱 환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은 아닐는지... 또 은행에 돈을 묻어놓고 재테크가 될 만큼의 이자를 기대할 수 없는 시대에, 재테크에 대한 생각은 정말 막연하기만 했다. 과연 나도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궁금증, 호기심은 점점 더 커져가고, 눈은 반쯤 게슴츠레해져가면서 책을 다 읽어갈 때까지도 선뜻 엄두가 나지 않던 투자에 대한 전략들. 가랑비에 옷깃젖는 줄 모른다고 하더니, 나는 어느새 이 책을 통해 재테크의 여정을 간접체험하러 떠난다. 어느새 저만치 고지가 보인다.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비로소 어렴풋하게나마 나도 재테크를 열심히 해야겠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슬슬 든다.

 

책 앞부분에선 금융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제2금융권인 보험 상품에 대한 정보, 지출할 때는 어떻게 지출을 해야 하고, 저축할 때는 어떤 상품이 이자율이 높고 재테크엔 어떤 것들이 나에게 유리한지 다양한 재테크와 지혜를 살짝살짝 저자는 귀뜸한다. 책의 뒷부분은 내가 알고자 하던 부분이 친절하게 다뤄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가치관을 갖고 있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또 마음속에 일어나는 욕망이나 욕구를 어떻게 다스려 컨트롤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통장이 달라진단다. 가슴이 서늘할 만큼 감동했다. 명품 지상주의로 살아가는 나, 명품백, 명품구두, ... 명품에 눈이 멀어 사재기를 하는 나의 통장 잔고는 바닥이고 늘 여유가 없는 사람이 된다. 반면 물질적 탐욕에 가치관을 두고 있지 않는 사람은 늘 통장이 가득 차 있고 정서적 여유 만만할 것이다. 이처럼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보이지 않는 통장은 정서적적 통장을 가득 채워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우리 인생은 돈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면서 보이지 않는 통장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그 문장들을 따라 가다 보면 뭔가 가슴을 울컥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물질만능이 정신을 지배한 시대에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 데는 선수이지만 가족, 친구, 이웃들과 관계, 즉 보이지 않는 통장이 빈곤한 사람들이 이 시대에는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깊게 끄덕인다. 재테크와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때려잡아,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다스리면 얼마나 행복하겠, 가정경제서를 멋지게 저자는 진솔하게 피력하고 있다. 저자는 행복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돈과 행복 재테크를 우리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들 귓가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가정을 돌보는 여성들이 많이 읽으면 더더욱 좋겠다. 왜냐하면 한 가족의 정신적 건강까지

주부가 돌본다는 의미에서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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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길을 묻다 - 실전 사례에서 배우는 리더십 불변의 법칙
송동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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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길을 묻다

 

 

 

한국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교문화과 서양문화가 혼용되어 은근히 아노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리더라는 개념은 세상을 앞에서 강건한 태도로 이끌어가는 이순신 장군 같은 스타일과 구글 같은 사원에 엿볼 수 있는 서로 협력적인 파트너 개념의 리더십이 존재한다.

 

한 마디로 리더십 자체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는 이야기이다. 과거 봉건시대에 리더십과 현재 21세기 전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똑같은 소식을 동시 간에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세계문화권으로 통합된 세계에서 리더십은 분명 달라야 하고 다르다.

 

복잡다단한 세계 속에 수많은 리더십에 대한 이론들이 우후죽순 태어난다. 대부분 리더십을 말하는 저자들의 말은, 성공한 사람 기준, 대기업의 기준, 엘리트들의 기준으로 일반인들에겐 너무나 거리가 먼 당신의 이론들이 대부분이다. 솔직히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동떨어진 이론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냥 이론으로서가 아닌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코치도 되지만 멘토링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 아주 재미나게 읽는다.

 

리더십에서 중요한 요소는 사람, 환경, 여건...같은 것이고, 미래에는 어떻게 되어야한다는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이 또한 그때에 가봐야 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다만 그냥 우리가 아무런 준비 없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있는 것보다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차원에서 미래에 어떻게 우리 인간에게, 그 인간에게 주어진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를 다룬다.

 

문장을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실전적으로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더십과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부딪친 사례들을 들려주는데 간접 경험으로서 아주 귀중한 사례들이다.

 

그런 경험을 저자는 6가지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 마다 구체적으로 실천할 과제와 전략을

내놓는다. 첫 번째는 인생의 배가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달하는 목표를 세우는 단계이다. 두 번째는 자신감을 찾아 당당해지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구성원들을 감성을 건드리고 그들 신상을 꿰뚫는 일이다. 네 번째 단계는 즐겁게 일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리더는 동기부여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 번째는 정치적 활용을 잘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 단계는 구성원들의 멘탈을 흔들어서 참여도를 높이고 자율성을 부여하는 일이다.

이렇게 6단계를 구체적으로 이 책이 구술하고 있는 내용들, 곁에 두고 종종 읽어가며 리더십이 키워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멘토도 제대로 찾아뵙지 못하고 세월만 그냥저냥 보내다가 인생에 있어 멘토 하나 없이 살아간다는 그 자체가 현대인에겐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 답답한 가슴 어디다 풀 곳이 없다면

얼마나 세상이 암울할까? 그래서 나는 오늘 리더에게 묻는다.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 잘 살았다고 할까요? 스스로 그렇게 느낄 수 있기는 한 걸까요? 라고...

안일하게 리더라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 귀를 열고 이젠 들어야 할 시기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세상에서 리더 역시 끊임없이 성장하고 진화해가야 하지 않을까..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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