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아이의 힘 - 이해하는 만큼 발견하는 아이의 잠재력
이정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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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아이의 힘

 

 

 

이 책은 우리 아이가 내성적인가요? 말하지 않는 아이의 속마음, 아이의 성격을 마주하는 순간, 아이의 감정을 읽으면 강점이 보인다,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실전 코칭 기술,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자세로 구성되어 있다. 외톨박이 아이,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아이,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 ... 수많은 상상을 하며 아이를 걱정하는데, 실은 성장기를 지나가면서 부닥치는 무게에 지지 않으려고 싸우느라 그러는구나라  아이를 이해했을 때  정말 가슴이 서늘했다. 아직 어려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살아가나보다 했는데, 아이는 어느새 성장해가고 있었다.

 

항상 뭔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감정에 매몰돼서 눈물부터 흘리는 아이를 들여다보다가, 아이의 격한 감정의 원천은 무엇일까 걱정도 하고, 혹시 어디 모자란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들여다보곤 한다.

 

이 책에서는 내향적인 아이는 에너지가 안으로 흘러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깊숙이 침잠해서 해답을 내적으로 해결한단다.  외향적인 아이는 에너지가 밖으로 흘러 어떤 문제를 만나면 밖에서 해결하려고 한단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만나는 사람들의 성향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이야기한다.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의 성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부모의 성향이란다. 내향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엄마, 외향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엄마, 내향적인 아이와 내향적인 엄마가 있는데, 만약 아이와 엄마가 같은 성향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맞추기가 쉬울 텐데, 서로 다른 형이라면 서로 성향을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단다. 그래서 부모는 자기 성향도 잘 파악 해야하고, 아이의 성향도 잘 이해해서 서로 부딪히지 않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시간이 흘러갈수록 깨닫게 된단다.

 

타고난 성격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원하는 표현으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바꾸려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대해주는 것이 좋다. 부모가 되려면 마음을 비워야한다. 부모 기준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지마라. 집과 사회를 정확하게 구분하라.

 

아이의 마음을 열 때, 내향형 아이가 소통하는 방법은 주제를 잘 살펴서 말하라. 삼천포로 빠지면 아이는 싫어한다. 내향형 아이는 은유와 비유를 사용하며 깊은 대화를 좋아한다. 내향형 아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혹은 에너지가 지나치게 한 곳에 편중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행동한단다. 반면 외향형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밖에서 찾아다닌다. 외향형은 목표지향형이고 내향형은 회피지향형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때 아이는 성장한다. 아이의 잔존감을 높이는 기술로 인정 기술을 말한다. 당당하게 말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가 소통도 잘 한다. 내향적인 아이의 공부 방법은 손에 잡히는 목표를 만들고, 암기보다 맥락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해야 한다. 한층 깊게 파고들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감이 무척이나 풍부하게 발달한 아이이기 때문에 그것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딸아이가 내향적이라서 그런가. 외향적인 아이보다 내향적인 아이의 이야기가 더 눈에 들어왔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부모인가보다. 힘들 때 혼자 방에 틀어박혀 속을 죽이는 아이를 보면서 가끔 가슴이 아프지만, 그러나 나름 아이가 자기의 에너지를 조절하느라 그런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께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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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인맥관리 - 흙수저에서 상장기업 CEO된 저자의 1만명 인간관계 비법
김기남 지음 / 리텍콘텐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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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인맥관리

 

하루 1시간 인맥관리을 받아들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왜냐하면 늘 인간관계가 평소 늘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에, 찬찬히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은 구성은 프롤로그, 하루 1시간 인맥관리를 위한 워밍업, 성공인맥을 만드는 필수 스킬, 성공하는 인맥관리 셋업 도구, 인맥관리 표를 완성하는 테크닉, 인맥관리, 하루 1시간이면 충분하다, 아는 사람을 나의 사람으로 만드는 How to, 30년 인맥관리의 성공 Secret 1, 30년 인맥관리의 성공 Secret2,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인맥 Target, 성공하는 Closing-Mind 비법,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Skill”로 구성되어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인맥관리를 얼마나 정성껏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뉴스를 검색하다가 박 측근들 진술 거부... MB 측근들 술술이란 헤드라인을 보면서, 박과 MB의 사람관리와 인맥을 들여다보았다.+

. 그와 과거 위정자들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면서, 인연이란 단어, 인맥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무척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저자가 인맥에 대해 연구를 하였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실례를 들면서 독자들을 향하고 있어서, 인맥을 쌓아하는 노하우와 기술을 이해하여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장을 술술 넘기며 쏙쏙 실천 목록 그릇에 담긴다.

 

저자는 선천적 인맥과 후천적 인맥을 이야기하는데, 선천적 인맥은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대물림하는 인맥을 말하고, 후천적 인맥은 전혀 선천적 인맥이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낸 인맥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사람을 만나는 인연을 만들고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교류할 수 있는 인맥으로 나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동안, 특히 잊혀지지 않을 이야기, 다 알고 있는듯하면서도 잠시 잠깐 잊었던,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인맥은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다보고 미래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20~30대의 인맥, 40~50대의 인맥, 60대의 인맥, 70대의 인맥과 라이프를 곰곰이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발전기에는 넓게 만나고 성숙기에는 깊게 만나라고 말한다. 특히 사람이 줄어들 때를 대비하라고 말한다. 멀리 있는 사람도 챙기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 하자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힌다.

 

저자는 사람을 만나기전에 버려야할 세 가지, “빠르게 판단하지마라, 가치관보다 사람이 먼저이다, 좋지 않은 일은 마음에 담아주지 말라. 잘 경청하고, 잘 질문하고, 리액션을 잘 하면서 진지하게 만나되, 지금 이 인연은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니 최선을 다하는 마음 자세를 말한다. 그러면서 한 마디, 기존의 인연도 늘 충실하게 관리하라 저자는 말한다.

 

나이에 따른 인맥관리의 노하우, 사람을 만났을 때 경청하며 반응은 어떻게 하고, 관계를 이어주는 좋은 질문을 하는 노하우, 오래오래 인연을 유지하는 비결,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해 공부하는 노하우, ... 인맥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책 곳곳에 숨어 있어 보석을 찾는 마음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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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 10대를 위한 인생지침 43
이충호 지음 / 하늘아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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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인성 수업

 

 

책 표지에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꼭 읽어야 할 10대를 위한 인생 지침 43”란 문구를 읽는 순간, 가슴 한 켠이 서늘했다. 부모로서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이 자의든 타의이든 전 사회적으로 팡팡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를 상처를 덜 받고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게 도울 수 있을까?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잠시 잠겼다. 미투가 여기저기서 터지는 상황이 가감없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접하는 딸아이의 정신적 충격을 어떻게 하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성인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고 듣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충격은 또 얼마나 클까? 걱정스러웠다. 사실 딸아이를 가진 사람으로서 성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 요즘 부쩍 고민을 하고 있었다.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기는 너무나 힘든 세상이다. 늘 말을 조심해야하고 행동도 조심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에 대해 좀 더 적나라하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엄마가 미치지 않고서 어떻게 딸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냐라 외칠 때, 사실 아이에게 솔직한 사회현상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사실이고 여자는 이럴 때는 이래야 해... 라고 이야기를 강력하게 주장하지도 못하면서 얼버무리는... 그 당시 나는 딸에게 너무나 말주변머리 없는, 이상한 엄마로 비쳤을 것이다.

 

그런 딸아이가 엄마가 말하던 사실들이 여기저기서 미투로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직은 아이가 엄마에게 이렇다 할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엄마 말이 사실이구나...라 생각했겠지...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왔다.

 

제대로 자기 자신에 대해 엄격하게 수양하고 남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사람, 그런 사람으로 딸아이가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어른이 된 딸아이를 보게 될까? 그러나 나는 아이가 어른이 되면 스스로 자기 수양하는 법을 깨치리라 믿는다. 불의를 보면 분연히 일어서고, 좌절에 맞닥뜨렸을 때 오뚜기처럼 불끈 일어나는 것도 용기라 생각한다. 저자는 용기, 희망, 인내, 노력, ....보상, 우정, 마음, ... 용서, 습관43가지 단어를 가지고 이 책을 풀어나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오랜 습성처럼 배어있던 아이를 꾸중하던 내 육아법을 바꿔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가 무엇인가 엇나갈 때, 무의식적으로 야단치던 것이 떠오른다. 그러잖아도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 어떻게 헤쳐 나가며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아이에게, 고단한 여정의 길을 미리 엿보게 하지는 않았는지, 조금씩 걱정이 된다. 요즘 세대들은 예절을 가볍게 생각한다. 말과 행동을 거칠게 하는 것이 왜인지 자신을 더 멋지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는지, 학교생활에서 쌍욕을 하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놀랬다며 학교 선택을 고민했다고 털어놓는 아이, 그러나 막상 자기 꿈을 발표할 때는 나도 저렇게 잘 할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엄마에게 들려줄 때, 그때 아하 우리 아이도 생각이란 것을 하는 구나...란 생각이 안도의 숨을 내쉰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동서를 막론하고 스스로 낮추면서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주고, 서로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며, 도를 벗어나는 행동을 스스로 절제함으로써 인격적 성숙을 드러내 신뢰감을 심어준다. “예의를 실천할 때는 인사를 먼저 하고, 둘째 마음을 실어 진심으로 인사를 해야 하고, 셋째 교양을 실어서 인사를 해야 한다.”고 저자는 예의를 실천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말한다. 각 주제어를 붙잡아 사례를 들어 실천해나가는 방법까지 이야기를 해준다. 덕분에 읽는 독자가 고개를 끄덕이도록 설득해냐간다.

 

딸아이 책상에 이 책을 놓아줄까 한다. 각 단어마다 공부하다 머리 식힐 때마다 읽으면서, 자기 생각이 아닌 다른 의견과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이 책은 그야말로 모든 사람이 다 읽어야할 것 같다. 우리 사회는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고 예의와 배려를 해야하는 공동사회이기 때문이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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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 - 디지털 시대, 마케터의 미래
이무신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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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를 받아들고 북커버의 디자인과 책제목 디자인에 두 눈이 커졌다. 겉장을 보니 빽빽하게 마케터에 대한 글씨가 차있었다. “마케팅 ... 하지 않는 ... 마케팅으로 쓰여 있는 것을 책 제목으로...썼다. 재치 있는 책 제목이었다.

 

책 구성은 마케터가 사라졌다, 마케팅이 사라졌다, 마케터 없는 마케팅, 마케팅 없는 마케터,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의 조건, 마케팅 없는 마케터의 무기, 마케터 없는 마케팅의 미래6part로 되어 있다.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만들어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기본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마케팅과 혁신이다. 마케팅과 혁신이 성과를 만들어낸다. 나머지는 모두 모두 비용일 뿐이다. 마케팅은 다른 것과 구별되는 비즈니스의 독특한 기능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세상이 변한다고들 말한다. 마치 천지가 개벽할 것처럼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지만, 누구도 나서서 그 변화의 실체를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데, 실상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작은 변화들의 총합일 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전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 제목이 재미있게 디자인이 돼서, 예사롭게 넘어가지 못하겠더라고요. 겉표지를 정말 오래 쳐다보았네요. 더구나 손으로 쓰다듬어 보면 문자들이 다 만져져서 깜짝 놀랐어요.

옛날에 통나무출판사에서 나오던 책처럼 정성이 가득한 책이다. 저자와 출판사,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손으로 만지는 순간, 소름이 좍 돋을 것 같다. 책 디자인이 참 살아있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부터 굳게 닫힌 문을 열어젖히지 않으면 도대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케팅 소통 조직은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이어야 한다.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 분야의 기업끼리 경쟁업체가 되고 또 협력업체가 되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 디지털 마케터에게 더할 나위없이 엄청난 기회가 세상과 이 시대에 도래할 것이다.

 

책 제목처럼 마케팅 없는 마케터의 무기는 뭘까? 호기심이 가기 시작해서 단숨에 읽어내려간다. 예전에 광고 홍보 방법과는 다른, 채널들을 활용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기업, 어떻게 해야하나? 마케터는 어떠한 일들을 할까? 기존 매체의 일방적인 소통과는 다른 상호 인터랙션이 일어나는 소통, 인터네이션을 기반으로 SNS, 온오프라인 판매방식은 정말 획기적었는데. 이를 무시한 장난감왕국처럼 한 매체만 들입다 파다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디지털사회로 발전하면서 전통매체 뿐만 아니라 수많은 매체가 등장하였다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해서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가 현시대를 점령하고 있다. TV를 보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새로운 광고매체를 활용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그 인터넷으로 통한 수많은 광고사와 광고방법에 대응해야하는, 일방적인 소통에서 쌍방소통의 광고방법들이 속속 떠올랐다. 인터넷특성에 맞춰 스마트폰에 맞춰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마케터들은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화장을 하면서 방송하는 1인 미디어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콘텐츠 마케팅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화장품을 고객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직접 사용하여 화장을 하면서 화장하는 방법은 물론 사용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것처럼, 눈에 확 들어오고 오랫동안 인상 깊게 머릿속에 박히는 광고는 없을 것이다.

 

이처럼 마케터들이 TV광고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진화해가기 시작하더니 이젠 1인 크리에이티브까지 여러 채널들로 마케팅 광고가 발전하여 가고 있다. 유튜브서부터 시작해서 아프리카TV까지 1인 크리에이티브까지, 여러 가지 지혜들을 풀어놓는 저자를 보면서, 예전에 나의 고민이 떠올랐다. 비싼 TV나 신문광고를 감히 생각하지 못하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케팅 광고가 뭐가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던 터라 인플류언서를 활용한 광고가 내 두눈에 쏘옥 들어온다. 친구나 지인들과의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SNS,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많은 매체들이 떠올랐다. 거기서 어떻게 해야 마케팅 광고를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게 저자는 참 친절하게 느껴진다.

 

인공지능까지 활용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읽어내어, 없어질 위기의 마케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꾸준하게 공부를 해야 하고, 이 시대의 트렌드를 간파해내야 하고, 감성과 디지털이 어우러지는 일을 삭막한 세상에 만들어내서, 끊임없이 고객의 욕구와 니즈를 알아내어 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맞춤서비스 하듯 마케팅을 하는 시대가 되었단다. 기존의 수많은 직업이 사라진단다.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까지 시대적은 트랜드가 맞물리면서 사라지지 않을 마케터의 길을 찾으려면 저자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하라고 한다. 얼라이어 어댑터의 선봉에서 서서 경험하고, 거기서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해낼 때, 마케터란 직업은 오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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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 국회의원 박용진의 경제민주화를 위한 끝나지 않은 분투
박용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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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요즘 삼성그룹이 경영 후계자 계승을 위해, 국민연금공단까지 동원해서 삼성그룹을 통합하고 꿀꺽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국민연금공단을 먹어버렸다는 소문에, 정말 깜작 놀라다. 이런 비정상적인 기업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존재할 수 있었는지 정말 아득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받아드는 순간부터 정말 대한민국재벌들만 생각하면 꼭지가 돌아버릴 것 같은 분노를 느끼는 것은 나만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은 재벌의 나라인가? 이재용은 어떻게 삼성을 거져 물려받았을까? 한국 소비자는 고객이 아니라 호갱인가, 초일류 기업이 사는 법, 이익 앞에 법은 아무것도 아니다, 재벌은 로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의 시작과 끝으로 총 5part로 나뉘어져 있다.

 

기업이란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한데, 국민의 논에는 물이 없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 형국이다. 재벌은 돈이 쓸 곳이 없어 어마어마한 돈을 금고에 쌓아두는데, 국민들은 실질소독과 가처분소득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모든 경제적 구조가 재벌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형국으로 돈이 돈을 벌어주는 것이 재벌기업 경제구조이다. 경제적 이윤을 독차지한 채 제대로 분배를 하지 않고 독차지하는 비순환구조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IMF 고통은 국민이 분담하고 기업은 독을 독차지하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나라이기에 경제적 민주화가 필요하다.

 

비정규직이란 배고픈 처우로 국민들을 내몰은 대기업들은 온갖 특혜를 다 받고 있다. 외국에 수출할 때는 자동차에 온갖 안전장치 다 탑재해놓았으면서 왜 국내 차량에는 똑같이 적용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읽으면서 내 속은 부글부글 끓는다. 국내 국민을 위해 대기업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만을 위해 존재하는 괴물이 되어 있었다.

 

언제부터 한국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법의 구멍, 정부 안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비리, 퇴직 후 대기업의 임원으로 이직해 가는 전직 관료, 로비에 포섭된 현직 관료 등 한국 사회의 적페는 현재진행형이란다. 어떻게 해서 이재용이 거저 삼성을 물려받았을까?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휘청거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꾸어 말하면 삼성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야하고 경영시스템이 보다 활력있게 돌어가야 대한민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단다. 삼성은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경영지배권이 상속·대물림하기 위해 온갖 편법과 불법, 반경제적·반사회적 일탈을 서슴지 않았다. 그 목적은 사회공동체의 이익이 아닌 샂거 이익 취득에 있었다. 공익재단을 설립해놓고 그룹 지배력을 강화해나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경영 지배력을 공고히 할 목적으로 계열사 및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심지어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마저 동원했다. 이익을 사유화하고 손해는 철저히 사회화란 것이다. 비록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후에 재판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시도하지 못했지만 이외에도 총수의 경영권 강화를 위해 공익을 침해하려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분노가 하늘까지 치솟았다. 국민의 돈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나쁜 기업인 아닌가?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장악을 유지하게 벌여온 일들을 저자는 조목조목 적어놓고 있는데 정말 입이 떡벌어지는 악덕 기업의 표본이란 생각이 들었다. 온갖 특혜와 술수, 불법 비자금, 언론장악, 정치권 로비, 학계와 관료 위에 군림하기, 노동자 탄압과 인권 유린등... 숱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행태를 중소기업들이 따라하고 있다는 삼성의 편법 승계 경로를 비판적으로 분석해서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 앞으로 우리들의 숙제이다. 삼성의 문제들을 바로잡고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시장경제를 구축할 필요성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재벌은 공익재단을 만들어 애초 사회에 환원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지배의 도구로 활용한단다. 애초 은 이름 그대로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된다. 주로 계열사 주식을 기부 받아 그 수익을 운영된다.

 

공익재단은 이런 취지를 악용해서 경영권 승계의 경로로 삼거나, 공익재단과 특수한 관계인 일부 대기업 지배주주의 경영권에 방어에 동원되는 등 사익 활동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삼성생명공익재단이다. 이건희의 재산 14조 원 가량의 주식이 어떻게 이재용, 이부진 자녀에게 상속될까? 상속세를 6조원 이상 내야하는데 그들은 어떻게 할까? 그들은 공익재단에 기부하고, 세금 한푼 내지않고 공익재단 이사장으로 이재용을 앉혀상속하게 할 것이다. 국회는 하루 바삐 법을 개정해서 공익재단이 자산을 동원해 주식으로 매입하지 못하도록 보유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야한다.

 

이런 공익재단 꼼수가 현대차그룹의 정몽구재단, 롯데구릅은 롯데장학재단,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돈을 기부해서 그 돈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기업의 승계나 지배권을 확보하는 행태를 읽는 순간 깜짝 놀랐다. 국민들은 이런 꼼수를 알려나? 이재용이 경영권을 승계할 자격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공익재단서부터 시작에서 무지막지한 꼼수들로 지배권을 부여잡았다. 이런 것들이 국민에게는 어떤 피해로 돌아올까? 정의가 죽은 사회, 재벌기업만 잘 사는 나라, 국민들은 점점 가난해지는 나라, 국민들만 죽어라 세금을 내고, 재벌들은 세금 하나 내지 않고 재산을 물려받는 나라, 공정하지 않은 사회로 치닫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깨달아야 할텐데...

 

재벌총수가 이끄는 경제권력이 정치권력과 정경유착으로 예전처럼 주고받고 끝나지 않는단다. 경제 전반에 규칙을 바꾸고 법안을 좌절시키고 한국의 사회정의 실현을 한없이 지연시키는 괴물이 되는 것이다.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이 일련의 과정은 모든 재별그룹에게 교과서 역할을 한다. 이른바 삼성 따라하기를 통한 편법 승계가 재계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다. 기업 경영의 능력도 검증되지 않고, 자기 재산으로 지분을 확보한 것도 아니고 단지 DNA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부를 물려받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은 한국 재벌들의 심각한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삼성은 외국 기업이 아니다. 주주는 50%이상 외국인이지만 임원은 한국인이며 법인도 한국에 있다. 계속 삼성을 곤란하게 하는 법안이나 정책이 나오면 삼성이 본사를 옮길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노우이다. 대한민국을 떠나는 즉시 삼성은 포기해야할 것들이 여라가지이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지배구조 경영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세금 없는 승계는 불가능하다. 세금 회피와 배임은 외국에서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삼성은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가 한국이다.

 

이처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은 어떠한 제안을 하더라도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이건희 재산 중 상당부분은 공익재단에 기부될 것이고, 그래야 세금을 피하고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영권을 선택하지 낳는 한 삼성은 늘 그래왔듯이 공익재단에 기부되어 경영권 강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독점 지위를 위해 국내고객을 호갱 취급하는 현대자동차, 해외에서는 전량 리콜해주면서 국내에서는 2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하면, 항의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무상 수리를 해주는 일 등, 국내 고객들을 무시하고 소비자 차별과 권익 침해해왔다. 현대차, 언제까지 영원할까? 결국 강제리콜을 명했던 국토부 그동안 현대그룹 봐주다가 여론에 부딪혀 마지못해 응하던 국토부, 현대그룹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재벌기업들의 이윤추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민낯을 보면서, 정말 헛구역질 나왔다.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재벌은 반드시 개혁을 해야한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시장을 독점해서 나라의 주머니, 국민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가는 기업, 더 이상 우리들은 가만히 앉아서는 안된다.

 

재벌 경영시스템이 투명해야 나라 경제가 살아난다. 진정으로 기업가 정신이 살아 있어 이윤을 추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끝까지 잃지 않는 기업이어야 기업도 좋고 소비자, 즉 국민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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