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꿈의 심리학
김정희,이호형 지음 / 책읽는귀족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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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꿈의 심리학

  



 

이 책은 문답식으로 꿈의 해석법을 이야기한다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을 꾸었다아무런 의미가 없는 꿈이 대부분이었지만어떤 때는 데자뷰처럼 언제가 꼭 겪었던 것 같은 꿈도 꾸기도 하고날아다니는 꿈무서운 존재로부터 도망가는 꿈을 많이 꾸었더랬다그때는 성장하느라 꾸는 꿈이라 어른들이 말했다나는 그 말을 믿었는데어른이 되어서 꾸는 꿈은 전혀 달랐는데그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은 정말 블루오션이라 생각한다아무런 의미 없이 보냈던 꿈들도 많았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책의 구성은 “1part 꿈 해석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2part 꿈 해석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 작업, 3part 개인적 꿈 해석의 실제 사례, 4part 혼자서 하는 문답식 꿈 해석 사례, 5part 꿈을 이용하는 집단 상담과 꿈 드라마, 6part 예지적 꿈의 해석의 특징과 사례“ 총 6part로 되어 있다.

 

꿈을 꾸면 선명하게 꿈을 꾸지만아침이 되거나 시간이 흐르면 대개 다 잊힌다그러나 무엇인가 계속해서 꿈속에 나타나 나의 무의식이 손짓을 내게 하는데 나는 그 꿈에 대한 메시지를 모를 때가 더 많다그렇게 궁금해 하다가 이 책을 만났을 때무척 반가웠다.

 

레드오션의 꿈에 대한 심리학으로 생각했는데블루오션꿈의 심리학이라니 정말 반갑지 않았겠는가페이지를 넘기다가 늙은 남자가 자꾸 치근대며 사귀자고 하는 꿈을 꾼 것을해석하는데 그 존재가 남편이었다는평소에 자신이 싫어하는 남편의 단점이 꼰대 같은 늙은 남자가 꿈속에서 치근대는 모습으로 보였다는평소에 남편에 대해 생각했던 남편에 대한 단점들이 형상화해 나타났다는 해석에 깜짝 놀란다사실 점점 40대 접어들면서 남편이 가까이 오는 것조차 싫어하던 나도비슷한 꿈을 꾼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것처럼 내가 꿈꾸는 것들은 모두 내가 생활하는 환경이나 생각무의식에서 추출되어 꿈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내가 경험하는 내 감정내 세계내가 만나는 사람과 사물, ... 끝도 없는 내 삶의 관계된 것들이 다 꿈의 소재란다나처럼 평범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오는 꿈의 소재라니 놀랍다. .

 

꿈을 통해서 그 사람이 현재 놓여져 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꿈의 해석이란다꿈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있단다꿈을 통해 자기 통찰과 이해가 생긴다면 나를 잘 돌봐줄 수 있을텐데그런 생각을 해본다살아가다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꿈을 끈다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든지또는 사귀자는 남자에게 시달림당하는 꿈이라든지여러 가지 상황들을 꿈속에서 만나게 되는데그것들이 다 내 머릿속에내가 처한 에서 만들어지는 자료라는 생각에 괜실히 가슴이 서늘해진다이 책을 읽는 동안꿈을 잘 들여다보면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나를 이해하는데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

 

문제 하나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꿈속에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을 때가 있다또 뭔가 이상하게 꿈이 뒤숭숭해서 마음이 불안할 때 꼭 안 좋은 일이 생기곤 했다그것은 왜일까생각하면서 이 책장을 덢다가문득 내가 알 수 없는 무의식 세계에서 위험을 알리는 예지몽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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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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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스템에 의해 자유롭게 물건을 사거나 돈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는 참신한 발상에 사람들은 놀라워했고 흥분을 느꼈다. 비트코인이 화폐 역사상 대혁명으로 일컬어졌고, 인터넷상의 가상화폐가 사회 혁명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불법 사이트에서 마약 거래에 이용되거나,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거래소가 파탄 나는 등 신뢰를 잃을 만한 몇몇 사건들을 보면서, 아무런 규제 없이 거래되는 가상화폐가 얼마나 오래갈까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과열 후 곤두박질치는 가상화폐 가격에 쫄딱 망한 인간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자, 각국 정부들이 규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 책은 서장, 수수께끼투성이인 가상화폐, 1장 가상화폐에 미래가 있는가?, 2장 블록체인이야말로 차세대 핵심 기술, 3장 블록체인이야말로 차세대 핵심 기술, 4장 화폐의 전자화는 역사의 필연, 5장 중앙은행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날, 6장 블록체인에 의한 국제 송금 혁명, 7장 증권 결제에서 유명한 블록체인의 응용으로 총 8part로 구성되어 있다.

 

가상화폐 해킹사건부터 시작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가격에 따라 줄줄이 빈털터리가 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들이 메인 뉴스로 올라왔을 때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젊은 청년들 대학등록금을 날렸다는 소문, 신혼부부 전셋집을 날렸다는 소문, ...온갖 소문들이 왕성하게 들려오면서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였다.

 

가상화폐에 앞서 블록체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blockchain은 거래 기록을 입력한 block에 시계열로 chain처럼 연결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처음에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트코인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기술일 뿐이었지만, 현재는 가상화폐와 별개로 독립된 기술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중이란다. 세계 각국에서 여러 가지 실험사용중이란다. 금융계인 무역금융, 신디케이트론, 채권 발행등, 비금융계에선 토지 등기, 의료 정보, 선거 시스템, 다이아몬드 인증서..등에도 응용범위가 미친단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분산형 장부 기술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아졌단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내 참가자가 소유권의 기록을 분산해서 관리할 수 있단다. 블록체인은 사실상 거래 기록의 수정이 불가능하고 장애나 시스템 다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와 더불어 블록체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요인은 비용이 극적으로 절감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금융 거래에 드는 비용이 약 10분의 1까지 줄어들 것이다.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면 그 디지털화폐에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하는 등의 새로운 경제 정책을 펼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화폐 발행에 의해 금융 정책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눈길이 갔다.

 

채굴(mining)이란 비트코인 거래 승인에 필요한 계산을 실행하는 사람에게 일정한 비트코인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채굴은 복잡한 계산을 풀고 처음으로 해답을 내놓는 한 명의 참가자에게만 보상으로서 신규 발행된 비트코인이 중지는 구조다.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누구보다 계산문제를 풀어야 한단다. 비트코인이 계산 수행으로 화폐를 발행한다는 기묘한 시스템을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코인의 안전한 거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작업 증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화폐는 교환의 수단,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이용된다. 비트코인은 교환의 수단이나, 가치의 척도보다 장래의 가격 상승을 고려한 투자 목적을 지니고, 비트코인을 자산으로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가 심해서 지불수단으로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화폐의 현재 가격이 안정적인 동시에 장래에도 안정된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가격이 심하게 요동쳐서 현재로서는 그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따라서 지불수단으로서 폭넓게 사용되는 진정한 화폐가 되지 못했다.

 

비트코인 신뢰성을 손상시킨 주요 사건으로 실크로드 사건, 마운트곡스 사건, 랜섬웨어 사건이 있다.

 

실크로드 사건

실크로드는 미국에서 불법 약물 등을 부정하게 판매하던 웹사이트인데, 이때 암거래 때 유일한 결제 수단이 비트코인이었다. 신용카드나 이체로 지불하면 누가 불법 약물을 구했는지 금방 들키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거래에 문제가 생겨도 여러 지갑과 주소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높은 익명성을 지닌다. 즉 실크로드 사건은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악용해 불법 약물을 매매하는 편리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높은 익명성은 돈세탁과 불법 상품 거래에 악용되기 쉽다.

 

마운트 콕스 사건

해커로 인해 비트코인이 사라졌다고 알려졌지만, 마운드콕스의 사장인 마르크 카르플레스가 비트코인을 외부 계좌로 빼돌리는 등 횡령했던 것으로 경시청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후 해킹으로 인한 비트코인 도난 사건은 수차례 일어났다.

 

랜섬웨어 사건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전 세계 퍼져서 협박하던 사건이 떠오른다. 데이터나 개인 컴퓨터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점령한 뒤에 데이터나 시스템을 복구하고 싶다면 몸값을 내라고 요구하는 범죄 소프트웨어였다. 랜섬웨어 범죄에서 범인 측은 몸값을 받을 때 신원이 노출되거나 체포될 위험이 컸지만,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높은 익명성 덕분에 범죄자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고 안전하게 몸값을 받아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어느 국가에서라도 저렴하고 신속히 송금할 수 있다는 비트코인의 성격이 글로벌 범죄 집단에 악용되는 셈이다.

 

가상화폐 열풍이 일어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초리로 봤고, 커다란 도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예상이 적중하는 것에 놀랐다. 비트코인은 일반 사람들에겐 전혀 안전하지 않은 가상화폐이다. 일부 사용자에게 편중되어 있는 비트코인의 길은 깊고 좁은 형태라 앞으로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다. 거기다가 비트코인이 처음 탄생할 때보다 채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개인 컴퓨터로 채굴이 가능했던 비트코인은 점점 더 채굴 경쟁자가 늘어나고, 필요한 계산 능력이 상승해가면서 최근에는 채굴 전용 컴퓨터 설비를 설치한 조직화된 대규모 집단인 채굴 기업이 큰 역할을 한단다. 36524시간 컴퓨터를 가동해야하는 대량의 전기가 요구되는 만큼, 전기료가 싼 중국기업들 존재감을 두드러진다. 킬로와트시 당 전기 요즘이 미국은 120, 중국은 40원 불과해 당분간 중국의 우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단다.

 

대부분 비트코인 거래소는 중국 거래소에서 채굴 외에 방법으로 비트코인을 입수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고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구해야한다. 또 비트코인을 법정토화로 바꿀 때도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해야 한단다.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는 가상화폐도 거래하기 때문에 가사화폐 거래소라고도 한단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에 약 100곳 이상 설립되었단다.

 

비트코인을 개발한 배경에는 정부와 중앙은헁의 관리나 규제를 받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전 세계에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자유지상주의 이념이 있었다. 최근 2년 동안 자본 유출을 막으려 애를 쓰는 중국 정부의 규제를 빠져나가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면서 비트코인 자유주의 사상이 실현되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규제를 회피하는 불법수단, 자본도피용으로 사용하는 겨우를 알아차린 중국 정부가 대형 비트코인 거래소를 점검하고 위법 외화 관리나 자금 세탁 등의 불법 행위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한 뒤 비트코인을 출금을 당분간 동결하는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결국 채굴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해 채굴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란다. 이들이 채산이 맞지 않는다면 채굴에서 손을 뗄 수도 있고, 다른 가상화폐로 옮아갈 수도 있다. 결국 많은 채굴자들이 줄어들어 51퍼센트 이상 계산권력을 가진 기업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하면서 부정거래가 생겨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투자용 자산으로 성격을 강화하는 만큼, 비트코인이 언제 가격 폭락이 올지 불편한 진실이 내재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리저리 불안한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는 불편한 진실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으로 장래에 금융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도 말한다. 현재로서는 불안하지만 미래에는 비싸고 느린 국제송금에서 빠르고 저렴하게 송금할 대체물로 블록체인을 말한다. 은행을 경유해 발행되는 하이브리드형 디지털화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중앙은행에 의해서 직접 발행하려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 결제할 때 사용하는 블록체인, 대형 은행이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들 실제 생활에 쓰일 수도 있겠단다.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가며 읽는 동안, 머지않은 미래에 증권을 살 때도 블록체인이 쓰일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으로 책장을 덮었다. 전 세계 굵직한 은행들이 블록체인에 눈길을 주는 움직임들이 포착되는 만큼 우리들은 또 어떤 디지털화폐로 만나게 될지 궁금하게 된다. 과연 블록체인이 금융의 중심이 될까?

 

빈털터리가 돼서야 손을 놓게 된다는 비트코인에 대한 불안함이 걷히는 안전한 투자장치나, 안전한 현금 대신 지불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화폐 역사상 꽤 괜찮은 가상화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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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 한국어판 100만 부 돌파 기념 특별판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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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책을 받았을 때 문득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이 떠올랐다. 많이 덜어내고, 많이 분류수거해 안 쓰는 것은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 소유하고 살자는 그 소확행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책에서 생각 버리기도 그 차원과 함께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반가웠다.

 

생각을 버리는 것은 뇌건강에도 좋으니 정신적 건강은 육체적 건강이렷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만큼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도 있고 해서, 내 책상에 늘 있던 책들 중에 하나였다. 그때도 재미가 솔솔 있었지만, 지금도 역시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책 구성은 1부 생각이라는 병, 2부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은 나다, 3부 과학자와 함께 풀어보는 뇌와 마음의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생각이 많은 때는 중요도에 따라, 시급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선택해서 집중해야 뇌건강에도 좋고 몸도 건강하다는 것을 체험으로 느낀다. 생각이 많으면 우왕좌왕 뇌는 방황을 한다. 생각들이 꼬여서 아노미 상태인 뇌는 당연히 건강할 수 없다. 조금씩 문제에 대한 해결력을 잃으면 점점 더 나는 마음과 몸은 게을러진다. 자연스레 우울해지는 뇌는 걷잡을 수 없는 많은 생각들에 녹다운될 수 밖에 없다. 선택해서 집중하는 것이 건강에 좋단다.

 

이 책은 섬세하게도 말하기, 듣기, 보기, 쓰기, 읽기, 먹기, 버리기, 접촉하기, 기르기 9가지 측면에서 섬세하게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는 이야기를 한다. 올바르고 건전한 생각을 선택해서 뇌를 관리한다면 자연스레 몸도 건강해진다. 선택하고 집중해서 실천해야할 것들을 위의 9가지 측면에서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첫째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둘째 선택해서 집중하는 집중력을 기르고, 세 번째는 스스로 깨달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복잡한 생각들에 힘을 쏟는 것을 줄이고 선택해서 집중하여 꼭 살아가는데 적절하고 필요한 것만 생각하는 것, 삶에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들, 망상들을 버리고, 쓸데없는 생각들을 버려, 더 건전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 생각을 버리는 연습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또 말도 많아지는데, 이때 그 말들도 그리 쓸모가 있지 않을 때가 많다. 친구들도 쓸데없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난 다음에, 우리들은 그런 생각을 한다. 너무나 허무하고 허탈하고 공허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도 상대방도 정말 좋은 이야기는 나눠보지도 못한 채, 서로 멀리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에 병이 들면 행동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의 상태를 글로 써보는 것도 괜찮다. 마음에 있는 것을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글로 휘갈겨 써보자. 그러고 난 후에 생각들을 종합하여 분석하고 쓰잘 데 없는 것들은 버리고 정말 중요하고 시급한 것 먼저 고민하고 문제 해결을 해 나가다보면, 일이 잘 풀릴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부화가 걸렸던 문제, 사업아이템을 정하지 못해서 골머리를 알았는데, 우선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내 문제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자꾸 잊어먹고 생각이 꼬리를 물고 달려 나와서 고민이 가중된 것 같다. 이제는 메모를 하고 거기서 당장 급하고 중요한 것 먼저 위장이 썩도록 고민해가며 문제 해결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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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컨설팅 바이블 - 대한민국 CEO를 위한 법인 컨설팅 시리즈
김종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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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컨설팅 바이블

 

 

 

개인자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려고 고민스러웠던 때가 생각났다. 지금도 역시 아노미인데 이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주먹구국식으로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부쩍 했었는데, 강의를 들어도 사실 머릿속에 팍팍 들어와 기억하면 좋겠는데, 사실 인간의 뇌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을 펼쳐서 목차를 보니, 늘 갈증을 느끼던 나에게 시원한 냉수 한 사발처럼 한눈에 들어왔다. 구성은 1CEO의 고민과 문제, 2부 상속과 증여, 아는 만큼 보인다, 3CEO의 가업승계 및 자산관리, 4부 법인의 절세전략 및 자산운용, 5부 사례로 알려주는 실전 노하우3Part로 되어 있다.

 

내 경우는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옮겨가는 것 중에 하나가 절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크게 꼽고, 또 투자를 받으려면 대내외적으로 신뢰도가 기왕이면 개인사업자보다 법인이 좋지않을까해서 고민을 했기 때문에 술술 흥미롭게 읽어 내려갔다. 기업가의 목표는 수익을 어떻게 낼 수 있나, 어떻게 하면 절세를 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계속 수익창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경영자의 고뇌인데, 그 중에 법인이 규모가 커지면 절세할 수 있는 혜택이 많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지만, 막상 닥칠 때쯤은 막막하다. 늘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는데, 이 책이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다.

 

CEO로서 한 개의 회사를 경영하려면, 전반적으로 알아야 각 부서별 직원들에게 알맞은 일을 시키며, 관리 감독할 수 있을텐데, 여성으로서 벅찬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세무, 회계, 재무와 인사관리까지 총 감독을 해야 하는, 망망대해에 회사라는 배를 띄워놓고 운전하는 선장처럼,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180도 달라진다 생각하니, 때때로 두려움이 앞섰다.

 

옆사무실 선배 기업가에게 물어도 늘 대답은 친절하게 잘 듣는데 돌아서면 잊어먹고, 교육을 받아도 그때뿐이라는 것이 인간의 휘발성 메모리 덕분은 아닐까?

 

사실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좀 더 기업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오래 수익창출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해서 좀 더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것에 있다. 장사는 얼마든지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하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상품에 대한 가격과 부가세는 어떻게 계산하여 어떤 가격으로 판매하는지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때 법인은 규모가 어느 정도 되면 세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 무엇인가 있다면, 그것을 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내가 어떻게 세금을, 얼마나 내야하는지 안다면 좀 더 계획적으로 기업의 살림을 할 수 있지 않갰는가? 과세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지, 또 회계를 누락시키지 않고 잘 해나갈 수 있는지, 세무조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속세는 얼마를 내야하는지, 양도세는 얼마를 내야하는지, 잘못된 길로 가지 않으려면 무엇을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는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그쪽으로 문외한인 나도 조금씩 세금에 대한, 숫자에 대한 두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다. 절세를 최대한 해야하지만, 삼성처럼 이재용이 승계 작업을 하기 위해서 벌인 여러 가지 사건들이 떠올랐다. 승계를 위해서 에버랜드 땅값을 공시값 20배 이상 부풀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했다는 소문, 삼성증권이 110조 가짜주식을 판매하는 사건을 보면서, 재벌의 상속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상속세를 아끼려고, 경영권지배를 승계하려고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기업가가 투명해야 신뢰받는 기업이 된다는 생각으로, 삼성을 안타까운 마음되어 바라봤다.

 

건전하게 증여하고 상속세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기업이 투명해야 그 기업에 몸 담그는 사람, 투자하는 사람, 그 기업에 물건을 사는 사람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회사뿐만 아니라 은퇴한 개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다. 사실 하나의 회사나 한 사람의 개인이나 정석으로 가면 느리고 가느다랄 수 있다. 그러나 천천히 투명하게 분명하게 법인을 운영하다보면 신뢰받은 기업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책상에 놓고, 틈틈이 읽으면서 법인으로 전환해가는 내 기업을 꿈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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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적인 여성조직 50가지 노하우 -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
손석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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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여성 조직 50가지 노하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내 영역이 넓어지고 지위가 올라갈수록 사람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일들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괜실히 대인공포증 비슷한 것이 가슴을 턱턱 막아설 때, 더더욱 사람관리가 무서워진다. 이럴 때 이 책을 만났다. 책을 받아드는 순간, 가슴이 설렜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이론서도 아니고, 논문도 아니며 본인의 자서전도 아니라고, 그러면서 직장 생활 30년 여성 조직을 관리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조직 관리자가 알아야 할 여성 조직 관리의 노하우로 정리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남자는 여자와 다르다, 여자의 처지에서 생각하라, 끝까지 신뢰하라, 권한을 이양하라, 꿈꾸게 하라, 동기부여 하라,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하여, 경영자의 자기관리 하기, 여성 조직의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할 10가지7part로 나뉘어져 있다.

 

여성과 남성은 생활하는 환경은 비슷하지만, 실제적으로 자세히 들어가 보면 화장실 문화가 다른 것처럼, 생활양식이나 패턴이나 공간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잘 파악해야한다. 우선 일차적으로 생각이 다르고 반응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이 세상에서 가정이나 조직에서 또는 기업에서 분명히 남녀 차이가 존재한다. 선천적으로 다르다거나 후천적으로 다른지에 대한 문제는 연구자들에게 맡기기로 하더라도, 실제 남녀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조직의 특성에 따라 관리방법도 달라져야 한단다. 우리 사회는 대개 남성중심 사회로 돌아간다. 현대로 올수록 물론 이런 사회가 여성중심 사회로 옮겨가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 남성 조직과 여성 조직의 운영 방식, 리더십은 달라져야 한다.

 

남성은 직설법을 사용하지만, 여성은 간접화법을 사용한다. 표현방식이 전혀 다르다. 여성이 남성에게 친절하다고 그 남성을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남성들은 착각을 한다. 전혀 여성은 그렇지 않은 그냥 사람남자에게 친절한 것인데도 말이다. 여성과 남성이 다른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남성은 목표 지향적이지만 여성은 멀티스태킹이 가능하다.

 

여성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섬세한 감성을 본다. 가정을 꾸려가는 여자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야한다고 하는데, 내가 찾고자했던 책을 만났다. 사실 우리나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인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많이 그런 문화가 없어지기는 했지만,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근간을 이뤘던 생각이 하루아침에 확 바뀔 수 없는 과동키 같은 것도 아직은 남아있다. 특히 성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한 편이다. 직장에서도 남성이 더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은 늘 뒷전으로 밀리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늘 경험하던 나로서는 저자의 말씀이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다. 경영자의 여직원에 대한 섬세한 배려는 그만큼 회사를 성장시킨단다. 어떻게 경영자가 직원을 관리하는가에 따라 회사를 성장에 플러스 마이너스가 존재한단다. 그만큼 경영자가 직원을 향한 섬세한 배려를 하는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단다.

 

얼마전 도시락 프렌차이즈를 하는 김승호 대표의 저서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는 고객들이 가게에 와서 직원들에게 못되게 굴면, 그 고객에게 당신이 소중한 만큼 나의 직원도 당신 만큼 소중합니다. 우리 직원도 집에서는 귀한 아들입니다라고 말하는 캠페인을 모든 프렌차이들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맞는 말 아닌가? 식당에 직원도 당당하게 존중받고 싶은 사람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목조목 여성 직원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방법을 깨우쳐 주고 있어서 감사했다. 이런 내용들을 우리들에게 과감히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은 그만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50가지의 여성조직을 위한 노하우를 익히는 이유는, 앞으로 여성들은 사회진출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여성에 대해 이해해야 섬세한 배려를 할 수 있고, 또 그 여성이 포함한 조직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읽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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