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옵스] "요환이 형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SK텔레콤 최연성 인터뷰.

작성[2005-01-14 19:49], 한줄답변[44]

-아이옵스 스타리그를 오늘로 마감했다.
▶욕을 하시는 분도 격려를 하는 분도 많다. 한동안은 여러분 앞에 나서기 힘들 것 같다. 경기 일정이 없다. 팬들이 잊지 않고 그리워해줬으면 좋겠다. 나름대로 열심히 또 준비할 생각이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정말 욕먹기 싫다(웃음).

-우승자 징크스가 있는 것 같은가.
▶시기가 좀 맞물린 것 같다. 우승자 징크라는 말과 분위기, 내가 지친 것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것 같다. 우승자 징크스는 있다. 우승을 할 때 정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다음 시즌에 돌아올때까지 정신력과 체력을 다시 채우기가 힘들다.

-연습은 얼마나 했나.
▶별로 하지 못했다. 사실 연습 안하고 싶었다. 아예 포기하고 싶었다. 경기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쉴때라고 느꼈다. 그런데 요환이 형이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에 정신이 좀 들었다. 이기고 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 있기 전 연습하고 왔다.
아마 윤열이도 일정상 연습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서로 테란 전략의 정석인 2팩토리 골리앗을 선택했고, 나는 경기하는 도중 몰래 멀티를 생각했다.
참 윤열이가 결승 올라간 것 축하한다. 윤열이가 우승하면 내게 또 새로운 목표가 생길 것 같다.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팬들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물량를 잘 뽑던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웃음). 참 요환이 형이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서 우승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예전에 물량를 잘 뽑던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사람을 바보로 아나 그럼 고걸 고새 까먹냐 자슥아!!!!!!!!!!!!!!!!!!!!!!!!!!!!!!!!!!!!
이뻐죽겠어 증마아아알ㅠㅠ
최연성 열라열라 짱~!!!!
연성이 욕하는 것들은 벼락을 맞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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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다.
그 사실이 슬프다. 내가 2년만 어렸으면 참 좋을텐데.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설레이는 경험이지만
여전히 지나간 시간들이 아쉬워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어떤 아마추어 글쟁이가 이런 말을 했었는데,

그리운 것은 그리운 것이지만
사라진 시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또 센티해지려고 그런다.그래도 좋다. 지금이라면.
지금이... 오전 2시 42분이다. 나는 두 눈이 말똥말똥하게
깨 있고 귓가에서는 아까부터 뭔 노래가 리핏되고..
후.............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지.
몇시가 좋을까. 늘 자기전에 나는 내일은 6시~ 7시~ 다짐했는데
9시 전에 일어난 적이 없구나. 흠..
내일은 정말 노력해서 7시 반쯤 눈을 뜰꺼다.
핸드폰이 울리면 무자비하게 플립 닫지 말고 곱게 듣고 일어날끄다.
일어나서 아침식사라는 것도 먹어보고
상쾌한 기분으로(?) 책을 읽다가~
9시가 가까워지면 대충 짐을 싸서 도서관엘 가는거야.

그리고 밤 10시가 될 때까지 정석을 푸는 거야. 정석 푸는 거 좋아하니까.
근데 정석 풀다가 책이 너무너무 읽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그럼 읽어야지
근데 그러다 정석을 별로 못 풀면 어떡하지. 안돼는데.
그럼 정석책이 서운해 할 텐데.
아무튼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하자.
아참 나 밥은 어떡할거야. 밥 말이야 ! 밥밥밥! 바아아압!

일단 거기 식당은 드럽게 맛이 없어. 알잖아?
어째 밥 맛이 그렇게 없을수가 있는지. 흥.
그럼 밥을 싸갈까? 아~ 맞다 우리 집에 빵 많잖아
그걸 몇 개 가져가는 거야 우유도 대충 싸서~
아니다 나 요새 빵 너무 많이 먹은 거 같애 그니까 내일은 좀 다른 걸 먹어야 돼
음..........................음............................음............................음................................
.........아씨 먹을 게 없자너!!!ㅋㅋㅋㅋ 뭘 먹지..
아 먹는 거 갖고 넘 심오하게 고민한다 나ㅋㅋㅋ
빵 싸가야겠다. 그거 말고 마땅한 게 없네.

아무튼 10시에 도서관에서 출발하면 한 30분 쯤에 집에 오겠네.
오면 내가 바로 발라당 누워서 잘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책읽다 자겠지 뭐.
아휴 졸리네 나도 이제 가서 잘래.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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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스타일 채널에서 재밌는 걸 하더라.
'미녀 혹은 야수'
이게 뭐냐면 수, 목요일마다 새벽에 하는 일본 드라마당.
2003년에 만들어졌고, 쥔공은 마츠모토 나나코?라는 여자배우하고 후..후 뭐시기 남자배우!
(사람 이름 진짜 잘 까먹음) 저번 주부터였든가. 우연히 한회 보게 되었는데
이게 의외로 재밌다.

줄거리는 JBC라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여자쥔공이 보도부 주임이고 남자는 그.. 피딘가? 암튼 그렇다.(많이 안봐서 잘 모른다.)
세 편 정도 드라마를 봤는데 이 드라마에서 이 두 사람의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고
그냥 이 두사람을 기준으로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 그리고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서로 맺어진다는~ 뭐 그런 얘긴 것 같다.
한마디로 시시콜콜 뻔하디 뻔한 드라마란 얘기다.

근데...근데..근데.. 재밌다!!! 더 곤혹스러운건 이 드라마가
밤 늦게도 아니고 새벽 2시쯤 하기 때문에(스아실 이때 못 봐도 점심, 저녁 시간에
한번 더 보여주긴 한다. 다만 내가 그걸 못 참고 새벽까지 기다려다 보니깐 문제지)
생활패턴이 엉망이다 요즘. 미치겠다 그래서~ 나 왜 이래 증말.

'미녀 혹은 야수'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이 되게 이쁘다.
사실 나는 드라마를 볼 때 남자 주인공이 얼마나 잘 생겼는지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편이다.
근데 여자주인공이 이쁘면 보게 된다. 오직 여자 주인공 얼굴이 이쁘단 이유로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요상한 취향의 여자란 말은 아니고~ 그냥 이쁜 언니들을 보면 괜히
부럽기도 하고 아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보게 되는 거 같당. 하이튼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여자 주인공이 이쁘면 그 드라마가 재밌든 안 재밌든 보게 된다는 거다. 이상하지 참~
또 성격도 괜찮다. 내가 원하는 완벽한 커리어 우먼 이상향이라고나 할까.
무섭게 일에 몰두하고 도도하고 완벽주의자에 약간 차가워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으~~~~진짜 완벽한 여자 아닌감? 일본에서 엄~청 인기있는 여배우라고 하든데(한국에서도)
꽤 호감가는 여배우인 것 같당.

(그러고 보면 나는 일본의 남자연예인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자연예인은 그나마 좋아하는 것 같다. 히로스에 료코라든가..
아니, 일본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해야 하나?
마음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미지만큼은 꽤나 좋아하는 종류라서.
상냥하고 여성스럽고 귀여운~ 그런 걸 좋아하나부다 내가.
내가 안 귀여워서 그런가-_-?;;;;;;;;;;;;; 그런 듯;;;;;;;)

아무튼.. 여자주인공이 차암~ 이쁘시고 남자도 스타일은 별로지만 캐릭터가 근사~한 캐릭터고
이래저래 끝날 때까지 꼬박꼬박 챙겨보게 될 듯 싶다.
후~

초등학교 때 잠깐 카드켑터 사쿠라에 빠진 적이 있지만
일본 문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학교에서 일본어 전공하는 아이들을 봐도 특별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었고.
그랬는데 갑자기 다 늙어서 왜 이런 거에 빠지냔 말이다. 남들 옛날에 다
거치고 난 후에야 이런 거에 빠져서 공유 프로그램에서 일본드라마 다운 받을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어허~ 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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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잘하지 않던 짓인데 이번 주에 두번씩이나 책방을 다녀오다니. 헐~

사실 우리 동네 책방은 책이 부실하다.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워낙 책 수가 많지 않아서 원하는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별로 이용을 안 하던 곳이었는데..
의외로 읽을만한 책이 있는 듯?해서 앞으로는 자주 이용해 줘야겠다.

오늘 나무를 반납하고 원래는 그냥 쌩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책꽂이에 '그 남자네 집'이 보이길래 냉큼 집어가지고 왔따.
스아실 이 책은 내가 베텔스만 북클럽에서 세트로 사려고 했던 책이거덩. 헤헤.
그 남자네 집+휘청거리는 오후 이렇게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파이이야기+악마의 미스프랭 세트로 바꿔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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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한국을 이야기하자 이어령 라이브러리 21
이어령 지음 / 문학사상사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끝까지 다 읽는 데 애먹었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고 읽으면서 울화통이 치밀어서.

듣기 싫은 강연을 억지로 끝까지 들은 느낌이다.
책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글 전체를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 그 시절의 사람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참고 읽었다.
하지만 여권신장 부분에서는 정말 기가 막혀서...허, 허, 허~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다'
'남녀평등이 남녀간 역할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한국 남자들은 바로 코앞에 재떨이가 있는데도 부엌에서 일하는 부인더러 가져오라고 한다.
나도 그렇게 한다'
'요즘 어머니들은 누님인지 어머님인지 분간이 안 가는 어머니들도 있다.
철이 덜 든 어머니들이다'

뭐냐 이 사람.
게다가 시종일관 글 전체에서 일본을 의식하는 태도는
그 시대 젊은이들이라면 몰라도 지금의 나로서는 동감도 안되고 감흥도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극에 달한 보수의 한 단면을 보는 느낌이어서 안타깝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인지도 있는 언론인이라는 게 화가 난다.
아 내가 정말 이 책을 왜 샀을까. 빌려볼 가치도 없는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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