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뇌교육 뉴스> 브레인명상에 푹빠진 나카가와 쿠미코 씨
수련한 자연경관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주도가 ‘힐링 명상’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제주는 예부터 대문, 거지, 도둑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섬이다. 제주도 특유의 활짝 열린 낮은 담장은 제주 사람의 정겨운 마음을 보여준다. 삼무 정신의 뿌리는 곧, 서로 믿고 베풀던 한민족의 홍익 철학과 통한다. 지난 12일 2박 3일간 명상과 호흡수련을 접목하여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한국의 홍익 정신을 체험하러 제주를 방문한 일본 명상 여행단을 만났다. <이승헌 뇌교육>
"제가 한국에 관심을 두게 된 건 동방신기 때문이었어요. 한국 사람이 일본어를 너무 잘해 나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공부도 했고요. 그런데 일지브레인요가를 시작하고 나서 마음이 크게 열리며 한국에 대해 매우 친숙해졌습니다. 이제는 K-pop보다 브레인요가가 더 좋아요." <이승헌 뇌교육>
오사카에 사는 회사원 나카가와 쿠미코 씨는 기자가 건네준 명함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한국말을 배웠느냐고 물으니 한국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오랜 팬이었단다. 그는 동방신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 여러 번 방문하고 몇 달간 서울에 머물며 한국어학연수도 받았다. 나카가와 씨가 제주 명상여행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승헌 뇌교육>
"예전에 제주도 사진을 본 적 있는데 너무 아름다워 잊을 수가 없었어요. 꼭 한 번 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일지브레인요가 센터 회원인데요. 언젠가 일지브레인요가의 본고장에서 수련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일지브레인요가의 본고장 한국, 거기다 꼭 와보고 싶었던 제주도에서의 명상여행은 절대 놓칠 수 없었죠."
<이승헌 뇌교육>
나카가와 씨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 우연히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책을 읽었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참 흥미로웠어요. 책에서 명상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그래 이왕 할 운동 명상을 해보자!’ 생각했죠. 그러다 집 근처에 있는 ‘일지브레인요가’가 눈에 들어왔어요. 두뇌와 요가가 합쳐진 건 어떤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이승헌 뇌교육>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 것일까? 나카가와 씨는 브레인명상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기 몸과 마음에 집중하고 내면 깊숙이 연결되는 명상에 ‘맛 들였다’고 표현했다.
<이승헌 뇌교육>
“하면 할수록 감각이 발달하고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수련을 게을리 하면 닫혀 버리는 것이 느껴지죠. 무엇보다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승헌 뇌교육>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시종일관 환하게 웃는 나카가와 씨는 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의 줄임말)였다고 말한다. 브레인명상을 한 후로 무엇이 가장 달라졌느냐는 물음에 한국말로 “표정이요, 표정!”이라며 소리를 높였다. <이승헌 뇌교육>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브레인명상을 한 이후 스스로 변화를 느꼈지만 주변 동료들이 표정이 밝아졌다며 저랑 일하는 것이 즐거워졌다고 말합니다.”
<이승헌 뇌교육>
그는 이번 명상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명상이나 수련이 아닌 명상 트레이너에게서 들은 한국의 ‘천지인 사상’을 꼽았다.
"하늘이 나오고 땅이 나오고 사람이 나왔다는 ‘천지인사상’에 대해 들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만들어진 사람의 존재나 가치는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그 자체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일본에서 ‘천부경’을 공부하며 정리가 안 되었던 부분인데 이번에 명쾌해졌습니다."
<이승헌 뇌교육>
나카가와 씨는 이번 명상여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 할 일이 무척 많아졌다고 말했다.
"집에 가면 친구들에게 명상여행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일본에서 일지브레인요가 사범이 되고 싶습니다. 사회나 기업에 이러한 것이 퍼지면 얼마나 좋을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거라고 믿어요. 이번 여행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승헌 뇌교육>
요정에서 절이 된 길상사, 세상을 힐링하다
수연산방에서 전통 차를 마시고 심우장을 거쳐 서울 성곽을 보고 내려온 김양과 강양은 그야말로 '떡'이 되었다. 떡은 사람이 될 수 없지만 사람은 떡이 될 수 있더라. 경험자로서 하는 말이다. (수연산방과 서울 성곽 이야기는 오는 28일 기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승헌 뇌교육
김양강양이 첫 취재를 나선 것은 지난 7월 4일, 후텁지근한 날씨는 80이 넘는 불쾌지수를 자랑했고 오르막과 내리막뿐인 성북동에서 김양과 강양은 처음에 했던 약속 하나를 깨기에 이른다. 성북우정공원에서 택시를 잡아탄 것이다. <이승헌 뇌교육
'문명의 이기는 이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미련하게 걷다가 길상사도 못 가서 쓰러지느니 돈 좀 쓰는 게 낫다' '이 먼 길을 어떻게 걸어가려고 했었던 거냐' 등등 창밖 풍경 쳐다보랴, 이야기하랴 한참 바쁘다 보니 어느새 길상사에 도착했다. 택시비는 기본요금이었다.
그렇다. 아닌 척하고 싶지만 가까운 거리였다. <이승헌 뇌교육
입구에 도착하니 예쁜 글씨체의 간판이 담장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길상사' 푸르름 가득한 도심 속 도량에서의 이야기를 펼쳐 본다. <이승헌 뇌교육
가장 세속적인 요정 '대원각', 모든 이를 안식하게 하는 '길상사'로 다시 태어나다
길상사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 요정이었던 '대원각' 자리에 세워졌다. 세속적인 것의 극에 있는 요정이 세속을 벗어난 것의 극에 있는 절이 되었다. 그 묘한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 1951년으로 간다.
<이승헌 뇌교육
시인 백석의 연인으로도 유명한 김영한은 16살의 나이에 '진향'이라는 이름으로 조선 권번에서 전통 기생 교육을 받은 여인이다. 잡지에 수필을 발표하는 등 미모와 시 글 춤 노래 등 다재다능한 기생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그녀는 1951년 당시로써는 큰 돈인 650만 원에 현재의 길상사 땅을 사들인다. 이는 '대원각'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막강한 권력 실세들이 자주 찾는 최고급 요정이 되었다. <이승헌 뇌교육
세월이 흐르고 흘러 1987년 김영한은 미국 LA에 설법하러 온 법정 스님을 만나게 된다. 이 첫 만남에서 그녀는 법정스님에게 대원각을 시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누구나 와서 마음의 평안을 찾는 곳이 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을 '무소유'를 화두로 살아온 법정 스님은 그녀의 제안을 단칼에 사양한다. <이승헌 뇌교육
그렇게 10여 년 간 이어온 김영한과 법정 스님의 실랑이(?)는 결국 1996년 김영한의 승리로 끝이 난다. 7천여 평의 대지에 40여 동 건물로 이루어진 대원각은 당시 시세만으로도 1,000억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재산이었다. 법정 스님은 절 이름은 스님이 김영한에게 지어준 법명 '길상화(吉祥華)'를 따서 만들고 땅과 건물은 모두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에 편입시켰다.
<이승헌 뇌교육
요정에서 절로 새롭게 태어난 곳인 만큼 길상사는 독특하다. 보통 절에 가면 있는 대웅전이 없다. 대신 극락전이 있다. 극락전은 길상사의 본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극락전 뒤로는 다닥다닥 별채들이 겹겹이 이어져 있다. 요정이었을 때 사용하던 곳으로 추정해 본다.
<이승헌 뇌교육
무엇보다 도심 속에 자리한 절이다 보니 오가는 이들의 안식처로 널리 활용된다. 꼭 불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누구든 들어와 큰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히기도 하고 함께 온 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개울도 흐르고 다리도 있고 화려한 색깔의 꽃들도 피어 있다. <이승헌 뇌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