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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
다쓰미 나기사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일본작가 다쓰미 나기사가 쓴 책이다.
일본에서는 아동 교육분야로 몇권의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2000년 <버리는 기술>이 100만부를 돌파했다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심부름>, <아이를 성장시키는 매일규칙>, <아이를 성장시키는 
여러가지 일>,<일본인의 신예절>, <이것을 할수 있으면 한사람 몫을 할수있다> 등의 
책을 펴냈다.
이 분이 글을 쓸때 모토는 "부모가 아이를 혼자서 생활할수 있도록 길러야 한다" 라는 것.
역시 이번 책 <머리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도 어릴적부터 집안일을 분담해 
아이들 스스로 자립심을 키워주자~ 라는 취지가 읽혀진다.

어릴적부터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킴으로서 얻을수 있는 장점은 크게 두가지.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들이 집안일을 거들어주니 그만큼 일이 줄어 편안한 거고,
아이는 아이대로 집안일과 심부름이 "하기 싫은 귀찮은 일"이 아니라
"나도 할수있고, 하고나면 칭찬받는 기분좋은 일"로 인식되어 열심히 가사일을 분담하게 
된다는거다.
그럼으로 인해 두뇌발달과 신체발달을 가져올수 있고, 자립심, 책임감이 형성된단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다. 큰 딸 꼬꼬는 여섯살이고 작은 딸 꿀꿀이는 세살인데
매일 아침이면 ’어떤 일’ 때문에 서로 싸우는 소리와 징징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우리 부부는 애들을 빨리 재우는 편이라 저녁 8시에는 책을 읽어주고나서 항상 재웠다.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은 늦게 퇴근하는 부모를 기다리느라, 집안정리, 저녁식사가 
모두 늦게되서 자는 시간도 늦어진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전업주부인 아내가 저녁시간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고 그시간에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애들이 잘 큰다는 교육관
으로 일찍부터 재우는 습관을 들인거다. - 근데 사실 그 이유 이면에는 애들이 자는시간
이야말로 엄마들이 유일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 황금시간이라 밤시간의 여유를 찾기위해 
빨리 재우는 목적이 더 큰것같다 -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먼저 요기하라고 미숫가루나 코코아를 타주는 일상이 자연스레
형성돼있다. 그런데 현관밖에 배달된 우유를 가지러 갈때면 "엄마, 제가 가지고 올게요" 
를 큰 딸 꼬꼬가 외치고 그러면 지기 싫어하는 둘째 딸 꿀꿀이는 더 큰 목소리로 "제가 
가지고 올게요" 를 외친다. 코코아나 미숫가루를 탈라치면 두 딸들은 서로 "엄마, 제가 
넣을게요", "우유는 제가 따를게요" "젓는건 제가 할게요"를 각각 똑같이 외치며 서로 
자기들이 하겠다는 싸움이 시작된다.
그나마 큰 딸 꼬꼬는 여섯살이라 조심스레 우유도 따르고 코코아 가루도 티스푼으로 
떠넣고를 하지만 작은 딸 꿀꿀이는 하고자하는 의욕만 앞설뿐 손움직임이 서툴러 곧잘 
흘리기 때문에 잘 안시키게 된다. 그러면 이제 못하게 한다고 울고, 왜 언니만 하게
하냐며 또 울고,  "나도 하고싶단 말이야~" 를 외치며 또 운다.

사실 오랫만에 집에 와서 애들과 생활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곧잘 눈에띈다.
청소기를 돌릴라치면 "아빠, 제가 할게요"를 외치며 달려들다가도 너무 무거워 힘에 
부치면서도 끙끙거리며 청소하는걸 도우려고 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굳이 청소기 
전선줄 잡아빼고 집어넣는거라도 자기들이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녀석들이란~

이같은 모습은 서너살 아이를 키우는 많은 집들에서 쉽게 볼수 있는 광경들이다.
그만한때 아이들은 어른들만 하는 일들을 자기도 하고싶어하고, 또 할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쓴다. 그 일이 성공했을때 받게되는 칭찬을 즐기고, 또 엄청난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는거다. 그런데 많은 엄마, 아빠들이 엎지를까봐, 흘릴까봐, 깨뜨릴까봐, 
망가뜨릴까봐, 그냥 본인들이 하고만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 다쓰미 나기사는 집안
일을 의도적으로 유아기때부터 가르치고 스스로 할수있게 도와주라는 말을 하고있다. 
심부름과 집안일을 하는 아이들은 
첫째, 자립심이 길러지고
둘째, 학습능력이 향상되며
셋째, 가족간의 정이 돈독해진다고 얘기한다.



책의 목차. 아이들의 나이대별로 할수 있는 일들과 시켜야 하는 일들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방법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아이가 흥미를 갖고 스스로 할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간혹 아이들이 하기싫어할때 강요하게 되면 "집안일은 하기싫은 일" "귀찮은 일" 
"엄마한테 혼나는 일" 이라고 생각하지 않게하는게 중요하다. 집안일을 도우고 
심부름을 하는것이 "재미있는 일" "잘하면 칭찬받는 일" "우리가족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 "내가 함으로서 엄마,아빠의 일이 줄어드는 일" 이라고 느낄수 있게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 책을 단 한장으로 요약해서 보여주는 책의 뒷면을 소개한다.
정말이다. 나도 책의 뒷면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설령 책을 읽지 않은분이라 할지라도 이것만 기억하고 실행하면 되게~




그런데 책 내용중에 아이들에게 가르칠 심부름과 집안일 중에는 다소 과한것들도 
있었으니....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처음엔 단순히 심부름을 통해 엄마와 아이들이 
서로 윈윈하자는 취지로 이해를 했으나 읽다보니 간단한 몇가지 심부름이 아니라 아예
 ’살림’ 을 가르치고 있었다.
처음에 저자의 글쓰기 모토로 소개했던 "부모가 아이를 혼자서 생활할수 있도록 길러야 
한다"와 일치하고 있다. 이대로 가르치고 교육하면 아마 우리애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자취를 시켜도 될듯~ 다소 내가 생각했던 내용 이상으로 진행한 느낌이다. 그냥 제 방 
정리만 잘해줘도 성공이라 생각하고 그런 방법적인 노하우를 배우려던 처음 생각하고 
많이 달랐다.

아래 소개한 몇가지 사례들은 좀....  ㅡㅡ;;
이런것들까지 애들에게 스스로 하라고 가르쳐야 할까? 그래..지금말고 나중에.. 
천천히 가르치지 뭐.


                 


             화장실 청소에서 변기청소하기

 


                  물때제거와 배수구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요령

 


             음식물쓰레기 물기제거후 버리기

 


              마구썰기, 은행잎썰기등 칼질

 


                         계란말이등 요리


어차피 이 책에 나와있는 모든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라는건 아닐것이다.
우리집과 내 아이들에 맞춰 응용해서 적용시키면 되는것 아닌가.
저자의 취지는 ’아이들의 자립심 키우기’고 어렸을때 밥먹은 그릇 개수대에 가져다 
놓기부터 우유 가지고오기등등 차차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쉬운것에서 어려운것으로 
진행시켜 나가다보면 아이들이 나중에는 ’당연히 내가 해야할일’ 로 받아들이고 혼자서 
척척 해나갈수 있지않을까?
오늘부터 가지고 놀고난후 장난감 정리부터 시켜보자.
아마 그것도 쉬운일은 아닐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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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 닥터 조애경의 W 뷰티 - 25.35세, 두 번의 피부 위기 잡는 신개념 안티에이징 처방전
조애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쓴 조애경 박사의 이력이 화려하다.  

현 WE클리닉 원장이기도 하고, 많은 연예인과 아나운서들의 피부 주치의를 겸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만도 '생방송 오늘아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BS뉴스타임', '무한지대 큐', 

라디오 '건강365', '결정 맛대맛', '생방송 투데이', '출발 모닝와이드'등에 출연한  

그야말로 스타 피부닥터로 알려져 있단다.  

그리고 그녀가 20, 30대 여성들에게 "나이들어 후회말고 젊었을때 미리미리" 

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발간한 책이 바로 [깐깐닥처 조애경의 W뷰티] 이다.


 

 



아빠소는 남자다. 그런데 왠 남자가 피부미용 도서 리뷰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  

사실 추석때 몸과 마음 모두 스트레스로 똘똘 뭉쳐 고슴도치가 되어있을 아내에게 

깜짝선물로 이 책을 건넬 요량이었다. 책에서 늘상 강조하던 25세, 35세 두번의 피부위기중 

아내는 두번째 피부 위기를 맞을 35세였던 것이다. 

책과 함께 건넬 피부관리 이용권을 구입하러 난생 처음 셀프 피부관리실이며, 각종 에스테틱에 

들러 문의를 하는데 그만...깜짝 놀라고 말았다. 10회 이용, 한달 이용 단위로 결재하는데 

저렴하다는 셀프 피부관리실은 10~30만원선, 일반 에스테틱은 30~100만원선은 우습게  

부르는거다. 아~ 그냥 로션좀 펴바르고 맛사지 해주는게 아닌가보구나...싶었다.  

이러니 그야말로 '아무나' 피부관리를 받는게 아니고, 그러다보니 뭇여성들의 로망이 된듯도 하다.
"나 이래봬도 피부관리 받고 다니는 여자야~" 이런 말이 나돌지도?




아내에게 선물하기전 미리 읽어본 책 내용은 그야말로 별천지에 온 느낌이다.  

피부미용이나 화장에 관한 용어 자체도 생소하거니와 기초화장부터 클렌징, 각질제거, 화이트닝 

균형있는 영양섭취, 충분한 수면, 쾌적한 온도와 습도, 선케어...이런거 하나하나가  

무지무지 중요하단다. 순간 내마음 속에 울려퍼지는 한마디~ 

   
 

그래, 중요하겠지..그런데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어떻게 이 바쁜세상 

살아간단 말이야. 이런건 연예인들이나 하는거 아냐? 

 
   



더군다나 이렇게 온갖 관리를 하루도 빠짐없이 해왔다는 저자 조애경 박사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비법 5가지를 밝힌다는 대목에선~~









35세처럼 보이는 45세 조애경 박사의 W뷰티 5가지


1. 하루 세끼는 생명처럼 소중히!


2. 매일 500ml 생수를 4병이상 마신다!


3. 운동으로 강한 체력에 도전!


4. 맞춤 미네랄 복용은 필수!


5. 적절한 시술관리!


적절한 시술관리...적절한 시술관리...적절한...시술관리?


과로와 스트레스로 피로가 겹치고 체력적으로 무리하면 여러가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리고, 피부는 주름지고 건조해지며,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나른할 수 있다. 이럴때는 정기적인 태반주사와 주1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피로가 겹칠때는 마늘주사의 도움을 받는다. 피부는 주로 써마지와 레이저 토닝으로 리프팅과 
색소 개선을 하는데 아무래도 레이저 시술을 하고나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우므로 
시술을 받은 날은 집에 돌아와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콜라겐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요새 또다시 부흥기를 맞아 인기를 끌고있는 개그콘서트의 남하당 대표 박영진씨가 들으면 

오만상을 찌푸리며 숨이 끊어질듯 절규할 단어들의 연속이다.


"뭐~? 태반~주사? 성장~호르몬~? 마..늘..주..사..?  어디서 여자가 피부관리 한다고 돈을써?  

우리땐 그저 갯벌 바닥에 주저앉아 꼬막이나 캐다가 남편이 야! 밥줘! 이러면 화들짝 놀라  

일어나다 넘어져 얼굴에 뻘 묻으면 그게 다 팩이고 그랬어~ 어디~"

라는 대본이 나오지 않을까?  

거기다 책 전편에 걸쳐 반복되다시피 강조하는 에센스와 화이트닝, 기능성 화장품 사용의  

중요성을 읽으면서 

   
  아~ 이거 괜히 아내에게 이책 보여줬다가 다음달부터 카드값 막느라 진땀빼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조애경 박사는 이 책에서 아무리 피부가 곱고 자신있는 여성들이라 할지라도  

20대때부터 미리미리 노화방지 차원에서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고, 

설령 피부 트러블이 많거나 이미 별다른 관리없이 30대에 접어든 여성들이라 할지라도 

지금이라도 40대, 50대의 상대적으로 젊어보이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라고 

외치고 있으니... 게다가 그런 기능성 화장품들이 좀 비싼가 말이다. 

 

자...그렇다면...그렇게 이 책이 소수의 된장녀들에게나 필요할 법한 수준의 책이라면 

내가 밤 12시가 넘어 새벽 한시를 향해가는 이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열심히  

리뷰를 쓸 필요가 없겠지...영화에만 반전이 있는것이 아니라 리뷰에도 반전은 있다 ^^v  

책을 다 읽고나자 이 책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비싼 돈주고 좋은 화장품 바르고, 적절한 수술과 주사의 도움으로  

피부미인이 되자~~ 가 아닌 평소 습관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므로  

괜찮겠지~ 지금은 괜찮잖아~ 하지말고  

평소에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자~  

그리고 모든 피부 트러블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고치고 

노력하면 피부 노화를 막지는 못할망정 속도는 줄일수 있다! 는 것이었다.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게 찍혔다. 여성들의 얼굴형태가 바껴가는 모양을 나타낸 그림인데 20대때는 탄력있던 얼굴 윤곽이 30대 이후로 미간과 턱선이 처지면서 전체적인 얼굴의
노화가 진행된다는 내용이다)



각 챕터별로 W-beauty tip을 제시하는데
네번째 챕터 [체력잡고 몸매살려 피부에 빛을내는 트라이앵글 이너뷰티]에는
피부미용에 좋은 바람직한 생활습관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 tip 물의 무궁무진한 변신은 계속된다!
건조함은 피부 최대의 적이라는 저자의 신념에 따라 물을 자주, 많이 마셔줄것을 권유하는데
물 하나로 피부가 달라진다.
물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물이 스트레스를 이기게 한다.
물만 잘 마셔도 질병이 예방된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컵으로는 8잔, 1,500~2,000ml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게 좋다고~
그러고보면 난 참 물을 안마신다. 음료수나 커피를 빼고 일부러 물을 챙겨 마시질 않으니
거의 물을 의도적으로 마시지 않고 살고있다고 봐도되는데 역시나~ 건강검진을 받으면
고지혈증 이란다...그래서 지금은 꾸준히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두번째 tip 내게 필요한 컬러푸드 찾기
과일이나 야채의 색깔에 따라 우리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부위가 틀리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터~
암이나 노화가 걱정되는 중년, 빨강을 즐겨라.
갱년기 여성, 하양을 즐겨라
피부 미인이 되고싶다면, 노랑을 즐겨라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초록을 즐겨라
눈이 피곤한 직장 여성, 보라,검정을 즐겨라
그런데 갱년기를 맞은 중년여성이 눈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피부미인이 
되고싶다면? 되는대로 다~ 먹어라?  ^^;


세번째 tip 적색경보! 누구나 피해야 할 식재료 블랙리스트
이 역시 우리가 알고있는 내용인데 피부에도 직격탄이 된다고 하니 다시한번 돌이켜 봐야겠다.
화학감미료
흰색설탕, 흰 밀가루등 정제식품
유전자 조작식품


네번째 tip 열심히 운동하는 그 남자 박지성의 피부가 안좋은 이유
실내스포츠가 아닌 야외스포츠를 하는 박지성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이 많아진다. 거기다 땀을 닦을때
수건이나 셔츠로 지나치게 힘을주어 닦거나 자주 닦으면 피부 표면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고
감염되기도 쉬운데 그런 이유로 박지성의 피부가 안좋다나~
그럼 안정환은? 이동국은? ㅡㅡ;


다섯번째 tip 얄미운 셀룰라이트, 이래서 생긴다. 셀룰라이트에 관한 궁금증
움직임이 부족해서
나이때문에
수분 부족이 원인
과다 일광욕으로
식품 불내성
스트레스 과다
호르몬 이상


여섯번째 tip 성인도 필요한 필수 예방접종
B형간염 예방주사
폐구균 백신
독감 예방주사
자궁경부암 백신


일곱번째 tip 피부를 위한 생활속 나쁜습관 7가지
머리를 긁적인다 → 지루성피부염, 탈모
눈을 자주 비빈다 → 안구건조증, 결막염, 눈가 주름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진다 → 성인여드름, 피부 트러블
입술에 침을 자주 바른다 → 구순염, 입술 각질
자꾸 턱을 괸다 → 안면 비대칭, 턱관절 장애, 전방 개교합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다 → 혈액순환 장애, 척추측만증, 부분비만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다 → e-피로증후군, 경견완 장애


그 밖에 아래와 같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부관리와 관련된 유용한 팁을 많이 제시해 주고있어
2030세대 여성분들은 꼭 곁에 두고 도움을 받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리뷰를 마무리 하면서 책 전반에 걸쳐 저자가 목이 닳도록 강조하는 것이 있으니
피부를 위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몇가지 점을 복습해본다.


바로 물을 많이 마시라는 것 - 충분한 수분공급을 통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수가 있고
피부에 탄력과 재생능력을 키워준다고 하니 우리모두 물을 많이 마시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이 바르라는 것 - 피부 최대의 적은 자외선이라는거...
여름이든 겨울이든, 야외건 사무실이건, 형광등만 켜져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라고 한다. 피부노화와 피부트러블의 주범이 바로 햇볕!

클렌징을 철저히 주의깊게 하라는것 - "화장은 하는것보다 지우는게 더 중요하다"라는  

말은 진리란다. 이중세안, 클렌징 크림, 로션, 폼, 오일 타입등 서너가지 클렌징 제품을 갖추고  

용도에 따라 꼼꼼이 화장을 지우라고 한다. 아무리 피곤하고, 밤을 세웠건, 술을 마셨건  

반드시 클렌징을 철저히 하라고...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피부에만 관심 갖지말고 체내 영양 불균형이나 나쁜 생활습관 여부를
되돌아 보라는것,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와 피부를 관리하라는 것!

등이 되겠다.
책을 다 읽고나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철저히 20, 30세대의 여성 위주의 글이다 보니 나같은 남성들을 위한 조언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가만 들여다보면 저자가 피부에 안좋으니 하지말라는건 보통 남자들이 항상 평소에 하고
사는 것들이니...쩝...


남자든, 여자든 작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우리모두 피부미인이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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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낸시랭의 [난 실행할거야] 

낸시랭을 아시는가? 팝아티스트라고도 하고 행위예술가라고도 하고 방송인이라고도 한다. 

그녀의 정체를 도통 모르겠다. 한때 파격적인 노출과 의상을 입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진과 마임으로 이름을 알리더니 어느순간 티비속에 조신한 표정으로 앉아있기도 한다.. 

내가 알고있는 그녀는 주위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으며 

항상 당당하다는 거다...그녀를 알고싶다. 

 

 

  

 

  

 

미꼬씨의 베트남 여행기 [아이러브 카페쓰아다] 

역사적으로나 국민성으로나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한 베트남이라는 나라에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나온 베트남 여행기는 '지랄맞은 여행담'이라는 광고카피를 달고나와 

무겁고, 어두운 베트남 돌아보기가 아니라 신세대적인 팍팍튀는 재밌는 베트남 여행기가 

관심이 간다. 

 

 

 

 

 

 

이책은 모두들 아시리라~ 윤손하의 [소소한 도쿄] 

일찌감치 한국 연예계를 접고 일본을 택한 그녀. 

일본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한류의 맨 시작을 만든 장본인이 아닐까? 

그런 윤손하가 소소하고 담백한 필체로 본인의 경험담을 친근하게 얘기하는 소소한 도쿄 

급 관심가는 책이다. 

 

  

 

 

  

 

의사 오인동의 평양방문기 [평양에 두고온 수술가방] 

이명박 정부들어 한참 남북관계가 급랭해지던 시기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가운데 의술교류가 있었고, 저자 오인동은 평양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왔단다. 

민간인 눈에 보인 평양과 북한, 그리고 북한국민들의 생활상을 풀어나간 책, [평양에 두고온 

수술가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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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원유순 지음, 박윤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동화다.
어떤 나이대를 겨냥한 동화일까...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주 어린 친구들은 아닌것 같고,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 쯤이 읽으면 좋을 동화다. 하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재미가 있다. 이 동화를 쓴 원유순 작가가 무려 29년 6개월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단다..
그러니 그 누구보다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잘 알고 글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다문화 가족의 4대를 -증조할머니, 할머니, 아버지, 나- 배경으로 혼혈아들이 우리사회에서
당했던 무시와 놀림과 천대가 얼마나 그들을 힘들고 아프게 하는지 보여주고, 민정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생의 시각에서 앞으로 바뀌어 나갈 희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맺는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 나는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술병이 나뒹굴고 제대로~ 뻗은 흑인 하나가 큰 대자로 누워있는 표지 디자인.
읽기도 전에 왠지 책 내용이 유치할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허나...서평단으로 참여한 책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읽어야만' 한다.
그래도 나름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느껴보자고 신청했던 서평단이 아니었던가...
바쁜 회사일로 인해 마감시간은 다가오고, 책은 읽지못해 안절부절,
 마음만 바쁘다가 마침내 토요일 큰맘먹고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그런데 왠걸? 분명 초등학생 눈높이로 쓴 동화일진데 나름~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동화~
우리가 알면서도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 다문화가정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동감할수 
있는 동화~ 가 바로 [김찰턴순자를 찾아줘유] 다.


여러분은 우리나라에서 혼혈임에도 큰 성공을 거둔 사람 하면 떠오르는 이가 누구인가?
난 단연 인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도 인순이가 등장한다.
이 책에서 인순이는 시련과 고난과 역경을 딛고 희망과 의지로 꿈을 이뤄낸 성공한 혼혈이자
주인공 민정이가 롤모델로 삼는 이 이며 책의 마지막에 희망을 암시하는 상징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인 민정이는 혼혈3세 초등학교 6학년생이다. 그러나 혼혈1세나 2세와 다르게 3세이다
보니 혼혈의 색을 많이 벗은데다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탓에 차별없는 학교생활을 하고있다.
그러나 혼혈 1세인 김순자 할머니와 2세인 김봉춘 아빠는 자라면서 뼈에 사무치는 놀림과
편견과 고통을 안고 꿈을 펼칠 기회조차 빼앗긴채 한을 안고 살아올수 밖에 없었다.
우리사회가 사실 그러하지 않았던가. 그러기에 인순이의 지금 가수로서의 성공은 사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자 거위의 꿈이 실현된거나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 작가 원유순은 다문화가정의 혼혈로 태어나 우리사회에서 겪는 불합리한 처우를
꼬집은 한편으로 책의 마지막 인순이의 뉴욕공연을 토대로 우리 인식의 전환과 혼혈아들의
용기를 붇돋아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기고 책을 끝맺는다. 



 
 
 
 

우리의 민정이에겐 흑인 혼혈이란게 큰 문제가 되지도, 넘지못할 장벽도 될수 없다.
내가 노력한 만큼 꿈을 이룰수 있는 공평한 사회를 내 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거다..
그래, 민정아 화이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잠깐이나마 우리사회에 이제 소수라고 할수도 없는 혼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아시다시피 90년대, 2000년대를 거치면서 농촌총각들의
결혼은 큰 사회문제로 다가왔고 해법으로 등장한게 신부 수입이었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등지에서
신부를 수입해와 농촌총각들과 짝을 지어줬고, 이는 그순간 농촌총각 문제를 해결해 줄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자녀들로 인해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바로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제 혼혈아는 우리 어른들이 어렸을때 간혹 볼수 있었던 소수에서 이제는 흔히 볼수있는 다수가
되었고, 그에 맞춰 우리사회도 더이상 단일민족 국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사고는 여전히 혼혈에 대해 잔인할만큼 차별적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
혼혈이라고 다 무시하고 천대받는건 아니다. 반쪽 피가 백인일 경우에는 다르다.
백인의 피가 흐르는 half-blood는 (반쪽 피, 혼혈이란 뜻으로 책중의 민정이의 대사다)
귀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높이 보지 않는가! 반대로 흑인의 피가 섞인 혼혈은 한낯 놀림의
대상에 불과하다. 그런데 엄밀이 따지면 외세의 침략을 무던히도 받아왔던 우리나라의 역사상
순혈 한국인이 몇이나 될까? 고려시대에는 몽고족의 점령을 받았고, 해마다 수백, 수천명의
공녀를 바쳐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일본과 중국의 지배를 받아왔지 않은가 말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뿌리를 알수 없는 혼혈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쇼킹하면서 흥미있는 캐릭터는 바로 민정이의 엄마, 미자였다.
고아로 태어나 온갖 멸시를 받으며 어렵게 자라온 배경은 혼혈아들이 겪은 그것과 다를게 없지만
굴하지 않고 드세게 세상을 향해 맞서면서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캐릭터.
그와더불어 치열한 부부싸움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물러섬이 없이 끝장을 보는 극중 미자씨가
내가 아는 누군가를 아주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ㅡㅡ;
누군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아빠소의 블로그를 자주 찾으시는 분들은 아실터...
그런 미자씨가 혼혈인 딸 민정이에게 들려주는 대사 한마디.
참으로 명언 아닌가! 





 
 



처음에 서평을 신청하면서 나도 읽고 우리 꼬꼬도 읽어주려 했지만 
생각했던것보다는 연령대가 높은(?) 수준이라 이제 6살인 꼬꼬가 이해하기엔 어려울듯 싶다.
대신 이번 추석때 만날 조카에게 선물해야지~ 
조카가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세상을 보는 눈과 시각이,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친구들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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