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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세계 1 - 기술의 탄생과 미래 기술, 발명과 진로까지 선생님이 들려주는 기술의 모든 것 ㅣ 테크놀로지의 세계 1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교사 모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기획하고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테크놀로지의 세계'가 시리즈 도서로
랜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테크놀로지(technology)는 기술, 그리고 넓은 의미로는 공학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는
과히 테크놀로지의 세계, 기술의 세계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왜, 어떤 원리로 전자기기나
기계들이 작동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은 일부일 것이다. 매일 스마트폰의 알람으로 일어나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회사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업무를 보고,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면서 살고있으면서 이런 생활을 당연시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한번쯤 "참, 편리한 세상이야~"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하며 감탄하지 않는가!
내가 어렸을적 초등학교 다닐때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빠지지 않고 항상 하던 조사가 있었으니
바로 '장래희망' 조사였다. 그게 왜 필요한지, 왜 하는건지도 모르면서 으례 장래희망 조사를
할때마다 어린 아이들은 저마다 <대통령, 의사, 판사, 경찰, 과학자, 선생님, 화가...>등을 적어냈던
경험 다들 있으실거다. 그당시 인기있는 장래희망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직업이 과학자였는데
과학자라고 하면 발명가와 동의어로 인식됐다. 뭔가를 발명하는 사람. 과학자. 그리고 과학자 하면
에디슨, 그게 다였다. 과학자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하면 과학자가 될수있는지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 또 어린아이들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럴듯한 직업으로 보였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인기 직업이었던 것이다.
만일 이 '테크놀로지의 세계'란 책이 당시에도 나왔더라면...아마 수많은 꼬맹이들이 현실적인,
과학자로서의 구체적인 꿈을 키워 나갈수 있지 않았을까? 그만큼 이 책은 사실적인 과학의 세계,
기술의 세계를 흥미로우면서 세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시리즈는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역사 속 기술', '생활속 기술', '기술의 발명',
'기술속 진로'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기술의 세계를 전반적으로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있고,
2권은 '디자인', '정보통신', '제조', '에너지' 분야의 기술을 탐구한다. 3권에서는 '전자 기계',
'건설', '생명', '수송'분야의 기술을 다루고 있다. 딱딱하게 기술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10대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사진을 많이 삽입하여 이해를 도왔고,
<진로탐구>라는 꼭지에서는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장래
과학자를 꿈꾸는 이들외에도 기술분야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점은
참 바람직하다. 또한 간단한 체험을 해볼수 있도록 <제작 체험> 이라는 꼭지를 둬서 실제
디자인과 간단한 기계의 조립을 해볼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참 실용적이다. 책 제목과 같이 과학이나 기술, 공학에 관심을 갖고 장래 직업으로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막연한 과학도서들보다 '테크놀로지의 세계'와 같이 재밌게
접할수 있는 책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나갈 과학자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배출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