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생쥐 메이지 - 1탄 - 비디오테이프 2개 + 가이드북, 우리말 녹음
예림영상 / 비앰코리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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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특정 캐릭터와 비교하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전 미피시리즈 별루거든요. 아이들이 단순하고 원색적인 그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무표정한 얼굴에 약간 리얼리티도 부족하고.. 그래서 메이지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일단 메이지 혼자서 스토리 전체를 독점?하지않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꾸며요. 그게 젤 맘에 들구요. 거칠거나 흉한 것, 너무 심각한 갈등이나 인물등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주위를 탐색하는 시선이 곱게 담겨있거든요. 표정들도 한결같이 밝으면서도 동물적인 캐릭터가 잘 살아있어요.

색깔도 밝고 색대비가 너무 고답니다. 수입한 것이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메이지는 좀더 유럽적인 생활상이 뚜렷이 나타나는거 같애요. 집모양, 가재도구, 놀이기구 같은거요^^ 하는수 없죠. 그래도 작가가 아이들을 기르면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아이들 눈높이와 흥미거리, 약간의 과학적? 탐구심, 사회성 등등 엄마 마음을 잘 맞춘거 같아요. 노래도 단순해서 그런지 저희 건강이도 마이크만 들면 메이지~ 메이지~ 하고 막 부른답니다^^ 너무 좋아해요. 덕분에 그전에 사준 메이지 책들(스튜어트라고 부르더니^^)을 읽기 시작했어요. 엄마마음을 잘 맞춘 메이지 시리즈,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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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세뇨르 1
황미나 지음 / 팀매니아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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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나님의 만화에 종종? 등장하는 검은 머리 물결치는 남자주인공이 여기도 등장하는군요^^삼각관계, 유럽나라들의 정치에 얽힌 이야기, 귀족의 신분을 벗고 이상향을 위해 신비의 인물이 되는 주인공, 그리고 주변의 인물들까지.. 군더더기없고 억지스럽지 않은 흐름이 역쉬 황미나님 캡!을 외치게 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한 작가의 작품을 한꺼번에 보다보니, 누구나 사모할만한 고운 (주로 비련의) 여주인공이나 누구나 또 멋지다고 할만한 남자 주인공(주로 긴 검은 머리의^^) 그를 도와주는 금발의 귀족, 안티세력, 뜻밖의 실마리.. 등등.. 등장인물의 폭이 좀 좁군여~ 전 <아름다운우리나라대한민국> 가족이갸기같은 미나님의 소품들을 좋아합니다. 꼭 대작이 아니더라도 이웃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거든요.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도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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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I LOVE YOU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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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님의 그림은 좀 복잡? 잘 읽지 않으면 뭐가뭔지 모르게되는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 책은 안그러네요^^ 표독이 팬이 되어서인지 고만한때 아들 키우는 지금 <아기의 3대의무>를 읽으면서 넘넘 잼났어요^^ 엄마가 없다는 공백이 너무 커요. 그래도 너무 따스한 엄마였기에 그 온기가 날아가지 않고 아이들을 지켜주는 거 같아요. 외로움을 무지 타는 현우가 그래도 많이 불쌍?하지 않은건 그래도 엄마를 추억할만한 여러식구가 함께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사랑에 눈떠가는 누나부터 온 식구들의 대장?노릇까지 하는 형수님까지 가족애가 뭔지 명확하지 않은 요즘 세태에 정말 따뜻한 레모네이드 처럼 녹아들어 오네요. 역쉬 나중에 남는 건 가족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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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1
황미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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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학교때 봤을땐 감동의 물결에 그림도 너무 사실적? 이었었죠. 아줌마?되고보니까 감동은 여전한데 그림이 확실히 옛스럽네요 하하하.. 조나단 에드워드보다 미스터 블랙이라는 이름이 더 잘어울리는 한 영국귀족의 복수혈전? 이야기죠. 몇가지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어요.

감옥에서 나오기전에 여죄수들 가운데 신부를 고를때요. 한 여죄수가 울부짖쟎아요.. 남자들에겐 선택권이 있지만 자기들은 없다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여자의 인생을 남성이 결정해줘야한다는 사회적 굴레가 묘한 기분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남자가 남자를 알아본다고, 스와니는 못느꼈는데 편집장 로제는 미스터블랙이 스와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끼쟎아요. 나의 스와니를.. 이러면서.. 으아.. 멋져!!

마리로렌이 미스터 블랙이 아니라 미쳐버린 남편을 따라 간것도 정말 멋진 선택이란 생각이에요. 옛 연인의 아이와 함께 스와니와 살던 호주로 돌아온 블랙, 그리고 먼저 그곳에서 혼자 씩씩하게 살고있는 스와니.. 모두모두 너무 멋져!!너무 어둡고 공상적인 작품보다 <미스터 블랙>이 훨씬 황미나님을 멋지게 보이게 하네요.. 미나님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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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되고 싶어?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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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경옥 님의 그림을 보았네요. 와...님 특유의 재미난 그림들과 잘 짜여진 구성에 역쉬 감탄했구요 특히 <묘한 권력구조>같이 느껴진다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각각의 캐릭터가 넘 잘 살아있어요.근데 이 작품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좀더 스토리가 느긋하게 흘러가는 거 같아요. 암튼, 뭔가 자기다움을 찾아가려고 그룹에서 한걸음 물러서려는 주인공과 관찰자가 되어야하는 남자친구, 익숙한 것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는 친구들, 특히 세희란 애는 불행한 가족사도 그렇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집착이 심하네요.. 그 모든 <사람 사는 > 이야기가 절묘한 심리묘사, 간단한 대사를 통해 너무 재밌게 엮어지네요.

첨엔 제목보고 스타가 되고싶다는 말인줄 알았어요^^반대네요. 다른 사람들의 기대치를 채워주려는 건 좋은 거지만 그것때문에 자유롭지 못하고 얽메이는건 아니라싶어요. 그러면서 나도 내 친구가 내게 원하는 캐릭터로 남아있어주길 원하는 건 아닌가.. 반성도 쪼금 해보게 되네요. 재밌게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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