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소재, 흔하지 않는 책의 힘!

꿈을 좇을 때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시험 - 10가지 특별한 인생 테스트
로버트 모리스 지음, 정문욱 옮김 / 예수전도단 / 2006년 6월

사실, 요셉 이야기는 너무 흔한(?) 소재인지라, 구입을 많이 망설였다. 그런데..

결코 한숨에 읽어버릴수 없는 책일줄이야.  그럴 계획은 아니었지만, 한 쳅터를 읽고 기도하고 회복하고 힘을 얻고.... 같은 패턴을 매일밤마다 되풀이하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뭐랄까, 모든 제자훈련학교의 내용과, 주님과 동행해온 저자의 모든 경험과 깨달음들이 한권으로 압축되어있는 책같다. 

마음깊이 꾸물거리는 자기자랑의 마음에나 아내에게도 숨기고싶을법한 남자의 욕망까지, 저자의 그런 솔직한 나눔이 참 좋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아마, 계속적으로 지치고 낙오된것같은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더 절실히 책의 내용이 와닿았을 수도 있겠다. 자꾸만 요셉의 삶을 제국의 두번째 자리에 오르게된 <성공>에만 맞추는 책들에 거부감을 느끼고있었다. 그런데,  환난이 만들어낸 인내, 인내가 만들어낸 훌륭한 하나님의 성품(인격)을 요셉이 소유하게 된것이 진정한 그의 성공이었음을 말하고있는 저자에게 깊이 공감했다.  

마구마구 소문내고 싶은 책이다. 책이 가져올 조용하고 잠잠한 그러나 깊이 양심을 가르고 새힘을 채워넣는 힘을 다른 분들도 꼭 체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