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1
황미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4월
평점 :
품절


중학교때 봤을땐 감동의 물결에 그림도 너무 사실적? 이었었죠. 아줌마?되고보니까 감동은 여전한데 그림이 확실히 옛스럽네요 하하하.. 조나단 에드워드보다 미스터 블랙이라는 이름이 더 잘어울리는 한 영국귀족의 복수혈전? 이야기죠. 몇가지 대목이 특히 인상적이어요.

감옥에서 나오기전에 여죄수들 가운데 신부를 고를때요. 한 여죄수가 울부짖쟎아요.. 남자들에겐 선택권이 있지만 자기들은 없다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여자의 인생을 남성이 결정해줘야한다는 사회적 굴레가 묘한 기분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남자가 남자를 알아본다고, 스와니는 못느꼈는데 편집장 로제는 미스터블랙이 스와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끼쟎아요. 나의 스와니를.. 이러면서.. 으아.. 멋져!!

마리로렌이 미스터 블랙이 아니라 미쳐버린 남편을 따라 간것도 정말 멋진 선택이란 생각이에요. 옛 연인의 아이와 함께 스와니와 살던 호주로 돌아온 블랙, 그리고 먼저 그곳에서 혼자 씩씩하게 살고있는 스와니.. 모두모두 너무 멋져!!너무 어둡고 공상적인 작품보다 <미스터 블랙>이 훨씬 황미나님을 멋지게 보이게 하네요.. 미나님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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