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열애
진 에드워즈 지음, 최요한 옮김 / 죠이선교회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는, 발칙한 상상력으로 시작되었다.

진 에드워즈에게서 세번째 바이블스토리를 듣는다. 전작들도 뚜껑을 열면서 늘 조마조마했던 기억이다. 이거 너무 위험한 상상아냐?하며 시작해서 거침없이 한권을 훑어버리게 되는 건, 천상 이야기꾼의 재담외에 특별한 능력이 더해져서일까?

10년쯤 전에, 디바인 로멘스 라는 책을 서점에서 잠시 만났던적이있다. 아담과 하와의 만남이 초두에 등장하는데 너무 자극적인 상상력에 지나치게 장황하고 서사시적이라 희한한 기독교서적이군 하면서 덮어버렸었다. <신의 열애>에 한참 빠져 뜨겁게 읽고나서 엄마에게 건네는데 엥??? 내눈에 갑자기 영어제목이 들어왔다. 디바인...로멘스??? 맙소사, 그때 희한하다고 덮어버렸던 바로 그책이네?

이래서 책도 <때가 있다>고 하는가보다. 게다가 <번역과 편집의 미>가 이번엔 제대로 내게 먹혔다. 혹시 진 에드워드의 다른 책을 보지않으시고 이 책을 집으시는 분이있다면, 그가 열어가는 이야기의 첫장면이 맘에 안든다고 책을 덮지 마시길.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마지막 페이지의 마침표를 보지않고서는 잠자리에 들수가 없을것이다.

절대자, 신. 그분의 열정적인 사랑이야기를 작은 책 한권에 담았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또다른 초월적인 존재 천사들의 시선을 빌어, 당신이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며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있는지를 제대로 알수있게해준다. 내적치유책도 수십권읽었고 자존감, 사명, 비젼 이야기도 수없이 읽었다 . 그러나 이 책 속에는 그 모든것을 총망라한... 궁극적으로 그분이 나를 존재하게하시고 진흙탕같이 엉켜드는 세상살이속에서도 그분만이 가지시는 그분의 의지His WILL - 나 하나를 두시고 왜 그토록 열정적인 은혜와 사랑을 퍼부으시는지에대한 분명한 존재이유를 얻게된다. 읽을때가 되어서 그랬는지, 십자가상의 장면 -- 그 장관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그리고 처음으로 원서를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굉장한 파워가 있을것같다. C.S. 루이스가 주고자했던 기독교의 진리와 또다른 맛, 당신을 향한 그분의 깊은 사랑속으로 걸어들어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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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1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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