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서는 용기
로렌 커닝햄 지음, 문효미 옮김 / 예수전도단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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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언제나 픽션보다 넌픽션이 더 큰 도전이 되는 법이다. 예수전도단의 책들은 그래서 좋다. 앞에 믿음의 길을 걸은 겸손한? 거인들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도전들이 많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벼랑끝에 서는 용기>역시 마찬가지이다. 예수전도단 사역자의 재정원칙은, 잘알려진 대로 faith-mission이고 tant-maker와는 약간 거리가 있기도 하다. <벼랑끝에 서는 용기>는 성경속에서 발견한 재정의 원칙들을 선교와 사역의 현장에서 실천해본 이야기이다. 또한 개개인 사역자의 일용할 양식을 위함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재정과 물질을 다스리시며 통용케하시는 산 간증이기도 하다.

또한 물질이란 붙들고 있으면 그것이 최고의 우선가치가 될때가 많다. 예수전도단에서 구제사역을 위한 배를 구입하려고 했을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 OM이라는 선교단체에 기증한 것은 이미 유명한 예화다. 우리의 사역, 우리의 소유를 포기했을때 주어지는 영적인 승리와 연합의 힘을 무엇으로 꺾을수 있으랴! 그역시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계획에 철저히 내 의지를 맡겨드릴때에만 가능한 일일것이다. 그런 큰 일을 가능하게 하기위해선 오늘 나의 작은 삶동안에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연습과 순종의 연습이 모여야 할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사람의 이성과 준비로는 한없이 부족하기만 하고 또 가능하지도 않을때 벼랑끝에 설 수 있는 용기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정을 받는 법 뿐만 아니라 푸는 법, 하나님의 음성을 세밀히 좇을때 아슬아슬하게 격는 모험들.. 한편으론 좀 막연한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베뢰아 사람들처럼 이것이 성경적인가 한번 찬찬히 묵고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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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넘어서서
짐 스타이어 지음, 김원주 옮김 / 예수전도단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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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커닝헴 목사님을 이어 두 번째 예수전도단의 총장이신 짐스타이어님의 자전적인 도전의 글이다. 선교사로의 길은 항상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과 시련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한결같은 영혼사랑과 주님사랑으로 남미에서의 험난한 개척의 길을 열어가신 저자의 경험담이 가까이 다가온다. 아내의 흐느낌으로부터 시작해 제목그대로 <불가능을 넘어서서> 터전을 이루고 성장하기까지, 가까이서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들을 읽을 수 있다. 사역과 프로그램, 동역자들과 회중의 성장만이 사역의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역의 성공은 숫자에 있다고도 보지도 않는다. 그저 한결같이 삶속에서 주님의 섭리와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나게에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시는가’라는 질문에 충실하게 답을 얻어가는 매일매일의 순종이 진짜 인생의 성공이리라. 또한 그것만이 불가능을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리란 생각을 해보았다. 꼭 선교사의 도전이 있지는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넘어설만한 믿음의 도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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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집으로
잭 윈터 / 예수전도단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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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수전도단의 내적치유책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치유사역에도 크게 영향력을 미친 기독교적 상담학의 근간을 이루는 성경적 학문탐구서적. 기도와 실제현장을 다룬 서적. 그리고 <아버지의 집으로>처럼 읽어내려가면서 많은 묵상의 동기를 얻는 서적. <아버지의 집으로>는 특별히 치유의 출반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꼭 치유라는 관점에만 국한하기보다는 삶의 여정가운데 생기를 잃은 사람들, 지치고 목마름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모든 생명의 원천이 <아버지의 집으로>돌아가는 데 있음을 탕자의 비유에 맞춰 재구성하였다.

첫 인상은 그렇게 묵상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정도 신앙적인 기반이 잡혀가면서도 새롭게 생각의 동기들을 건질 수 있었다. 내가 탕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나는 육신만 아버지안에 머물렀을뿐 마음으로는 아버지를 떠나 내 가진 것으로 내 마음데로 생활하는 탕자와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또 한편으론 나는 형과 같은 사람이었다. 나의 수고의 보상만을 탐하였을뿐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아우들에겐 막상 관심이 없었다. 결국 ‘일꾼’이었을뿐 ‘자녀’로의 누림은 없었던 셈이다. 살아가면서 이 두가지 모습이 동전의 양면처럼 이렇게 저렇게 보여질때가 있다. 자존감의 부족, 고아의 정신, 존재감이 상실..등등..어떤 모습이 갑자기 튀어나오든, 이제 나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그리고 그안에서 쉼과 만족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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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하는 지도력 - 상 - 지도력 성경공부
귄터 크랄만 지음 / 예수전도단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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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에 관한 책들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처세술이 아닌 예수님의 삶속에 드러난 진짜 지도력에 관해 공부할만한 책이 있어 반갑다. 편집이 새로 되긴 했는데, 여전히 말씀을 좀 많이 찾아야 한다는 흠?이 있다. 후배들 사이에선 말씀만 따로 인쇄된 족보?^^가 돈다고도 하던데, 말씀을 한구절씩 써내려가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영감어린 묵상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좀 귀챦더라도 부지런히 성경을 찾아보시길. 자칫 성경기록하다가 흐름을 놓쳐버려서 주제를 잊어버리기도 한다는 ^^ 머리의 한계만 극복한다면 정말 좋은 책이다. 강해보다는 주제성경공부쪽이라 귀납법적 공부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당황스러울 수 있겠다. 지도력에대한 매력과 참 지도력은 군림이 아니라 섬김이라는 마땅한 결론속에서도 ‘영향력’을 미치는 섬김의 힘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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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 속의 십자가 - 남미 모덜론부족의 선교수기
브루스 올슨 지음, 장동수 옮김, 김의정 감수 / 두란노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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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에는 자신이 속한 교회에 대한 약간의 비평과(살아있는 예배나 헌신이 없다는 식의 ) 성경의 원문을 바꾸어 가면서 원주민에게 맞는 번역했다는 부분 등등(모래위에 지은집)이 참 거슬렸었다. 그러나 다시 읽다보니 주제가 그것이 아닌데 너무 개인적인 편파시선이 그런 부분들을 부각시켜 생각하고 있단 마음이 들었다.

올슨 선교사의 자전적 이야기 같은 이 책은, 선교사가 겪는 실제 위험과 원주민과의 갈등요지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또한 어떻게 복음의 통로를 만들었는지 (예수의 길로 들어서는것) 최고의 갈등소지인 기존 부족 신앙 특히 무속인과의 갈등해결(눈병 치료의 예)등등이 번득이는 기발한 지혜로 타결된데 흥미를 돋운다.

정직하게 말해서, 내게는 아직 선교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남아있다. 어린시절부터 선교란, 선교부에서 파송된 선교사님들이 현지에 가서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모집하고 신학교를 세우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텐트 메이커 개념이 널리 퍼지고, 선교선박이나 비행기, 번역, MK MISSION등등 선교의 장막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현대에서도, 선교사님들을 만나면 목사님^^이란 이미지를 벗기 어렵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내게 귀한 도전이 된다.

또한가지, 앞서 언급했지만, 선교의 가능성들, 복음의 접근법에 대해 이론이 아닌 실제 현장의 상황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도 귀한 발자취를 남기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족속에게 나아가는 우리의 태도와 선교적 마인드를 바꿀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삶.. 올슨 선교사의 귀한 마음이 책을 통해 잘 전해졌고 그래서 무척 아끼게 된 선교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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