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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바로서기
브루스 리치필드 외 지음 / 예수전도단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에 앞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부모..>가 가족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이라면 <하나님께 바로서기>는 가족을 포함해 온전히 독립적인 자아로 자라지 못한 '얽혀있는'나를 해방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도와준다. 홍보부족인지, 아래에 글을 쓰신분처럼 예수전도단의 내적치유책이 널리 읽혀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물론 약간의 편집상, 번역상의 까다로움이 있지만 <하나님앞에 바로서기>는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책이다.
한 사람이 성장하기까지 겪는 체험속에서 어그러진 신념이 싹트고 확립된다. 특히 우리의 영적인 원수들은 좋지 못한 경험을 반복하게되면 그런 어그러진 신념들이 확고히 삶안에 자리잡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것 같다. <하나님앞에 바로서기>는 그런 모든 정신적인 속박에서 벗어나도록 훌륭한 도우미 역할을 한다. 자존감에 대해서는 다른 책을 먼저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은 낮은 자존감이나 개인적인 사건에 있어 어느정도 치유가 된 사람이라면 훨씬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다. 결혼했지만 완전히 친정을 떠날수 없었던 나는, 남편속에서 엄마의 모습을 본다든지, 가정속에서 내가 갖는 강박관념과 지나친 자기학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갖는 지나친 부끄러움 등등 건강하고 독립적인 자아상에 방해받는 모든 부분의 원인들을 어느정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하나님 으로부터 오는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는 말이 사실임을 실감한다. 성장과정속에 받은 모든 거짓말과 고정되게 씌워진 역할의 굴레등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계획하시고 사용하실 내가 사람들의 기대가운데 무너져있던 것들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