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혼 전에 치유 받아야 할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
주서택 지음 / 순출판사 / 200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은 '결혼전'에 읽어야 한다지만 이미 '결혼해'버린^^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너무 읽고싶었는데 우연히 남편이 사다줬을때 센스있는 남편과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던지!
치유에 관한 부분들은 핵심제목으로 담고 있고 전체적으로는 마치 오랜동안 알고지내던 신뢰할만한 선배가 다정다감히 그리고 사랑에 겨운 목소리로 얘기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먼저 편했다. 책의 1/3넘는 분량을 먼저 '성생활'이야기로 시작하셨다. 하나님께서 혼인을 통해 완성되길 원하셨던 한몸되기를 깨뜨리는 가장 강력한 진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만큼 사단이 결혼전에 이것을 깨뜨리고 상하게 하는 중요한 타겟이기도 하겠고. 육체와 정신, 영의 문제가 모두 포함된 성적부분을 회복시키신후 두사람이 연합하려 할때 장애물이 되는 정서적인 불구에 대해 하나하나 풀어가고 계신다.
완전한 사람이 어디있을까.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상담사례와 주목사님의 경험이 집약된 책 한권으로 결혼보다 중요한 '건강한 자아상'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는 시간이되었다. 가시적인것 뒤엔 불가시적인 것이 있다더니, 어릴적에 채워지지 않았던 사랑의 욕망과 잘못 형성된 가치관들이 남편과 아들을 대하는 태도속에 얼마나 많이 담겨있는지! 지금이라도 책을 읽으며 점검하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