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신디 제이콥스 지음, 고세중 옮김 / 죠이선교회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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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의 문을 취하라>라는 앞선 저자의 글은 중보기도와 영적전쟁에 관한 것이다. <내 말을.. >은 기도와 예언에 관한 저서이다. 자칫 한국교회에서 민감하기 쉬운 부분인데, 저자는 조심스럽고도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경험담과 함께 쓰고 있다. 교회내에서 활동하는 예언자들과 덕이 되게 그것을 예배가운데 사용하는 법, 영적인 지도력(목사님이나 상위권위자)에 순복하는 것, 예언에 대한 오해와 명확한 정의, 실수와 실패담, 주님으로부터 온 말씀들에 대해 확인하는 법등 포괄적인 부분을 다룬다. 약간 한국실정과 다른 미국적 상황에서 겪은 일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낯설었던 ‘예언적 은사’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적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 은사의 사용에 대해 기술해주셨으면 했는데 아마 지면상으로 싣기엔 무리가 있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비적인 것도 아니고 교만과 우월함을 가질만한 독특한 은사도 아닌,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을 권면하고 기도를 돕고 영감있는 말씀을 나눌수 있는 하나님의 좋은 은사중에 하나인 예언과 중보기도에 대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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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의 문을 취하라
신디 제이콥스 지음, 고세중 옮김 / 죠이선교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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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도 인도하심이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 기도 입문서들로 시작한 기도생활이 탄력을 받고 있을때 신디 제이콥스를 알게 되었다. 간간히 들려오던 소문?이었지만 어쩐지 기도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느껴졌었다. 그래서 책이 출간되자마자 읽기시작했다.

<대적의 문을 취하리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들에 관해 약속하신 주요한 언약이었다. 저자는 기도를 통해 이 언약이 현세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세세하게 공개하며 집필하였다. 성령님께 이끌림받는 기도생활의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며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도 소개한다. 전 세계적인 기도운동부터 개인의 골방에서 드려진 기도의 응답에 이르기까지 책을 통해 그런 경험들만 간접적으로 사도 건진 것이 너무도 많았다. 더불어 좀더 구체적인 ‘대적의 문을 취하기’ 다시 말해 영적전쟁과 복음전도에 관한 일들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책의 장점은 저자의 산 경험이 담겨있는데 있다. 붉은 광장에서의 전도, 소련 최초의 신학교가 서게 된 자리에서 드린 기도, 한밤중에 잠을 깨우시는 분에 의해 일어나 드린 기도들, 기도동역자들과의 관계, 하나님의 음성을 세밀하게 듣는 것에대한 중요성 등등..언젠가 그분의 스피치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내용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불의 여종’이라던 조이 도우슨 이상으로 힘에 넘치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분의 강한 도전들이 더욱 기도생활을 부추겼다. 그분이 공개하시는 기도들을 읽으면서, 기도생활의 좋은 지침을 얻었다. 영적인 원수가 기도생활에 뿌리는 가라지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교훈을 받았다. 성령님을 의지해 기도하기를 소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틀림없이 수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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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 캐리
캘시 피니 / 죠이선교회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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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둣방주인으로 시작해 선교의 아버지로 막을 내린 윌리엄 캐리의 삶을 드디어 읽었다.
막연하게 위대한 선교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전기를 통해서 구체적인 존경심이 생겼다. 선교사역보다 내게 더 도전을 준 것은 선교사로 출항하기전 그의 전반기 생이었다. 당시까지 영국은 자신들의 교회에서 안락한 종교생활에 그치던 신자들로 가득했다. 그속에서 힘있게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영혼사랑을 외치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이라는 강렬한 멧세지로 교회를 깨운 그의 목소리가 안락해져가는 내 생활도 깨우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비난이나 우려가 성경적 확신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었다. 그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지어 신앙적으로도 그를 결코 따라올수 없었던 아내를 데리고 '확신한 바 된 사명'을 위해 인도로 갔다. 남편의 신념도 무서웠지만 남편과 떨어지는 것이 더 무서웠던 그의 아내는 평생을 두고 그의 가시가 되었지만 그것이 복음을 위한 그의 헌신을 꺽지는 못했다. 캐리가 존경스러운 것은 단지 복음에 대한 사명과 헌신때문이 아니었다. 책에는 자세히 묘사되있지 못하지만, 그는 철저히 <성경적인 사고>로 준비된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보기엔 한같 신학을 공부하는 구두수선공이었지만, 그는 눈으로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 온 몸과 마음을 성경으로 무장해가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사역은, 교회개척에만 머물지 않았다. 교육사업으로 병원진료로 뿐 아니라 인도사람들의 <스스로 가난에 묶인> 사고방식을 개선하는데 여러모로 힘을 썼었다.

그리 길지않은 책이지만 캐리의 인간적인 면모와 선교사로서의 면모를 골고루 접할 수 있었다. 그는 단지 위대한 일을 꿈만 꾸고 있지 않았다. 무릎을 꿇음과 동시에 삶을 던졌다. 정치적한계와 영국의 편협한 종교정책, 인도의 불합리한 문화(과부를 화장하는 정책같은)속에서 성경적인 마인드로 백합같이 살다가신 그분에게 경외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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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스터드와 프리실라
에일린 빈센트 / 죠이선교회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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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대각성을 통해 잉태된 사람중 한사람인 CT스터드와 아내 프리실라의 이야기이다. 학문적인 열심이나 크리켓로의 명성을 모두 뒤로한 채 복음에 매여 살다간 스터드와 그의 평생의 동역자인 프리실라의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볼수 있다. 평생 함께 사역의 길을 걷다가 프리실라의 건강문제로 떨어지게 된 두사람. 끝까지 그의 곁에 있고 싶었던 아내에게 고국에 머물것을 명령?하다시피 하고 홀로 복음의 현장속에 고군분투하던 그의 고집?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니까.

스터드의 전기가 여러권있는데 이 책은 좀더 개인적인 삶, 프리실라와의 관계, 스터드의 우직한 선교사역에 대해 총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그에게 있어서 복음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아내까지도. 그것이 물론 프리실라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물론 내 마음도 상했다^^) 하나님과 아내를 동시에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어떤 장애물도 복음에 거칠것이 없고 어떤 소유도 복음앞에서 무용지물이었던 일관된 그분의 삶의 태도가 개간된 선교지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아프리카는 과연 어떤 땅일까. 어떤 땅이기에 그토록 사단이 놓아주지 않으려 하고 어떤 땅이기에 수많은 믿음의 용장들이 그곳에 뼈를 묻는 일들을 되풀이하는 걸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복음으로 꽉 차 계셨던 그분의 열정속에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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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불을 밝힌 사람들
짐 타운센드 / 죠이선교회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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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제가 서평 1호자라니 놀랍네요^^ 이 좋은 책을. '의의 불을 밝힌 사람들'은 선지서들을 꿰뚫어 볼수 있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한권한권 자세히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활동, 주요 하나님의 메세지 등등 통괄적으로 살펴보는 책입니다. 또 그것이 다시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와 어떻게 연관있는지도 잠깐 잠깐씩 들여다볼수 있습니다. 다른 짐 타운샌드의 책처럼 디자인이 간결하면서 적용과 생각의 깊이를 도와주는 버튼?들을 따라가보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선지자들의 세계에 용이하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룹스터디 용으로 만들어졌지만 혼자 공부해도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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