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의 문을 취하라
신디 제이콥스 지음, 고세중 옮김 / 죠이선교회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도 인도하심이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 기도 입문서들로 시작한 기도생활이 탄력을 받고 있을때 신디 제이콥스를 알게 되었다. 간간히 들려오던 소문?이었지만 어쩐지 기도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느껴졌었다. 그래서 책이 출간되자마자 읽기시작했다.

<대적의 문을 취하리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들에 관해 약속하신 주요한 언약이었다. 저자는 기도를 통해 이 언약이 현세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세세하게 공개하며 집필하였다. 성령님께 이끌림받는 기도생활의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며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도 소개한다. 전 세계적인 기도운동부터 개인의 골방에서 드려진 기도의 응답에 이르기까지 책을 통해 그런 경험들만 간접적으로 사도 건진 것이 너무도 많았다. 더불어 좀더 구체적인 ‘대적의 문을 취하기’ 다시 말해 영적전쟁과 복음전도에 관한 일들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책의 장점은 저자의 산 경험이 담겨있는데 있다. 붉은 광장에서의 전도, 소련 최초의 신학교가 서게 된 자리에서 드린 기도, 한밤중에 잠을 깨우시는 분에 의해 일어나 드린 기도들, 기도동역자들과의 관계, 하나님의 음성을 세밀하게 듣는 것에대한 중요성 등등..언젠가 그분의 스피치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영어가 부족해서 내용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불의 여종’이라던 조이 도우슨 이상으로 힘에 넘치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분의 강한 도전들이 더욱 기도생활을 부추겼다. 그분이 공개하시는 기도들을 읽으면서, 기도생활의 좋은 지침을 얻었다. 영적인 원수가 기도생활에 뿌리는 가라지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교훈을 받았다. 성령님을 의지해 기도하기를 소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틀림없이 수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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