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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스터드와 프리실라
에일린 빈센트 / 죠이선교회 / 1993년 3월
평점 :
품절
캠브리지 대각성을 통해 잉태된 사람중 한사람인 CT스터드와 아내 프리실라의 이야기이다. 학문적인 열심이나 크리켓로의 명성을 모두 뒤로한 채 복음에 매여 살다간 스터드와 그의 평생의 동역자인 프리실라의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볼수 있다. 평생 함께 사역의 길을 걷다가 프리실라의 건강문제로 떨어지게 된 두사람. 끝까지 그의 곁에 있고 싶었던 아내에게 고국에 머물것을 명령?하다시피 하고 홀로 복음의 현장속에 고군분투하던 그의 고집?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니까.
스터드의 전기가 여러권있는데 이 책은 좀더 개인적인 삶, 프리실라와의 관계, 스터드의 우직한 선교사역에 대해 총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그에게 있어서 복음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아내까지도. 그것이 물론 프리실라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물론 내 마음도 상했다^^) 하나님과 아내를 동시에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어떤 장애물도 복음에 거칠것이 없고 어떤 소유도 복음앞에서 무용지물이었던 일관된 그분의 삶의 태도가 개간된 선교지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아프리카는 과연 어떤 땅일까. 어떤 땅이기에 그토록 사단이 놓아주지 않으려 하고 어떤 땅이기에 수많은 믿음의 용장들이 그곳에 뼈를 묻는 일들을 되풀이하는 걸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복음으로 꽉 차 계셨던 그분의 열정속에 숙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