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을 시간이 없어! 

이렇게 항변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곤 했었다. 

그러나 이젠 이해 한다. 

정말 시간이 없다. 

도저히 짬을 낼 수 없는 날들... 

이런 날들이 너무 슬프다. 

무에 이리 할 일이 많은지... 

시간관리를 잘 못 하고 있는 건가? 

아........................... 책 읽을 시간이 필요해 

책 읽는 시간을 달라! 

달라고요~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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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은 아이로 키우는 걷기여행
박성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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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멋지다. 

자주 가는 카페에 어느 맘이 올려준 책이었는데 제목만 보고 바로 사 버렸다. 

먼저, 이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하자면 "나는 이렇게 못 한다." 딱 그렇다.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거리는 걸을 수 있겠지만 

야간 산행을 하거나, 며칠씩 걷기 여행은 못 하겠다. 

그렇지만 언젠가(이렇게 두루뭉술 하면 절대 안 한다는데.. ㅡ,,ㅡ) 꼭 시도는 해 보고 싶다. 

아이를 위해서라기보다 

나를 위해서... 

 

6개월간 헬스장 런닝머신을 주 3회(혹은 4,5회) 40분씩 걷다보니 가장 좋은 것은 집중력이었다. 

비교적 산만한 나한테는 걷기가 무언가 이리저리 생각하기에는 딱 좋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나는 달리기를 못 한다. 

등산도 못 한다. 

폐활량이 어찌나 저질스러운지 예전에 2년 가까이 수영을 할 때도 자주자주 쉬면서 했드랬다. 

그렇다 보니 달리기를 하거나 산에 오르다보면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아 

그 공포 때문에 달리기나 등산은 질색 이다. 

이런 나한테 걷기는 참으로 착한 운동이다. 

거기에 여행이라는 의미를 더한다............면...?  

더불어 아이와 함께 하는 걷기 여행이라면.......생각만으로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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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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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브라운은 하늘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인형놀이도 안 좋아하고, 밖에서 노는 것도 안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오로지 책 읽기만을 좋아합니다.

읽고, 읽고, 또 읽고…

엘리자베스 브라운이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책 읽기입니다.


『도서관』은 책 읽기에 빠진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사실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정면 얼굴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약간 틀어진 각도이거나 책으로 가려 안 보이거나 하는 얼굴이 다입니다.

그럼에도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는 다~ 알 수 있습니다.

얼굴이 예쁘다고 모두 아름다운 사람은 아니니까요. -


또한 몰입에 대한 아주 즐거운 사례를 보여주고 있지요.

더불어 진정한 즐거움과 나눔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집이 넘치도록,

더 이상 집에 책을 둘 공간이 없을 정도로 책이 가득해집니다.

그러자 그녀는 집을 아예 동네 도서관으로 기증합니다.

집이 넘치도록 가득한 책을 읽는 동안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책 읽는 일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그렇게 열심히 삶의 거의 모든 시간을 책 읽기로 보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책을 읽는 그 자체만으로 정말로 즐거웠기에 책 읽기에 빠져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오로지 책 이야기 뿐인 이 그림책에서 저는 가득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책을 읽어야 공부를 잘하고, 책을 읽어야 무얼 배우고, 뭐라 뭐라 뭐라~

독서의 효용론만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을 생각하면

『도서관』은 책 읽기의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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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림책이 얼마나 즐거운지.. 

어른이건 아이건 그림책만큼 신나는 책 읽기는 없다고 본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 읽기에서 이제는 나를 위한 그림책 읽기로 바뀌었다. 

아이는 안 보는 책이라도 나는 즐겨 보는 그림책이 늘고 있다. 

얼마나 신나고 짜릿한지...........  

그림책, 그 아름답고, 재미있고, 신기하고, 신나는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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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m (Paperback)
앤서니 브라운 지음 / Square Fish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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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가 될 수도 있었고, '무용가'도 될 수 있었지만 엄마가 되었지. 

너를 만나기 위해 말야... 

네가 아니었다면 엄마는 절대 되지 못했을테고 

네가 아니었다면 엄마는 사랑의 크기가 도저히 잴 수 없다는걸 절대 몰랐을거야. 

엄마여서 얼마나 행복한지 아니? 

특히 네 엄마여서 정말 행복해. 

 

My Mom은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 마음과, 엄마의 마음이 어우러져 있다. 

세상 누구보다 자신의 엄마가 예쁘고, 자신의 아이가 사랑스러운 

아름답고도, 행복한 사이 

바로 '엄마와 아이 ' 

My Mom은 그 행복한 사이를 따뜻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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