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엔 책을 별로 읽지 못했다.. 어쩌냐.. 좀있음 고등학교 들어갈텐데 읽을 책은 산더미이고..

요번에도 그냥 잡다하게 읽어봤다. 리뷰 안쓴 거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이건 결국 안쓰게 될거 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0, <마약>이다(이건 곧 쓸테고...). 학원이랑 과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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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01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못 읽은 게 이 정도라니... 대단하십니다^^;;;
 

 

 

 

 

 

<마약>... 약간 신랄하면서도 마약의 '신화'와 '편견'. 그 두가지를 와장창 부수는 책이다. 그저 만족하는 정도.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읽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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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를 드디어 다 읽었다. 장편 '나는 전설이다'는 정말 재미있고 의미까지 되새기면서 읽었는데. 그 뒤에 실린 단편 중 대부분은 좀 실망이다. 좀 오래된 공포 소설, 거기다가 영화나 다른 소설의 모태가 될 정도의 단편들이어서 대개 진부하게 다가왔다. 장편까지만 봤었으면 별 5점은 줬을텐데.. 세기말의 미래를 그려낸다거나 아프리카 민속 종교에 대해 다루는 단편들이 너무나 불편하게 느껴졌다.

마이크 해스킨스의 <마약>을 읽을 차례. 내일 이 책을 가져가면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할런지 궁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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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가 시작하는 소리를 듣는다.

시간은 나에게 자신을 돌이켜 보여준다.

 나는 내가 이 세계만이 아니라

모든 가능한 세계들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세계의 잘못과 영광을 지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실현된 것 뿐만 아니라 그 가능성들까지 지고 있다.

 

                                                  - 재닛 윈터슨,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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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
조재곤 지음|푸른역사|328쪽|1만4500원

[조선일보 이한수 기자]

‘탕, 탕, 탕’.

1894년 3월 28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 2층 객실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金玉均·1851~1894)은 얼굴과 배, 어깨에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진다. ‘3일 천하’ 후 10년간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하다 청나라의 실력자 리훙장(李鴻章)을 만나러 간 길이었다.

암살자는 홍종우(洪鍾宇·1850~1913). 그는 ‘춘향전’과 ‘심청전’ 등을 불어로 번역해 우리 역사와 문학을 유럽에 알린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이다. 그는 귀국 길에 일본에 들러 김옥균에게 청나라로 함께 갈 것을 권유하고 상하이에 도착한 이튿날 방아쇠를 당겼다. 원한이나 개인의 영달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급격한 쿠데타로 국가 질서를 무너뜨리고 외세를 끌어들여 왕실의 권위를 훼손한 김옥균의 행위는 제국주의에 둘러싸인 조선의 앞날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들의 운명은 교차했다. 김옥균의 시신은 조선으로 송환되어 갈기갈기 찢긴 후 거리에 전시됐고, 홍종우는 고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김옥균은 일제강점기 ‘대동아 공영’의 선구자인 ‘삼화주의(三和主義)’ 사상가로 부활하지만, 홍종우는 개화인사를 암살한 수구파 자객으로 평가되며 역사에서 잊혀졌다.

(이한수기자 hsle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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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진진한 책인것 같다! 푸른역사에서 나온 책인데다가 홍종우라는 인물에 대해 나도 그저 이름만 알고 '수구파 자객'정도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내 선입견과는 달리, 홍종우는 김옥균과도 친했고 근대 문명에도 일가견이 있었단다. 프랑스 요리솜씨도 뛰어나고 불어로 우리나라 책을 번역까지 했다니! 그런 '개화파'가 어떻게 김옥균을 쏜 것일까? 아, 정말 이책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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