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작은 성취로 쌓아 가는 즐거움 아잉(I+Ing) 시리즈
러닝해영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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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원체 운동을 하던 몸이 아닌지라 런데이 앱의 도움을 받아 ‘30 달리기프로그램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걷는 것보다 아주 조금 빠른 수준이었지만 점점 속도가 안정되었다. 달리기가 익숙해지면서부터는 두가지를 했다. 첫번째는 달리기 복장을 정비하는 . 런닝화와 운동복도 구매했다  (그때까진 그냥 편한옷을 입고 뛰었다). 달리기를 있는 플랫폼은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매월 비대면 마라톤을 참여했고 소소한 나의 달리기 기록은 쌓여갔다. 마라톤이라고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3km, 혹은 5km 달리는 것이다. 페이스가 6분초반까지 내려오면서 나는 언젠가 10km 마라톤을 달리는 날을 꿈꾸었다.

그렇게 달렸으면 좋았겠지만 족저근막염을 얻었다. 달리기는 커녕 걷기조차 힘들었다. 좀처럼 나아지질 않아서 운동을 쉬었다. 시간이 길어지며 달리기를 쉰지 일년도 넘었다. 사이에 나는 코로나 때보다 오히려 살이 찌고 몸이 무겁다. 그러던 차에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달리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지가 꾸준히, 그리고 아무 없이 오래 달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적극 공감한다. 예전에 뛰었던 것은 즐거운 기억으로만 남겨두고, 나는 이제 다시 초보 러너이다. 아주 처음으로 돌아가서 런데이 ‘30 달리기프로그램부터 다시 시작하려한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의외로 겨울의 달리기는 상쾌하고 뛰는 맛이 있다. 정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어제의 나와 비교해 내가 나아지고만 있다면 그것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책을 읽으면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가지가 생겼다. 바로 새벽 달리기와 마라톤 참가. 나는 올빼미형 인간이라 이른 시간에는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막상 해보니 결국 마음먹기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에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밤에 달리기를 한다고 하면 빼먹는 날이 많을 같다는 이유도 있다.

다른 것은 마라톤 참가. 나는 5km 종목에만 참여한 적이 있는데, 거의 걷다 뛰다 수준이었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달리기를 조금씩 해가며 10km 나가보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언젠가 풀코스에 도전하는 날도 있기를 바란다.

나이가 들면서 몸도 체력도 정신력도 점점 후퇴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것처럼, 나도 나이들어서도 달리는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지금 시작해야한다. 2024년이 다가오는데, 새해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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