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아물면 흉터가 된다.
-김중미,˝모두 깜언˝p.319

바둑판이 나무의 옹이를 안고 있으면
귀하고 값진 것으로 쳐준다고 한다.

지금은 상처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훈장같은게 될거야

예수님도
부활해서 나타났을 때
다들 귀신인 줄 알고 기겁할 때
자기 상처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걸로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본다

나도 이 담에 죽어서
예수 앞에 섰을 때
그 분이 나를 못 알아보신다면
그와 나만 아는 상처를 보여주면
너 왔구나 하며 안아주지 않으실까

생뚱맞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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