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돌아오는
너무너무 슬픈 날
많이 울던 얼굴을
숨길 길이 없어
책방에 숨었다.

잘 사지 않는,
결코 내가 사지 않을
그런 책을 골라서
나를 위로해줘야지
하면서 골랐다.

베를린 필.
나는 음악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해서
객석같은데 기자가 되면,했던
어린시절로 gogo!

그런 의중과는 상관없는
그런 한국 소설이었지만
모든 곳에
아니 계실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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