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따지고 보면 좀 유치한 습성이 있어서, 8월이자 여름의 마지막날이 되면 이성복의 시집 <그 여름의 끝>을 떠올리곤 한다(10월의 마지막밤에는 `잊혀진 계절`을 흥얼거리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속의 여인`을 듣고, 그날이 화요일이면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하나 더 듣고 하는 식이다). 손에 잡히는 그의 시선집을 들춰서 몇 편의 시들을 서둘러...http://bookple.aladin.co.kr/~r/feed/629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