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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직업 이야기 51 -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김한준 지음, 박혜선 그림 / 을파소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통령이나, 의사, 과학자, 선생님이 되겠다는 막연하면서도 의례적인 답변을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미래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분야가 명확하고 뚜렷한 것 같다. 그렇긴 해도 특정 직업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여 궁금해 하는 점이 많을텐데 이 책은 그 중에서 51가지의 질문을 뽑아 친절한 답변과 관련 지식들을 첨가해 들려주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관련된 직업인 프로게이머.. 과연 게임만 열심히 한다고 될 수 있을까?  놀이로 여겨지는 게임이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가지게 되면 그것은 분명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직업이 된다.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때로는 밤샘을 해가며 몇시간씩 연습을 해야 하고, 연예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부를 얻는 선수가 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프로게이머가 아닌, 게임과 관련 직업된 직업을 언급한 코너도 있으니 눈여겨 보시길... 목차를 죽~ 살펴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있다. "도둑보다 달리기가 느리면 경찰이 될 수 없나요?", "소방관은 불이 안 나면 그냥 쉬고 있나요?", "탐험가는 위험한 곳만 다녀야 하나요?", "남자만 가질 수 있는 직업도 있나요?" 등등 다양한 질문들이 실려 있다.

 마지막 질문이 "직업이 없어도 걱정할 것 없는 나라가 있나요?"인데 나도 궁금해서 얼른 찾아 보았다. 국가에서 실업급여를 지급해 주고 학비까지 무료라니 당장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직업을 갖는 이유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니지 않은가!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나 성취감,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나도 생소한 몇몇 직업과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직업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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