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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든든한 아이로 키워라
마티아스 호르크스 외 지음, 박정례 옮김, 최재정 감수 / 길벗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육아책 #부모교육책
미래학자가 알려주는 여덟가지 미래능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유연성, 팀정신, 갈등 해결, 창의성, 의사소통, 미디어활용,
계획능력, 스트레스 저항력.
육아책마다 그 세세한 지침들이 있곤 하는데,
이번에는 목표 자체를 '미래'라는 바로 잡히지 않지만
그래서 더 준비해야할 주제를 토대로 부모교육책을 읽어보게 됩니다.
미래학자와 교육학자가 함께 참여하는 결과물이기에
부모교육책으로써 아이들 육아책으로 방향을 잡도록 도와주겠다 싶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
특히 이 책을 우리나라 부모들이 많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것은,
비관스럽게 이야기하는 성향이 우리나라가 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입니다.
책의 전반부에서 미래를 비관적으로만 보고
큰일났다고만 보는 관점이 아이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결국 부모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길을 개척하고 자생하도록,
현명하게 든든한 준비를 하도록 읽어봅니다.
□■ 책 속 문구
미래는
단조롭고 기계적인 활동을 하는 수백만의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한다. - 앨빈 토플러, 미래학자
정리된 내용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모교육책이랍니다.
미래를 위한 기초,
미래를 위한 핵심능력 여덟가지,
미래를 위한 능력키우기 여덟가지.
미래를 위한 핵심능력 여덟가지의 역할을 알려주며
이 능력들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상세히 알려주게 되지요.
책의 내용을 그림 하나로 나타내면 이렇게 됩니다.
미래를 위한 기초인,
힘과 자신감, 미래 지향적인 삶의 철학, 교육을
미래를 위한 열쇠인 <소프트 스킬>로써 미래를 열면서,
더불어 핵심능력 여덟가지를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핵심능력 여덟가지만 보아도
당연히 그렇다 하고 이해가 가지만,
제가 읽어볼 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후반부.
능력 키우기 부분입니다.
부모교육책이지만 5-10세 유아~어린이에게 특히 도움이 크겠다 싶은 육아책인 이유는
바로 능력키우기의 구체적인 놀이법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 여덟번째 <스트레스 저항력>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혼자 생각은 하지만
어쩌면 표시를 안하기 때문에 더더욱이 모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종종 어떤 장소에서 기분이 나빴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하는데,
과연 부모 입장으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걱정도 되기도 했고요.
부모들에게 당부하는 조언들을 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아이에게 자유시간을 아끼지 말고 허락해주자.
아이가 느슨함을 알고 인생을 즐기도록 하는 목적도 있지만
아이가 오로시 자기의 결정에 따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그 시간을 존중해주자는 것.
어떤 스트레스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지 일정 기간 동안 관찰해보자.
그리고 대화를 통해 파악해볼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함께 의논하기.
이렇게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코칭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통해, 혹은 자유시간/느린 걸음을 통해
그리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안아주기 등의 부드러운 위로 등.
실질적으로 부모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유효한 조언들이 있군요.
전 우선 부드러운 위로부터 해주어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아이가 이야기하면 상황파악해서 해결방식을 찾겠다는 전투적인 자세만 가졌는데
저 자신부터도 조금 느긋하게 생각해보는 여유가 있어야겠다 싶어지네요.
아이가 다음에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면,
일단, 안아주기부터 먼저 해주어야겠어요.
4장에서 각각의 핵심능력 키우기에 대한 코칭 후로 놀이도 알려주기도 해요.
그런데 핸드북으로도 미래 능력을 키워주는 29가지 놀이법이 제공됩니다.
핵심역량에 따른 놀이법 29가지를 통해,
부모와 아이간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도록 도와주겠다 싶어요.
방향부터가 긍정적인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보면서
미래에 도움이 될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부모가 코칭하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육아책.
무언가 좀 알만한 나이이지만 습관이나 가치관이 자리잡아가는 5세부터 10세,
우리 아이들이 모두 이 나이에 포함되기도 하다보니,
더더욱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구성도 깔끔하고 일관적이고, 발전하는 방향으로의 내용이라 부담이 없는 분위기였네요.
다시 읽어보며 명심하여 아이들과 더 발전적인 시간을 가져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