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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ㅣ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방학에 혼자 하는 공부가
성적 급상승의 비결이다!"
방학이 옵니다!
초등 저학년과 유아의 엄마이기 떄문에,
아직까지는 느슨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사실, 저도 입시생이었던 때가 있으니
부모의 마음이 아니라, 학생의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법》 이라고 하여,
이 책은 의지를 불사르자 하는 진부한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와닿았지요.
성적을 떠나서, 그 누구보다 성실해지고 싶다. 단 한 번이라도 그렇게 살아 보고 싶다. - p.021 |
공부는 결국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성실함을 기르겠다는 자세라는 것!
중고등학교때 이 포인트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에야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니,
현역 학생들은 이 포인트를 새겨두셨으면 싶네요.
전교1등을 하고 명문대에 가겠다, 이런 목표가 아니라,
내 힘껏 성실함을 무기로 그간의 느슨한 생활을 청산하겠다는 목표.
왠지 좀 있어보이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저처럼 어른이 되고서야.
'아- 그때 좀 더 열심히 해보았으면.
체계적이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지 않기 위해 권해보고픈 책이에요.
무리한 요구는 없으니깐요. 읽어보니 개인당 조정을 살짝 필요하겠지만,
기본 정신은 반감이 들지 않습디다.
아마 그래서 저자가 공부멘토로 주목받을 수 있었겠죠.
학원에 대해서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위해서 강제성을 부여하고자 잡으라는 것.
학교 보충수업은 학교 선생님이니,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참여하기를 권하는 것-
당장 저희 아이들에게는 먼 미래인 것 같지만,
명심해두려 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집에서 빈둥거리던 오전 시간 생각하면
차라리 보충수업을 들었어야 했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좀 밀어부쳐야겠어요.
흔한 실패의 원인 "오늘 저녁 괜찮아, 별일 없어" -p. 089 |
책에서 특히나 강조했던 이야기는
'의지'에 기대는 것이 아닌 '체계성'에 기댄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월-금을 공부하겠다 하고 주말에는 적당한 자유시간을 가진다는 것.
실행성을 위해서는 자유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공부외의 시간에 대해서도 계획에 넣어야 합니다.
계획 외의 시간은 놀지 않겠다는 철칙이 있어야 해요.
이 외의 실패원인들,
학생 시절을 지내봐서 아니라고 말 못하겠어요.
다들 제 경우였던 것만 같습니다.
집에 가서 밥먹고 다시 도서관 가겠다 하고는 푹.. 퍼졌고,
잠깐 머리식히겠다 했지만, 컴퓨터 오락에 빠지고.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하니, 이 책 특히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이 불끈거리네요.

공부 비법에 관해서는
기본서나 문제집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가장 큰 테두리는 머리에 넣고 봐야하지 싶습니다.
방학에는 공부3력을 키워라!
이해력과 암기력 그리고 사고력.
이 세가지 힘에 대해서
책 전반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길러볼 것인가, 연습할 것인가-
이 부분은 특히 집중적으로 명심해두어야 겠다 싶어요.
공부 뿐이겠습니까?
세가지 능력은 어른이 되어서도 필요한 능력인걸요-
비법들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방학은 1등으로 가는 마지막 희망이다!
저자가 그렇게 1등 지상주의로 책을 저술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왕 목표 잡는 것, aim high! 크게 잡아보자구요.
1등에 올라서지는 못하겠지만,
노력이 결실로 맺어지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을테니깐요.
초등고학년에서 중고등 부모님이 읽으셔도 좋겠지만,
당사자가 읽어보길 권하는 책입니다.
너무 부담주는 공부비법책은 아닌터라,
일단 따라보자 결심해보면 좋겠어요.
이번 방학에는 공부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