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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인기 요리 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 문화센터 가니? 나는 인기 메뉴만 골라 집에서 배운다!
김선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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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 맛난 집 밥 배우기 ♪



문화센터 가니?

나는 인기 메뉴만 골라 집에서 배운다!


나도 그래야겠다! 하고 생각이 드는 책.

방학하고나서 아이들 삼시세끼는 잘 챙겨주셨나요?

한 음식 또 하고 재탕 삼탕 이래선 안되겠다 싶을 때,

맛난 집밥 레시피가 기다리는 이 책, 펴봐야만 하겠습니다.

요리책들이 각각 느낌들이 있죠.

이 책은? 맛깔스러운 요리들 중

집에서 따라해볼 수 있겠다 싶은 요리들로 채워진 요리책이랍니다.








프롤로그 읽고가야합니다!


요리는 타고난 손맛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의 맛입니다.


먹는 시간은 참 중요하죠.

외식만으로 기댈 수 없으니, 집에서 해보기는 해야하는데

의도치 않는 맛에 당황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우다보면 채워지겠지요.

타고난 손맛! 하며 좌절하거나 혹은 나태해지거나의 태도를 갖지 않게 하는 첫 시작.

배울 맛을 기대삼아 애정있게 책을 읽어봅니다.








초보주부에게 선물용으로 참 좋겠다 싶은 요리책이에요.

정말 기본인 것도 같은데, 은근 감으로 시행착오가 있곤 하던 불조절.

또 분량은 비율로 늘이고 줄이면 되려나 생각했는데,

정확한 비율로 양념을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군요.








문화센터의 특성상,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되어

계절에 맞는 음식들을 이용한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 책의 특장점이다 싶은 건,

한 번에 세 요리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가 제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꼭 따라해봐야겠다 싶은 세 가지.

봄나물 닭불고기피자, 오이 비트 무피클, 새우 크림소스 스파게티!

방학이라 집에 모여 함꼐 식사를 모두 해야하니,

아이들 취향도 생각하면서 메뉴구성을 해야겠다 싶거든요.







세 가지 메뉴 한꺼번에 장보고

세 가지 메뉴 한 끼에 차리기!


메뉴만 짜기도 힘든데,

이를 이미 짜주고 장보고 만드는 순서까지도

준비, 조리시간 생각하며 시간표처럼 나와있어서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넘겨보다가 꽂히는 페이지를 끼니로 활용해야겠다 싶어집니다.





구체적인 요리법에서는

요리 팁들도 포함이 되곤 하니-

그간 궁금하던 부족한 2%를 채워볼 수 있어요.







간단한 팁 외에도

요리의 기술을 채워주는 팁들도 함꼐 합니다.

예를들어 세우(대햐)의 경우 영양성분이 어떠한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부족했던 요리기술들, 배워봅니다.







중식 요리들로 코드맞춰진 메뉴에서는,

'두반장 오이피클'이라는 처음 보는 메뉴도 나오네요.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주로 성인의 입맛으로 맞춰졌기 때문에,

살짝 매콤한 메뉴들도 꽤 포함이 되어 있네요.

매콤하다 하더라도, '두반장 오이피클'은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겨울에 읽어보는 요리책인터라

역시 가장 눈여겨보는 '겨울' 계절 레시피들.

한창 추운 겨울, 얼큰하고 뜨끈한 장국으로 추위를 녹여보고자!

든든한 쇠고기장국에 비린 맛 적은 통조림꽁치 매콤하게 조린 꽁치 무조림!

겨울이 따뜻해지기 전에,

꼭 해봐야할 메뉴들이지 뭐에요~!!




사계절 인기요리수업, 153가지 요리를 담았답니다.

이 책 한권이면 맛난 집밥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간단하지만 맛깔스러워보이는 요리책이거든요.

손님접대라기 보다, 일상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요리책.

해이하게 준비하던 식사, 신경써야겠다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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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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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 용기와 지혜를 담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유럽 민담 10편



세계에서 사랑받는 두 작가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황선미의 글과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가 이보나 프미엘레프스카의 그림으로 만나는

용기와 지혜를 담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유럽민담 10편,


두 작가에 대해서 워낙 익숙히 들어왔고

작품들을 통해 언제나 아름다운 동화를 접해오던 터라,

이 책은 특히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유럽의 명작동화는 익숙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민담은 정말 새롭다 싶었습니다.

민중의 모습들을 생각해보며

유럽 각국이 오래전부터 삼아오던 가치들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인어의 노래》

인어의 노래는 10편의 민담 중 폴란드의 민담 제목이랍니다.

인어가 주는 환상적인 분위기.

그 분위기를 생각하며 유럽에서 전해지는 상상의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첫 이야기는 폴란드의 '고사리 꽃'으로 시작합니다.

고사리 꽃을 품고 있는 아이 앞으로 여자 아이가 있지요.

'모두의 이야기'로 책의 앞쪽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녀는 사회주의 시절의 폴란드에서 외동으로 자라며

민담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 여자아이였더랍니다.

그리하여 이 책의 10편에서 나오는 각 첫장 그림에는

어린시절의 그녀가 등장합니다.



'고사리 꽃' 이야기는 행운을 주는 고사리꽃을 찾는 야첵의 이야기입니다.

죄를 짓지 않은 순수한 젊은이만이 가질 수 있다 하는 행운의 고사리꽃.

성 요한의 밤에만 찾을 수 있다는 그 꽃을 찾아 헤매는 야첵.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없는 행운은

인간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




민담은 이렇게 소개됩니다.

행운을 가득 주는 고사리 꽃이라 하던데.






몇 년을 헤매어 야첵은 고사리 꽃을 거머쥡니다.

하지만, 이 꽃은...


"네가 나를 가졌으니 행운은 너의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명심해야 한다.

나를 가진 사람은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모든 걸 얻을 수 있지만,

그 행운을 누구하고도 나누어서는 안된다."



야첵에게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가족은 그리 부유한 집은 아니었지요.

야첵은 가족들은 잊고 혼자만의 행운을 즐기고자 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내 손아귀에 있는 듯 했지요.

하지만, 그러한 쾌락도 잠시. 그 재미를 모두 느껴보고 나니..

가족이 궁금해집니다.

옛집으로 가보았을 때, 가족들은 점점 가난에 힘든 시기를 맞고 있었지요.

야첵은 행운의 고사리꽃을 찾으면 그만일 것을, 하며 모른체 하고 다시 돌아갑니다.

행운을 나눠주는 순간, 자신의 행운은 사라질 것이기 떄문이지요.

하지만 가족의 어려움을 보고나니, 괴로움이 생기기는 했습니다.

그를 잊으려고 더 화려하게 지냈지만 이도 얼마 되지 않았지요.

그리고 다시 가족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찾아가자

가족은 점점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혼자만의 즐거움도 소용이 없었지요.




민담은 여기서 예쁜 결말을 주지는 않습니다.

괴로웠지만, 떄는 늦었다는 것을.

나의 욕심에 가족을 버렸더라면,

그리고 가족에게 슬픔이 닥쳤더라면,

후회해봤자 늦었습니다.




이것이 민담의 특징이리 싶습니다.

후회하기 전에 마음을 잡아야 한다는 것.

어찌보면 현실과도 같지요.

벌여두고 후회하고 고치려 하지만

시간도 기회도 이미 지나간 후입니다.

민담이 주는 교훈은 미리 반성하고 깨달아야 한다는 엄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인어의 노래》

어부들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은은한 노랫소리를 들으며 잠들었고

행복한 꿈을 꾸었어요.

다만 그것이 인어의 노래라는 걸

몰랐을 따름이지요.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인어의 노래'

인어는 환상 속 존재이지요.

물을 보며 물 속 인물이 있겠다 하는 상상.

어부들에게 은은한 노랫소리를 들려주며

편안한 휴식을 주던 인어.

내일을 힘차게 시작하고자 인어는 행복한 꿈을 주는 노래를 불러주었더랍니다.







모두 은은한 노랫소리에 잠이 들고 행복한 꿈을 꾸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테우쉬라는 어부는 어느 날, 청아한 노랫소리에 기쁨으로 충만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유혹에 빠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인어를 잡기로 하지요.


너무나 아름다웠던 인어.

인어의 노래로 모두 행복할 수 있었건만.







"너를 사랑했다네. 비스와 강변이여.

그대들을 사랑했다네. 순박하고 마음씨 고운 사람들이여.

....

그대들은 이제 철썩거리는 소리만 듣게 되리.

먼 훗날 힘들고 어려운 때가 찾아오리라.

그대들의 아이와 손자들은 더 이상 아무런 꿈도 꾸지 못하리."



인어는 결박당했더랍니다.

인어가 주던 아름다운 노래는 이제 들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바다에는 마테우쉬만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인어가 다행히 자연으로 돌아갈 수는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인어의 노래는 들리지 않습니다.




순박하고 마음씨 고운 사람들에게

행복한 꿈을 선사해주던 인어.

아름다움을 의심하던 인간에 의해,

이제 후세는 철썩거리는 현실만 바라봐야 할 뿐입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제 행복한 꿈이 보장되지는 않네요.

시간을, 자연을 그 자체로 아름답게 받아들여주지 않는 것.

인어를 잡아 왕자에게 바치겠다는 자연에 대한 군림.

어찌보면 각진 마음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요?







유럽의 민담 10편.

그간 꽤 많은 동화책들을 읽었다 싶으나,

유럽의 민담은 정말 새로운 기회였다 싶습니다.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도록 교훈을 주는 메세지들.

새로운 이야기들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솜씨로 흡입력있게 읽혀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들로 인해 상상력을 더 즐기게 하네요.

이야기속으로 빠지는 소녀처럼 말이지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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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스팀 Steam 수학 : 창의 편 - 새 교과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수학 스팀 Steam 수학
구미진 외 지음, 박인경 동화, 홍지혜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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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로운 학습서들이 쏙쏙 나오고 있지요.

초등수학문제집, 문제위주의 책들도 좋지만,

스팀수학 창의편으로 예습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일단, 스팀수학이 있고, 스팀수학 창의편이 있습니다.

창의편의 경우는 기본편+창의편을 함께 다루고 있어요.






초등수학 영역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2학년 수학에서 다루는 내용을 

수, 도형, 연산, 측정, 분류 등의 영역으로 익혀봅니다.

스팀수학, 창의력 발휘하는 내용으로 배워봅니다.





기본편으로 각 단원에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설명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스팀수학이지만, 엄연히 수학을 중심으로 보는 참고서니,

기본적인 내용은 정리해주어요.






그리고 이어 <실력 쑥쑥 기본문제>를 통해서,

이해를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봅니다.

스팀수학 교제이니만큼,

단순 계산으로만 이루어진 학습서는 아니고,

이해했는지 확인은 해보게 되지만

생각해보며 푸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싶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팀수학 분위기로.

스토리텔링 이야기를 통해 배경을 깔아주고

여기서 궁금증들을 품어보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어보며 시작하니 개념을 적용하여 풀어볼 무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어 함께 하는 '이야기로 푸는 창의 문제'

2학년 스팀수학 참고서이지만,

수학문제집이라기보다 퀴즈를 푸는 느낌의 구성이었네요.

문제 수는 총 10문제였기에,

분량 자체에서도 부담이 적어요.

하지만 창의력을 발휘하여 풀어볼 문제들이라

즐기듯 생각하며 풀어봤네요.







그리고 이어 <스팀 체험문제>는 더더군다나

실생활과 접해진 문제들이라서, 더욱 재밌게 풀어봤더랍니다.

큰 문제로 2 문제가 나오고,

각각 3개 정도의 문제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문제 느낌들도 그렇지만 책 크기도 초등수학 문제집들과 다른 크기라서,

아이는 학습을 위하기 보다, 퀴즈 풀었다 즐겨서 풀었던 것 같아요.







새 교과서를 반영하여 창의 사고력을 키우는 스팀 수학 창의편

새 학기 시작시,흥미롭게 개념잡기 좋은 초등수학 참고서라 생각됩니다.

단원 당 이해해야 할 큰 개념을 흥미롭게 배워보고,

문제도 재밌게 풀어볼 수 잇으니 말이죠.


앞으로 새 학년으로 올라가면서도

애용해야 할 책이다 싶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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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웃었다 - 오늘, 편애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장우철 글.사진 / 허밍버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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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서, 웃었다 》

제목부터 느낌이 전해지죠.


편애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책은 일기처럼 날짜가 매겨져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들을 담아둔 책.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는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0차원 점처럼 가만히 그 자리에 서서 그 순간에 빠지는 것이 참 좋아집니다.

책은 일기같은 기록들인터라, 시간이 흐르는 와중에 쓰여진 순간의 감상들입니다.

그리하여 그 순간, 좋았던 점들을 작가를 통해 찬찬히 함께 좋아해봅니다.


12월 말부터 1월로 접어드는 시기를 시작으로 생각되는 이 책은,

낮게 침투하는 겨울 햇빛을 받으며 펴줘야 할 책이겠다 싶어집니다.

배깔고 누워, 날짜를 보며 각 페이지에서 알려주는 그 시기를 기억하며 말이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분지어보며 그 속 일기형식으로 글을 전해주니,

1년이 시작되는 지금, 다가올 봄부터 앞으로의 계절들을 

머리속에 담아보며 차분히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답니다.






나는 이 신발을 애완한다.


이런 감성,

신발이 예뻐서 샀지만 일부러 작은 신발을 삽니다.

꺼내보기만 하려고 말입니다.


작가는 사진을 찍는 에디터입니다.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진과 함께

'좋아서' 라는 느낌이 흠뿍 담긴 짤막한 글이,

누구든 그러고 싶은데 쉽지는 않은 편애의 행동들이 부러워집니다.








가족이야기가 드문 드문 나옵니다.

그래서 더 좋더랍니다.

오남매, 12년 나이차이의 남매들.

사진 속 셋째, 넷째, 그리고 다섯째.

셋은 꽃을 들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엄마가 떠준 도꾸리(스웨터)를 입고 말이죠.


사진 속 웃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그렇지만 기쁨 가득한 사진에 하하하 웃게 되는.

사진 한 장을 보며 다시 웃어볼 수 있으니,

편애하지 않을 수 있나요. 

저도 언니와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4월 9일, 

벚꽃 맞으러 부여를 가다가

강원도에서 눈이 내린다 하니, 바로 홍천행.


벚꽃들 날린다 하는데

봄인데 눈이라. 

더 마음이 가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아서였을까요?


길게 길게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그러니, 느낌은 읽는이의 자유... 여도 되겠죠?

어쩌면 아무 이유 없을 수도 있고요.

하늘은 4월인데, 눈이 얕게 덮여진 산의 정경.

좋지요.






'편애' 느낌은 '개취' 느낌이 있죠.

기록으로 남겨진 편애하는 것들에

이렇게 웃고 있는 스마일 빵은 들어갈 수 없음에 안타깝습니다만..

난 별룬데?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솔직함이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 좋다 하니깐 좋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심정이 아닌,

그래도 "나는 찌개가 좋다" 이야기하는 떳떳함.



전, 편애하는 것들에게 미안해집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선생님의 편지를 공개해줍니다.

경상도 상주 출신 선생님. 단신이었으나 강단이 있어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의 팬 선생님.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선생님을 만나셨군요.



날짜에 따른 회상들, 기록들.

일기라는 것이 그 날의 기록이지만,

책 전반으로 읽어보자면,

자유로운 글에 무개감의 인생을 엿보게 되네요.

그는 긴 끈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온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몇 년전 까지도 연락을 이어오니 말이지요.







18세기 파리엔 마리 앙투아네트.

21세기 논산엔 마리 엄투마네트.



그가 꽃에 식가견이 있을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요술양말 신으셨던 어머니가 화분을 이렇게 함께 하고 계시니.

붉은 장미와 함께 센스있게 함께 하신 어머님.

초여름의 느낌 가득이시네요.








산문으로 글이 전해지기도 하고 하고

혹은 없기도 하고,

혹은 짧게 있기도 하고.



분명한 건, 사진이 함께라서

기록된 날짜와 더불어 사진을 보고

그리고 계절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은,

이야기 흐름을 타고 넘어야하는 시간들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는 것입니다.

빨리 넘기면 오히려 안되겠어요.

마냥 보면서 느긋하게 빠져보는 것이 미덕인 것 같네요.



여름의 강렬한 느낌.

사진으로도 아 눈부시다- 느끼게 되고.

엄마라 그런가 후덜덜 떨게 하는 말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만 허용되는 단어 - '여름방학' 

후덜덜 떨면서도, 여름방학이 벌써 기대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12월 31일을 지나고

그리고 1월 2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시작은, 예뻐서。



1월, 시작하는 달입니다.

좋아서 웃게 하는 편애의 대상들이 있었던가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

드문드문 기록해보고 싶어집니다.

편안히 읽으며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보게 하는 책,

《좋아서 웃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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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 습관 - 세계적인 명문대의 꿈과 행복 수업, <하버드 새벽 4시 반> 어린이편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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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버드 새벽4시 반>의 어린이 버젼책.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습관》

어른이 책이라 아이에게 일단 읽혔지만,

유아의 부모님도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랍니다.

아이가 성장하며 곁에서 방향을 잡도록 교훈을 얻는 책이네요.







하버드 전문가, 

웨이슈잉 선생님이 알려주는 9가지 아침 습관


1) 적극적으로 생각하기

2) 계획을 잘 세우기

3) 시간의 소중함 알기

4) 참을성 기르기

5) 기발한 생각 기르기

6) 더 용감해지기

7) 끊임없이 배우기

8) 소중한 우정 만들기

9_ 나를 발전시키기



이렇게 요약하고 보면

그냥 공자님 말씀이겠거니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린이를 위한 책이니만큼, 

책 속에 각각의 내용이 더더욱이 교훈들을 준답니다.

세부로 들어가면, 인물들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지거든요.










'적극적으로 생각하기'에서는 '왜?'라는 사고를 이야기합니다.

일단, 아이들에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라는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질 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이 주제는 특히 부모님들에게도 고마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아이들이 "왜요?"하고 물어보면 부모님들도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라고만 답할 지도 모르겠으니,

이 부분은 분명 부모님들도 짚고 넘어갑시다.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

이 질문이 적극적으로 생각하기에 할당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적극적으로 사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 그 속의 상황에 몰입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지요.

그냥 글씨를 읽어간다가 아니라, 그 내용속으로 빠져들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누구의 개입이 없이 스스로 읽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이해하고 그 이해를 넘어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며 나를 개발할 수 있게 되지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아니고는 결과론적인 답일 터이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으로 적극적인 생각을 할 기회를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뿐 아니라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해보는 책이랍니다.

"왜?" 하고 이유를 알아 정당성을 찾으니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책.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성장의 동력을 달아주도록 교훈을 주는 책이에요.








'계획을 잘 세우기'는 단순히 계획이 중요하다를 주장하지 않아요.

일단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에서 출발하지요.

하버드 학생들은 시간과 열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이에요.

어려운 공부를 해야하니만큼, 부지런하게 노력해야 하지요.

이 챕터에서는 특히,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서

실현가능성을 높이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표를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는 점도 알려주네요.


우리 아이들,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혹은 목표를 세우고도 다른 쪽으로 관심을 분산해버리기도 해요.

이 책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고 성장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을성'은 어른들도 쉽지는 않은 부분이기는 합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일, 이 부분은 어른이 되어서도 중요한 인격이죠.

비판이나 어려움, 실패 등 목표를 향해 전진하다가 순조롭지 않은 시간을 겪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일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사람은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고 감정을 차분히 다스려보는 것이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어떤 것이 중요한 문제인지, 차분히 생각해보고 감정을 다스리며 성숙할 수 있을 것이에요.

어려움들에 대해 감정소모에 지치지 말고, 나를 키워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네요.







하버드하면 공부만 열심히 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을지도 몰라요.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책에 따르면 삶에 대한 공부도 중요시 하여

여러 경험을 쌓고 취미생활도 즐기며 인생을 공부하기를 권하는 학교라 합니다.

더불어 친구에 대해서도 중요시 한다 하네요.

책을 통한 공부 뿐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도 우리는 배울 수 있지요.

믿고 의지하는 친구를 사귀기를 이야기하며,

어떤 친구를 만나야 할지도 이야기해줍니다.


마음이 넓고 지혜가 많고,

믿을만한 친구. 그리고 약속을 잘 지키는 친구를 좋은친구라고 이야기합니다.

가까운 사이라고 너무 예의가 없다면, 좋은 친구는 아니겠지요?

그로 인해 괜한 분란이 일어날테니 말이죠.

우리들도 그런 좋은 친구가 되도록 스스로도 노력해야겠어요.

또한 좋은 친구를 잘 사귀려면, 기다리지만 말고

스스로 친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친절한 마음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친구를 만들면 학교 생활도 더 즐거워지겠지요.



매일 아침 30분씩 읽으며,

잊지 말아야 할 더 훌륭해지는 주문들.

먼저 읽어봤던 아이도, 책이 재밌었다고 했답니다.

부드러운 문체라 아이들이 읽기도 좋고 일화들에서도 느끼는 바가 많았던
인생의 교훈들을 미리 읽어보는 어린이 자기계발서,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아침습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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