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려 봐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9
김삼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 그림을 그려 봐

일단, 참 귀여운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아직까지 내키는대로 바깥에서 놀기가 쉽지 않은 요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래미가 이 책을 자신의 책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듯 싶어요.








무엇을 하고 놀까?

아이는 무료하네요.

소파에 축 늘어져 있어요.

그런데 소파 아래에 뭔가 보이네요?






종이와 크레파스가 있었어요.

무엇을 하고 놀까 싶었는데, '그림을 가려봐' 이야기해줍니다.



무엇을 그려야 할 지 망설일 것 없어.

머뭇하는 아이에게, 충고해줍니다.

일단 그려보렴.

점도 좋고, 선을 그어도 좋고..

점, 선, 그리고 ..








동글동글 동그라미는 어때?

아이가 그림으로 무언가를 그려볼수록,

그림속으로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동그라미를 얹은 애드벌룬을 타고,

곰과 함꼐 놀아봅니다.







세모를 지나, 반듯반듯 네모를 발견해요.

그리고 찰칵-









쿵쾅 쿵쾅

동물 친구들과 함께 도망쳐야했어요.

큰일날 뻔 했네요.






그림을 그려봐.

세상 모든 것을 그려봐.


아이는 심심하지 않아요.

이렇게 신난 세상이 있는걸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동생도

누나의 그림세계에 기웃.

누나의 그림 속 모험을 알아차린 걸까요?











예쁜 그림책, 차분하면서도 모험을 가진 <그림을 그려봐>와 함께 하는

활동지도 함께 해 보앗답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보며 아이의 상상력으로 꾸며보는 시간을 즐겼어요.






많은 것을 제시하는 것 보다도,

이렇게 기본 도형을 보고 아이만의 세계를 꾸며보니,

책을 받자마자 폭 빠져서 읽어본 그림책에 이어,

활동지로도 폭 빠져서 그려봤어요.







그림 그리기 뿐 아니라,

그림책 속 동물들에 대한 색칠놀이도 있어서

저녁먹기 전까지도 꼼꼼히 칠하느라 조용했던 그녀였다죠 ♪






점을 콕, 선을 주-욱!

동그라미, 세모, 네모도 마음껏 그려봐.

그림 속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 봐.



많은 글로 묘사하기 보다,

그림을 보고 역동성을 머리속에서 스스로 느껴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점, 선, 도형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고,

그리고 그림 그리기에 대해서 상상력을 더 활용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도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책 속 아이처럼 그림 그리며 상상의 세계에 빠져드는 걸까요?

그래서 그녀도 그림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이 깨끗해졌어요]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와타나베 폰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이 깨끗해졌어요! 

◆ 정리성공법 담은 재밌는 카툰책 ♪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은 산뜻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집안정리에 관한 책들을 보면 은근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카툰으로 읽으니 풉! 하고 웃음도 터트려보며 재밌게 읽어보는 책,

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우리집도 깨끗해질 수 있겠지 생각해보며 읽어봅니다.





'일본'하면 왠지 모두 정리를 말끔히 하는 집들이겠거니 하지만,

어느 나라에도 사람사는 모습은 비슷한것인가 봅니다.

옆으로 밀어둔 더미들이 남의 집 얘기 같지 않아서, 움찔 찔렸습니다.


'지금 정말 필요한 것' 일수록 꼭 눈에 안띄지...

이런 경험들 없으신가요? 

초반에 읽으면서 겪한 공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죠!

와타나베씨, 친구가 놀러왔는데 필요한 것이 눈에 띄지 않아서

그리고 뭔가 찾으려니 더미들에 힘든 경험에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집니다.

거기에 친구들과 여행을 갔는데, 모두 가뿐하게 짐을 싸 왔건만

혹시 필요할까봐 가져온 물건들에 짐이 너무 무겁게 되니,

그녀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지요.








지저분한 집 이런 일 꼭 있다 no.1 - no.2

모두는 아니지만, 찔리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나마 지금은 아닌데, 학생때의 경험-

'침대에서도 팔다리를 쭉 펼 수 없다' 였던 경험에

와타나베씨의 자기성찰에 찔렸습니다.


집에서 잃어버린 뒤 나중에 찾은 물건이 있다

이런 경험도 적잖아 있곤 해서... 

저도 뭔가 움직여야겠다 싶어지네요.






결국! 버려야 하는 것.

수납의 방법이 문제가 아니고, 과감히 버려야 합디다.

게다가, 다음에 써야지 하고 쟁여두는 물건들.

홈파티를 생각하며 사들이는 물건들에 치여 집이 지저분하니,

그리하여 홈파티 물건들은 꺼내두지도 못하고.





그녀는 단계를 뛰어넘는 물건들에 대해서 집착을 버립니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노력하는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출발하기 위한 준비인 것 같아.





테이블 위에 물건으로 가득하여

항상 좁게 앉아서 식사를 하던 그녀-

넓은 테이블에 부비부비.

그녀의 남편도 똑같은 반응이었다죠~!





주방, 욕실, 침실, 거실 등에 관한 정리기법들을 알려주는데,

이렇게 유지하는 요령까지 귀엽게 알려주니~!

자주 펴봐야겠다 싶습니다.



선물이나 주변에서 받은 선물은 우선적으로 소비한다는 것!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필요해서 산 것이 아니라서 방치하기 쉽다는 것!!






물건이 늘어나는 원인인 쇼핑습관을 되돌아봐야 하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할 점이겠어요.

싸니까 사둔다 했다가, 이거저거 늘어나고

그리하여 물건으로 점령당하거든요.





그녀가 이렇게 곳곳의 장소들을 정리하며

플러스의 장점을 발견하니~!


집이 더러울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되지 않던,

집이 깨끗해진 뒤에는 자연스레 습관이 된 것.

<<사용 후, 바로 제자리에 두기>>



공간을 마련하고, 그리하여 눈에 띄어 바로 찾을 수 있고

또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선순환~!




걸리적 거리는 물건들이 적어지니, 그녀는 청소도 즐거워지고요.

여러가지의 기능을 위해 물건을 구비하기보다,

하나의 물건으로 여러 기능을 활용하는 지혜도 발휘한답니다.





웃으면서 읽어보는 정리 수납 성공기,

책이 끝나가며 앞서 이야기했던 원칙들을 정리하는 카툰이 이어지지요.

진짜 필요한 물건, 진짜 소중한 물건만 남기고

과감해져야겠어요! 집에는 사람이 살아야 하니깐요~!






친구들 초대가 어렵던 그녀는,

이제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정리 성공자로 거듭났네요.

넓은 집은 아니더라도 쓰임새 돋보이는 집!

아이들에게 정리란 이런것, 하고 이야기하도록

저도 버려야 할 물건들은 버리고

있으면 좋겠지.. 하는 물건들은 사모으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 소피의 감정 수업 2 작은 곰자리 29
몰리 뱅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도 같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아이와 소피의 마음을 함께 이야기하면 좋답니다.

감정분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나이부터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의 후속작이지요.

번역본 말고 원서로 가지고 있었어서, 후속작 책을 보자마자 반갑더라구요.

번역본으로도 좋고, 혹은 원서로도 전작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피는 그림그리기를 참 좋아해요.

멀리 선생님은 반 친구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나무 한 그루를 찾아서

나무의 줄기랑 가지랑 이파리를 찬찬히 살펴보라고 했지요.

머리속에 담아온 나무를 그릴 것이라서요.



소피에게는 화가 나거나 슬플 때 찾는, 너도밤나무가 있어요.

타고오르며, 손바닥으로 만지며 나무를 한껏 느끼고 왔지요.

그리고 학교에서 너도밤나무를 소개할 생각에 두근두근 마음이 들떴답니다.






그런데, 정말 본 대로 줄기를 회식으로 칠하고보니

너도밤나무가 칙칙하고 슬퍼보였어요.


'내 나무는 하나도 안 슬퍼!'

'어떻게 하지?'






소피는 파랗게 칠하고 보니, 이제 안슬프구나 하며 좋아했지요.

그런데, 하늘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싶어졌어요.

같은 파란색으로 칠할 수는 없어서 말이죠.

소피는 하늘을 주황색으로 그리고,

그리고 소피가 느꼈던 반짝이는 나뭇잎들을 그려넣었어요.


회색이었더라면 슬픈 나무였을텐데,

이제 멋진 너도밤나무를 제대로 그린 것 같아서 정말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앤드루가 소피의 그림을 보더니

"소피, 나무가 틀렸어. 진짜 나무는 파란색이 아니야!"



앤드루는 소피의 그림이 틀렸다고 했지요.

나무도 하늘도 틀리다고 말이죠.

소피는 온통 틀리게 그린 그림도 싫고 그림 그리기도 싫어졌어요.

멀리 선생님이 이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앤드루의 생각도, 소피의 생각도 들어보고요.







전날 함께 읽었던 아이는,

이 장면에서 같이 슬퍼했어요. 소피의 느낌대로 그렸는데

틀렸다하는 지적에 슬퍼진 소피가 안타깝다고 그랬더랍니다.








멀리 선생님은 

앤드루가 그린 그림과 소피가 그린 그림을 함께 들고 이야기를 나눴지요.


"두 화가 모두 나무를 자세히 관찰했어요.

그리고 아주 다르면서 특별한 그림을 그렸지요."



선생님은 좋아하는 나무를 살펴보고 그려보자 했더랬죠.

아이들은 모두 좋아하는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고

그리고, 그림을 그렸어요. 아이들 각각의 눈으로 본 나무를요.

같은 나무라 하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그림은 달랐어요.

그런데 심지어 다른 나무를 봤으니 또 다른 특별함이 있었죠.

마치 우리의 감정이 각각의 아이들에게 달리 있듯이 말이에요.



선생님은 아이들 모두의 그림을 두고 살펴보자 했어요.

친구들의 그림을 보며 특별함을 느끼게 되고 따라하고픈 그림도 생기게 되겠으니 말이죠.

소피는 앤드루의 그림에 대해, 앤드루는 소피의 그림에 대해 느낌들을 나누어보았어요.

그리고 서로의 느낌을 이해했지요.






소피는 이제는 화가 나지도, 슬프지도, 속상하지도 않아요.

소피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제 나무도 좋아해요.

소피는 그냥 있는 그대로 제 모습이 좋아요.



소피의 느낌으로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어요.

그런데, 틀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속상했죠.

하지만 소피는 소피만의 느낌으로 작품을 완성했다는 것을 이해받고서

이제 속상하지 않게 되었고, 다시 좋아했던 것들이 다시 좋아졌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소피가 될 수 있고, 앤드루가 될 수 있어요.

앤드루처럼 처음에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느낌'이라는 것은 느끼는 자의 것이라는 것을,

그리하여 우리는 각각의 느낌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답니다.

느낌이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니까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빠 2016-02-21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자제분에게 좋은 책 많이 사주시네요.큰 애가 몇학년이에요?

해피클라라 2016-02-21 10:14   좋아요 0 | URL
>_< 이 책은 신간평가단에서 받았네용~
첫째아이는 3학년 올라간답니다 >_<
 
오냐나무
강혜숙 그림, 이효담 글 / 벌레구멍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냐나무

◆ 인도신화 '칼파타루' 모티브의 용기를 주는 책



오냐나무는 인도의 신화 '칼파타루' 에서 원형을 삼은 창작그림동화책이랍니다.

강렬한 색감으로 아이들이 더 빠져들게 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신비로운 이야기와 함께 메세지가 있는 이야기, 

7세아이와 10세 아이가 모두 재밌게 읽은 동화책이랍니다.

뭐든 소원을 들어준다 하는 오냐나무를 찾아가 볼까요?







준이는 고양이 수리와 함께 산책을 나왔답니다.

"저기서 쉬었다 가자"

언덕 너머 멋진 나무까지 가기로 했지요.







나무 아래 쉬다보니 배가 고팠어요.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목말라"



그런데, 멋진 식탁 위에 샌드위치와 물그릇이 놓여있네요?

누가 놓고 갔나 생각한 준이와 수리는 일단 먹기로 했어요.







누가 두고 간 것이 아니었네요.

생각만 하면 척척 눈앞에 나타나지 뭐에요?

집에 돌아갈까 하고 있었는데,

오냐나무 숲에 사는 동물들이 오냐나무 이야기를 해줍니다.

"오냐나무는 뭐든 소원을 들어준단다.

네 소원은 뭐니?"





그런데, 오냐나무는 좋은 소원만 들어주는 것이 아니었어요.

마음 속 무서운 마음을 가지는 일까지도 소원으로 생각했으니 말이죠.

토끼는 엄마가 돌아가셔서, 매일 엄마와 함꼐 하는 소원을 빌었는데,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사라져서 또 소원을 빌어야했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사라질까봐 두려운 마음까지도

오냐나무는 소원으로 생각하고 실현시켜버리는 것이었네요.






게다가 무서운 동물들도 나타나는 바람에,

오냐나무 숲의 동물들은 매일 밤 떨고 있었어요.

준이가 생각해주는 방법은 무서운 동물들과 다를 바 없다고 하는 동물들.

준이는 집에 가기 전에, 동물들에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죠.



그런데, 오냐나무 숲 동물들과 다르게, 

늙은 개는 여유롭게 쉬고 있었어요.

비결이 무얼까 하니..





늙은 개는 '아냐벌레'를 부르면 된다고 해요.

무서운 생각이 들면, 아냐벌레에게 무서운 생각을 먹어달라고 부탁하면

오냐나무에 열린 무서운 생각 열매들을 먹어준다고 해요.


준이는 늙은개의 지혜로 동물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 나온 걸 보고

이제야 안심이 되었답니다.






엄마 아빠가 준이와 수리를 부르셔서

준이와 수리는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준이가 오냐나무에 다녀왔다고 가르켜보지만, 엄마 아빠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오냐나무는 내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기 떄문이죠.







생각이 자라는 나의 마음. 바라는 마음을 들어주는 오냐나무가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고픈 강렬한 마음을 헤치는

아이들이 혹시 그러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거든,

그 두려운 마음열매를 먹어주는 아냐벌레의 힘을 빌어 용기를 내보면 좋겠네요.







그리고 소원쓰기 컬러링도 아이의 마음을 이야기해보기 좋았더랍니다.

인터넷서점에서 부록으로 받을 수 있네요.







아이의 오냐나무 열매에 소원이 적혔어요.

아이는 친구랑 가족이랑 헤어지지 않는 것을 소원으로 적었네요.





아이의 걱정거리도 아냐벌레가 먹어치우게 적어보았더랍니다.

뜨거운 것이 걱정거리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되어서,

아이랑 식사할 때 생각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컬러링 활동지 덕분에, 아이를 더 이해하게 되네요.


준이 눈에만 보이는 오냐나무,

우리 아이 마음 속 아이만의 오냐나무도

아이가 원하는 소원에 용기를 듬뿍 주었으면 좋겠네요.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창작그림동화책,

오냐나무 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경영책으로 분류된 책, 오리지널스.

그리하여 일단 세상을 움직이는 독창성 있는 사람들을 경영경제 분야에서 찾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경영 경제'책으로만 분류하기에는 그를 넘어서는 훌륭한 인사이트를 준다 생각이 됩니다.

개개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심지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도 심각히 고려해야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이 도발적인 문구를 보면, 이 책은 상당히 급진적으로 보입니다만,

사실은 굉장이 이성적인 책이고, 읽는 내내 합리적인 근거로 인하여

저자의 주장을 감히 반박하기 어려워집니다.

반박하기 싫어진다는 편이 옳은 표현이겠습니다.





 오리지널

 유일한,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

 호소력이나 독특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되는 사람,

 독창성이나 창의력을 가진 사람.



영어단어의 사전적 의미로는 오리지널은 차별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리하여 그 의미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을 부여받았기에만 가능한 천재는 아닙니다.

지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봅시다.

우리가 열광하는 '영재'들은 분명 전문인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인의 이름을 떨칠 수 있지요.

하지만 세상을 바꾼다라는 의미로 바로 직행은 하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틀을 깰 수 있는 '오리지널'들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로서 이름을 올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단지 주어진 지식이나 기술을 잘 따르는 순응자들이라는 것.

그리하여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이들은 세상을 바꿀 만큼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평가자는 기존의 흐름을 거스르는 이들을 논외로 제외하고는 하지요.

여럿을 통치하자면 어쩔 수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환경에서는 독창성이나 창의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 쉽지 않습니다.







식견 있는 낙관주의자가 되라.

이 책을 보며 가장 명심해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두렵지 않고 위험을 기꺼히 맞서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두럽습니다. 어려운 점도 압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계획적이고 실용가능하게 준비하는 이들입니다.

직관력이 뛰어난 이들이라고 하여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수는 없습니다.

어느 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하여 성공을 한 이들이, 가득찬 자신감으로 전혀 모르는 곳에서도 성공을 이룰 것으로 생각하고 독선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창의력있고 독창성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분석하고 계획하며 생각하지 않고서는 실행과정에서 어려움을 넘어서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선적인 행보도 또한 세상을 움직이는 큰 뜻이 있다손 치더라도 반대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내가 틀릴지 모르겠지만.. 하는 겸손된 마음을 품어야 하며,

혹시 다른 반대 의견이 있으면 이 의견에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식견 있는 낙관주의자란 어려움 자체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을 때 그를 합리적으로 넘어서고자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준비성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스 책은, 단지 경영사례나 사회현상에 대해서만 논의하지 않아서

모든이가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습니다.

회사 경영에서 직원들과의 문화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되고,

더불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훈육도 또한 '메세지 전달'에 급급하거나

혹은 '너에게 피해가 가니까'라는 기조의 설명이 주를 이루곤 하니,

그리하여 공감능력들이 많이 저하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유대인 대학살 당시 유대인을 구해준 독일인들의 경우,

훈육에 이유를 설명받으며 키워졌다는 것입니다.


행동을 고쳐주고자 할 때,

그렇게 하면 다른이들에게 어떠한 위험이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주는 훈육방식.

단지 아이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만 걱정하며 다른 길을 찾기보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잘못된 행동에 대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설명을 해주면

아이들이 타인을 생각하는 눈을 키우며 자라나겠지요.

그리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원칙이 정해진다는 논리도 아이들에게 자연적으로 생겨날 것이고요.



다른 장에서 따로 설명들을 하고 있지만,

모두를 엮어 보자 하면,

타인과의 연대의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즉, 타인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열린 생각의 중요성도 결국은 공감의 기능과 다르지 않으리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듯 타인도 각각의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이해를 가질 수 있으리 싶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생각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맞던 틀리던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하니 말입니다.








이 책이 경영책이기만 하지 않다는 것은,

사회 속에서 행동하는 모든이에게 도움이 될 주장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그러할 지 모르겠습니다.

열정들이 있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생각들도 참 많이들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들끼리 참 화가 많이 나 있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책에서 화가 나면 다른 쪽으로 화를 풀어보자며

소리를 지르게 한다거나, 베개를 때리라는 조언이 있기도 합니다.

뭔가 석연찮은데 생각은 들었지만, 그에 대해 어떤 주장을 보지 못해서 책을 숨기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표현한다 하여 해결이 되지 않다는 것,

화는 화로 끝날 뿐이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화를 낼 거리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하더라도,

폭력적으로 해결하면 안됩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신경을 모아야겠죠.

결국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폭력성으로 몰아가며 오히려 손해를 볼 것입니다.



책 초반에서,

준비하고 점검하고 노력하는 이가 결국 세상을 움직인다는 논지를 폈습니다.

평지풍파가 일어날 이슈가 있다고 하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독창성은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미시감으로 자세히 보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기회를 보거든, 계획성있게 준비하여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해야겠습니다.

열린마음과 공감능력을 발동해서 말이지요.

많은 것을 담은 책입니다. 독자에 따라서 여러 조언을 해줄 수 있으리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