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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기 쓰기가 정말 신나! -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재미난 일기 쓰기 ㅣ 난 글쓰기가 정말 신나!
조영경 지음, 이솔 그림 / 스코프 / 2016년 2월
평점 :
'재미있는 74가지 일기 쓰기 샘플'과 함께 하는 초등추천도서!
단순히 샘플을 나열하고, 그에 관한 설명이 아니랍니다.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선생님의 보충설명이 함께 하는 책이랍니다.
마침 오전에 예비초등을 둔 친구가 학교입학 전에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아서,
첫째아이를 생각하며 여러 이야기를 해주다가,
1학년때 일기쓰기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해줬더랍니다.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저학년 아이라면, 엄마가 읽어보고 지도해주면 좋으리 싶습니다만,
긴 글의 책이라도 즐겁게 읽는 아이들이라면,
등장하는 아이들의 에피소드와 그에 따른 일기를 읽어보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기쓰기 조언들을 직접 이해하면 좋으리 싶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학교에서 일기쓰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이죠.
그런데, 선생님께서 하루에 한 번 일기 쓰기 숙제를 내주셨어요.
아이들은, 학원 가기도 힘든데 일기를 매일쓰라니! 귀찮아하였더랍니다.
민서는 일기로 그 마음을 쓰기도 하였지요.
일기는 왜 써야 할까요?
선생님이 숙제라 하시니깐, 하게 되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그 이유를 알고 임한다면, 이왕 해야하는 일이 더 의미있어지겠지요.
1. 일기는 너만의 역사책이야.
2. 성장하는 너를 볼 수 있지.
3.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
동기는 일단, 선생님이 내주셔서였지만
아이들이 일기 쓰기에 대해 능동적인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어요.
책 속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의미있는 작업이니깐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은 예상치 않은 일을 겪게 되기도 해요.
민서는 새학년이라 긴장이 되었는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고
그리고 이날따라 체육시간에 맞는 옷을 입지 않고 오기도 했어요.
배가 아파서 체육시간에 참여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선생님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왠지 기분이 안좋았는데,
다행히 화장실에서 큰 소리의 신호를 선생님이 들으셨지요.
민서는 선생님이 보신다 하더라도, 학교 생활일기를 써보았답니다.
학교생활 일기는 어찌보면 아이들이 쉽게 생각할 글감이기도 하죠.
학교생활 일기는 어떻게 쓰면 될까요? 일단 솔직하게 써야겠지요.
1) 하루를 되짚어 보고
2) 재미있었던 수업을 생각해 봅니다.
3) 체험학습이나 소풍은 좋은 소재가 된답니다.
이 때 주의점이 있어요.
1)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지 않기.
2) 느낌을 써보기.
첫째아이의 일기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가끔 읽어보면 시간 순서대로 줄줄이 사건묘사만 하기도 해요.
아이가 이 책을 재밌게 읽었으니, 주의점을 조금 더 생각해보며 향상된 글쓰기를 해보리 기대해보네요.
책 속에서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일기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상상일기, 만화일기, 영화일기, 조사일기 등등 말이죠.
거기에 서윤이의 마인드맵 일기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서윤이는 다른 분야에서는 괜찮은데 어쩜 이렇게 친구 이름 외우기가 힘든지요.
친구들은 나를 잘 아는데.. 자신이 한심해 보이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보았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방법을 일기에 적용해보다니, 재미있는 일기이죠?
선생님은 마인드맵 자체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주고
더불어 주의점도 설명해줍니다.
주제를 확실하게 잡는 방식에 대해 말이죠.
이렇게 배워둔 마인드맵은 내용을 정리하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겠지요.
아이들의 생활 에피소드들이 모두 일어남직한 일들이에요.
그래서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공감이 일어서 더 재밌게 읽어보게 된답니다.
정보를 주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받아들여지고
더불어 선생님이 정말 우리에게 써주는 듯한 문체의 지도를 통해
편안하게 알아보게 되지요.
같은 형식, 다른 친구들의 여러 일기를 읽어보는 재미도 있고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일기쓰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도 알아보고
그리하여 초등아이들의 여러 글쓰기에 도움이 될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