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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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말랑말랑 2월, 공모전 대상작

모험과 판타지의 초등고학년 추천도서!

우투리 하나린 1.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우투리 하나린과 새로운 용마의 전설이 시작된다 -

“하늘을 나는 여자애를 봤어.”

“용마가 될 놈 아니여? 느낌이 솔찬히 심상찮은디?”




초등3학년을 마치고 4학년으로 고~ 하는 둘째아이,

이 책 학교에 들고 갔다가 인기폭발이었다는 그 판타지 소설.

제가 읽어봐도 오오오..재미난데!? 하는 모험 창작동화랍니다.






“말장난 아니야. 정말 봤어.

나린이가 하늘로 날아오르는걸.....”

주노네 반에 전학온 나린이는 자발적 아싸(?) 였더랍니다.

조용히 다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뭔가 느낌이 강력해요.

주노는 엄마가 생활을 책임지는 바람에, 야근도 많고

게다가...뭔가 건강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러저러 답답한 상황에서 주노가 뛰쳐나갔던 숲 속,

주노는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나린이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그리고 그 퍼포먼스에서 가슴이 뚫린 듯 보이는 상황을 포착.

물론, 주노의 엄마는 믿지 않습니다.

주노는 이러저러 마음이 답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 진철이는 나린이가 서커스단에서 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철이와 함께 서커스 공연에 갔다가...

나린이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야 마는데..

이런 자신의 노출은 나린이를 위험에 빠트리게 됩니다.

지금은 sns가 발달한 사회인터,

세상에 나린이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지요.





“너, 우투리 알아?”

우투리는 설화 속 아기 장수의 이름.

겨드랑이에 돋은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주노가 나린이네 서커스단에서 들은 대화에서는

주노가 용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그렇게 우투리와 용마가 만나게 되니..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판타지동화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서커스단에서 나린 아빠와 검은 제복 아저씨들의 싸움.

그리고 어느새 저택에 강금된 주노.

주노는 진쌤이라는 가정교사에게 이러저러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는데...

진쌤은 뭐든 잘하는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저택은 프랭크라는 사람이 주노를 데려온 것이고,

진쌤에 따르면 프랭크는 좋은 사람이고

제이든은 나쁜 살마이라며..

그리고 주노 어머니가 몸이 안좋고 빚이 많아서

프랭크가 도와주면서 주노를 입양했다 하는데..

아직 무슨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주노는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는 상태로

저택에서 지내게 됩니다.

입양이라니.. 엄마가 죽을 병이라니..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다 거짓말이죠?”

혼란속에서 주노는 나린이와 재회를 통해

이상한 상황을 파악해가는데..




초등고학년 판타지동화, 우투리 하나린 1권.

모험이 시작되는 1권, 우투리와 용마의 결합.

작가의 후기처럼, 이렇게 직선으로 달려가는 중이랍니다.

발뒤꿈치가 들썩거리는 주노, 그리고 우투린 하나린.

판타지동화, 2권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 것인지,

초등고학년 추천도서로 저도 함께 푹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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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 아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토머스 린치 외 지음, 김소정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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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여태 부분 부분 아프거나 할 때만 신경써서 봤던 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각각이 사는 터전을 떠올려보면

'장소'나 '관계' 등 외부에 대해서 먼저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가장 먼저 우리의 '몸'이 우선이라는 것.

이번 <살갗 아래>를 읽어보며 그 당연한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신체 부위 각각의 조합이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살 속에서

홀로 분투하는 독립 개체다




에세이 <살갗 아래>는 드디어 제대로 생각해보게되는

나의 기초 터전인 몸이라는 주제의 매력 뿐 아니라,

저자가 15명이라는 다양한 생각들을 엮어있는 점.

각각의 세계인 '몸'이 여러 개체들이 엮여

서로 자기 역할을 하며 몸을 이루듯,

이 책도 또한 각각의 목소리로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살갗 아래'라는 그 외부와의 경계 안 '몸' 세계에서

각 개체가 애쓰며 몸을 이뤄내듯이,

책도 그러했듯이,

우리가 공유하는 이 세계도 또한 그러하지요.


맹장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특히 존재에 관해

더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원하지 않았고, 어떠한 일을 해준 적 없다는 생각.

누군가 예상치 않은 존재로 인해 갑자기 현타가 올때,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기보다는

상대에 탓을 하며 어이없이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맹장이 뭔가가 잘못돌아가서 그떄 되어서야

그런 존재가 있었지 하고 존재 유무 조차도

나중에야 깨닫고 그 역할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맹장' 부분을 읽으며 흔적 기관이 아닌,

엄연히 역할을 하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 사회에서의 모든 존재가 그러하지요.

내가 모를 뿐이지, 내가 이해하지 못할 뿐이지,

각각은 고군분투의 세계를 겪어내고 있고

각각의 자리에서 꾸려가고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함으로 존재에

품평하는 짓은 말아야겠다 싶어집니다.



소리를 막을 차단 장치가 없는 귀.

귀에 대해 딱히 생각해본 적 없다면,

이번 기회에 에세이 <살갗 아래>에서 즐겨보시기를요.

흥미로운 내용이지 말입니다 ;)




귀는 장소다.

집이, 미로가, 궁전이 방과 복도와 통로로

가득 차 있는 장소인 것처럼 귀도 똑같다.

귀의 일부는 머리 바깥에 있고

일부는 머리 안쪽에 있으니

공적이기도 하고 사적이기도 한 장소다.

살갗 아래/ 귀/ p.80


경계 없이 이어지는 이 귀는, 차단장치 없이

열일 하며 우리 몸을 외부와 이어주고 있답니다.

'귀'처럼 '이름'도 또한 그렇다고 하니,

바로 그것이 나를 대표하면서 타인이

나를 인식하는데 매개체가 되니 말이죠.

멩장 부분에서 오! 하고 감동이 오듯,

눈 부분에서도 또한 오호라? 매력을 느껴봅니다.

몸에 관한 에세이, 한 편 한 편이 심히 매력가득.









피. 작가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전적으로 받을 가능성 있는

피 속 질병유전자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가슴아픈 부모님의 지병으로 인한 죽음..

부모님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기 조차 어려운 감정.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맞닿들이고서 택한 결심.

나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리고 받아들여야지만,

나는 진정한 나로 존재할 수 있다.


15인의 작가들의 15개 몸의 기관에 관한

15가지 다양한 이야기 속에는

몸에 관한 이해 흐름 뿐 아니라,

작가의 이야기를 더해주어, 지혜도 얻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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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도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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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길, 자의로 택한 경우도 있지만
타의로 택해지기도 하는 듯.
더불어,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라는 표현,
그런 수식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옳소!

그러니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란 속 편한 말은 사실 아이를 키우느라 많은 것을 포기한 이들에게 오히려 속 불편한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책임과 의무가 자꾸 여성에게 떠밀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프리랜서 생활에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자유와 편안함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없다. 그래서 이따금씩 타의로 프리랜서 업계에 발을 디딘사람을 마주하면 마음이 저릿해지고, 공연히 내 고개가 수그러들고 만다.

(p.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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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우름 42
김경일 지음 / 샘터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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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상황의 힘'

아우름시리즈 42권은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도 교양도서로 '우리'를 이해하게 하는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김경일 교수님의 입담이 글자로 느껴질 정도로

책의 가독성도 사뭇 유쾌하다 싶은,

교양 심리학도서이겠지만 재미나게 읽게 되는 책.







차례만 보더라도, 우리가 우리를 이해하는데

재밌는 책인듯, 교양심리학 도서이다 싶지요.

일단, 주제는 '창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창의라는 성질에 관한 이해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기에

술술술.. 지식을 재미나게 누려보게 된답니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인간은 주어진 데이터(?)에 대해서 학습하는 것 이상의

유추와 은유의 기능을 이용해서 이해하고 평가하면서

주어진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

인문학 도서 <창의성이 없는게 아니라..>에서는

관계를 중시하는 인간이 상황에 따라 창의성을

주섬주섬 꺼내 사용하게 되고,

더불어 '모른다' '아니다'라는

틀에서 나오는 성향에 의해 발전하는 생명체였음을

책을 통해 세삼 느끼게 된답니다.

자기 인생의 심리학자가 되어 보세요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 목표.

결국 우리를 이해해야 창의성이 발현되니 말입니다.




메타인지는 친숙함으로 판단해서

인간으로 하여금 불필요하게

뇌를 검색하는 일을 막아주고,

다음 행동을 하게 만들어주는

참으로 고맙고 유용한 도구입니다.

(p.56)

'메타인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이미 많은 곳에서

들어보게 되곤 하는데, 아우름시리즈의 책에서 보건데,

이 능력에 관한 설명이 정의에 그치기보다,

술술 풀어가는 설명이 맞다 맞다~ 알게 되는데요.

사람은 기계와 달리 상황이나 관계 속에서 학습한 것 이상으로

'모른다'라는 답을 제빨리 이야기할 수 있게

메타인지가 작동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 메타인지는 이타성을 가진 사람에게

더 활용성이 강해지게 되는데요.

도움을 청하는 이들은 대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그렇다면 그들에게 어려움을 해결해주려면

즉, 행동이나 설명을 할 수 있으려면

'내가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겠지요.





AI가 인간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일자리 위협이 있을 것이라 했을 때,

공존의 대비책은 '인간다움'이 핵심으로 꼽혔지요.

인지심리학을 통해 우리를 이해하게 되는

이번 책에서도 또한 창의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움'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나타난 것이 AI이죠.

우리가 인간을 스스로 이해하는 철학자가 되고,

우리의 창의성을 꺼내 쓰면서 엮인 관계의 사회를

'이타성'을 활용하며,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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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자 상담실 -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 샘터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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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글,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어린이 기자 상담실>

어린이 기자들의 신문을 어른들이 읽는다 하는

독특한 교토의 상황이 사뭇 신기한 에세이 책.

요시타케 신스케가 참여한 책이 그러하듯,

이 책 또한 독특한 재미진 책이랍니다.

아이들도 저도 함께 재밌게 읽어본 에세이에요.







더불어, <어린이 기자 상담실> 에세이를 구매시,

위클리 플래너도 선물로 함께이니, 참고하세요♥





어린이 신문이라 하면 보통 어린이 독자층!?

이렇게만 생각해왔는데 말이죠.

이책의 구조는 사뭇 새로운 시각이 매력인데요.

바로, '어른 고민'에 관하여 어린이 기자단이

상담을 맡았다는 것!






어른들의 고민들에 대해 어린이 기자단의 명쾌한 답변!

여자친구가 결혼을 빨리 하자고 보채는데요... 하면

그런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행운이냐며

다시 상황을 돌아보라고 상담해주기도 하고,

결혼을 왜 해야 하나 싶다며 조건 고민을 하면

조건만 너무 따지면 안된다고 조언해주기도 하고요.

오!? 어린이기자단 너무 현명하잖아요!??







물론 그림 에세이 책, 상담만 싣기보다는

어린이기자단으로서 어른들에게 피력하는 내용도 함께.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 투덜투덜을 보다보니

어른의 징징거림(?)에 대해서 자중하게 하기도.




모든 연령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에세이.

어른의 상담사연에 대해 어린이가 답해주다보니

어린이 입장에서, 그건 말이죠.. 하고

커버린 어른들이 눈치 못챌 사각지대를

바로 콕~ 짚어주더라구요 ;)




상담내용들이 은근 진지한데 말입니다.

어른들이 이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에

얼마나 의지를 하는지 알게 되는 부분이기도.

뭔가 복잡하게 문제를 느끼는 어른들에 대해

어린이기자단은 명쾌하게 답을 해주니,

뭣이 그리 복잡할 이유가 있나!? 싶어지는

현답을 내주기도 해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이 곁들어진 에세이.

상담코너의 내용을 읽으며 시각을 새롭게 갖고

더불어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의 느낌을 알아차리며

매력있는 신선한 구성의 책이었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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