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 - 지중해, 일본, 한국 요리가 한 식탁에서 어우러지는 레시피와 이야기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이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곳"

비밀의 교실,<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

책 자체가 참 예쁩니다.

손에 잡힐 때부터 왠지 뿌듯함이 물밀듯..♥







그녀의 요리교실은 '구르메 레트루켄'이랍니다.

분명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이지만,

한국에 교화한 일본인 히데코씨의 이야기가

참 정감있게 읽혀진답니다.

친한 언니가 초대하여 맞이하는 듯한,

따뜻한 마음이 예쁘게 읽혀요.






'지중해, 일본, 한국 요리가

한 식탁에서 어우러지는 레시피와 이야기'


그녀의 이야가 요리와 더불어 어우러져서
마치 요리 교실에서 직접 배우는 마냥
향기 있는 책이지요.
책의 가장 처음에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일러두기로 시작한답니다.

서양요리, 일본, 한국 요리가 어울어지니
요리의 포함영역이 상당히 넓죠.
그리하여 일러두기에서 알려준 색깔, 
염두해두면 더 정리가 즐거울 듯요.





기본을 차근히 알려주는데,

식재료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나름 요리책을 많이 본다고 봤지만,

이렇다 상세히 알려준 책은 처음이다 싶었어요.

식재료, 향신료, 조리도구 등등... 

요리에 쓰이는 허브만 해도 다양히 자세히.

어떤 요리교실일까 직접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읽는 재미가 있는, 에세이 요리책.

그녀의 경험들이, 요리를 또 다르게 보이게 합니다.







스페인풍으로 구성한 메뉴는 정말 따라해보고 싶어요.

쉽지만은 않겠지만, 겁은 나지만,

풍성하고 근사해보이는 요리들이라 말이죠.


해산물 좋아하는 우리집 부자를 위해서,

꼭 따라해보고 싶어집디다.









한 분야가 아닌,

여러 종류의 요리를 알고 있는 수자언니!

(일본이름을 한자로 쓰고 한글로 읽으면 수자라고 읽힌터라

수자언니로 통한다 해요. 수자언니라고 불러보니 왠지 더 친근하죠!?)


한국은 역시 밥과 국이 참 중요한터라,

그리하여 바비큐에 어울리는 밥과 국.

종류는 밥과 국이지만, 느낌이 또 다르게 만들어져서

지글지글 서양식으로 고기를 먹거든

꼭 따라해보고 싶어졌어요.

구운명란젓열무 비빔밥! 이건 특히 말이죠.






지중해 요리 소개가 참 많이 있지만,

한국인 독자로, 은근 그녀에게 기대가 큰

일본요리 이야기, 당연히 담고 있고요.


요리교실의 장점은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배우는 것 같다 싶어요.

그리하여 즉석 초밥에 대해서도, 내가 해먹을 수 있다 싶게

'내 맘대로 만들어 먹는 즉석 초밥'을 알려주기도 해요.








그녀의 어머니는, 담백한 맛을 즐겼던 일본 어머니.

그리하여 일본 가정식 요리들도 따라해보고 싶은데요.

레시피를 득했다며 좋단다 읽게 되기도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야기들,

우리 부모님 생각하며 씨익 웃으며 읽게 되었다죠.







꼭 손님초대에만 요긴할 요리들이 아니라,

혼밥일때도 잘 챙겨먹도록!

음식으로 소중한 마음을 전하기.

손님에게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해당하네요.




그녀의 이야기, 음식소개, 레시피 소개

모든 내용이 따끈하게 맛나보였더랍니다.

예쁜책으로 소중히 담고 있는 맛있는 이야기들.

소중한 이를 위해 정성스런 음식 준비할 때,

마음담은 그녀의 이야기들을 참조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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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수학놀이 - 수포맘에서 슈퍼맘으로
롭 이스터웨이.마이크 애스큐 지음, 이종훈 옮김 / 상상의집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101가지 수학 레시피!

수학 포기 맘에서

슈퍼 수학 맘이 되는 훌륭한 책♪

깔끔하게 구성된 자녀교육서다 싶어요.







'수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현기증 유발이셨더라면

더 이 책이 도움을 주리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시각각 가뿐히 다가올 수 있다는 느낌이 물씬.


너무 어려워버리면 

엄마조차도 수학포기가 되는데

그러면 아이들에게 생활의 수학,

알려주는 기회가 적어지고 말지요.

그리하여, 그간 덮어두었던 수학감각을

생활속에서 함께 발견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이 깔끔히 정리되었다는 건,

구성자체도 약속에서 시작해서 그런듯 싶어요.

어떤 연령 아이에게 적합할지도 알려주면서

자녀 나이에 따라서 적절한 수학놀이를 골라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를 이끈다 느낌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도 많이 나오죠.

엄마가 툭- 답을 말하지 말라고요.


그리하여 '수학에 관해 이야기하기'에서는

'벙어리 역할하기'부터 시작해요.

'자신감을 심어주는 돈 계산법'을 돕는 이 방식은,

정답을 아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유혹을 떨쳐버리고
아이가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만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오 그래... 잠깐만 그거 맞니?"









어떤 놀이는 세밀하게 숫자감각을 길러주기도 하고

어떤 놀이는 감으로 어림하기 느낌으로 감각을 기릅니다.

우리가 연산학습으로 정확함만을 학습하지만,

사실, 대충의 감각도 중요하거든요.



생활속 각각 놀이레시피에서,

이 놀이의 의의는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이 자세히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25번 레시피는

주방에서 바삐 일할 때 아이의 할 일을 주고,

아이는 수학적 놀이를 하느라

엄마를 덜 보채게 할 수도 있으니,

이러저러 엄마가 좋아할 수 밖에 없겠는데요!?








쭉 읽어보다보니,

보드게임에서의 원리가 보이는 레시피도 있고,

'스물'은 사실, 우리 가족이 '21게임'으로 자동차여행에서 많이 하던 게임이!

특히 <언제 어디서나 수학놀이>에서 소개되는 수학놀이는

단지 아이들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어른도 이기고 싶다며 승부욕을 자극하는 놀이가 많아요.






<가정에서 배우는 수학>에 소개된 레시피들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수학을 활용하게 되는

쓰임새가 특히 빈번히 일어날 방식들이 소개되네요.


소개된 놀이들도 흥미롭지만,

'도와주기'를 통해 확인되는 효과 소개보면서

부담없는 활동인데 이런 효과가! 깨달음이 생깁니다.







집안 뿐 아니라, 야외 활동에서는 익숙할 포물선.

그간 그냥 공만 던지고 받고 놀았더라면

그 공의 움직임을 보며 곡선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해봅니다.

책 뒷부분으로 갈 수록 은근 난이도도 있고

배우게 되는 영역도 좀 더 고차원이다 싶습니다.




책상에 앉아서만 배우는 수학이 아닌,

일상적으로 발견하게 되는 수학,

수학적 머리를 깨어나게 해주는 즐거운 놀이레시피.

하루 한가지씩 실천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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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의 인권 교실 - 인권은 왜 중요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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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교양과 상식을 배우는

수상한 인문학교실 2번째 책,

이번에는 인권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스토의 인권교실>의 주인공 재인이는

평소에 친구들을 얕보는 아이였더랍니다.

재인이가 '미래의' 작가 스토부인과 함께 하는 이야기.

이번 책에서도 역시 진중한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가고 있네요.








"다문화가 어떻게 나보다 글쓰기를 잘해? 한글로 쓰는걸."


재인이는 글쓰기에 자신있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같은 반에 재인이가 '다문화'라고 얕잡아보는

수정이가 반 대표로 글쓰기 대회를 나간다고 하니, 

피부색도 다르고 늘 기죽은 아이가 말도 안된다 생각했죠.






수정이에 대해서만이 아니었어요.

사촌인 은호에 대해서도 '노예'라고 부르며

은호를 좌지우지하고 있었죠.

은호가 잘못하는 상황을 봤었기에

약점을 잡았다 생각하고 은호를 쥐락펴락했더랍니다.








의기양양하게 집에 돌아가던 재인이,

미국여행하며 스토부인을 도울 여자아이를 구한다는 방을 보고,

수상한 인문학 교실의 교실지기 언니를 만나게 되죠.

망설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해외여행하고픈 마음이 있었던 터라,

교실지기 언니의 제안을 수락하며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스토부인 곁에서 있으며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니, 그러겠다 했어요.

스토부인은 미국의 작가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소설을

썼다고 했다가, 아니 쓸 거라 했다가

조금 시제가 헷갈리는 설명이 있긴 한데,

아무튼 작가라는 사실만 듣고 여행을 떠나게 되죠.







이상하다 했더니.. 과거로의 여행이었지요.

스토부인도 교실지기 언니에게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말하니, 고민을 풀어주겠다며 재인이를 데려왔다합니다.

아무튼 스토부인은 말동무를 기대했기에 

재인이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점점 스토부인을 이해하게 됩니다.


때는 흑인노예들의 고생이 심하던 시절,

노예 제도가 흑인들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었기에

스토부인은 고민이 많았더랍니다.



스토부인은 노예제도의 문제점을 소설로 쓸 생각이었는데

이로인해 노예들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서 소설을 어째야할까 고민중이었어요.




한편, 스토부인은 동네의 흑인여성 쥬비를 돕게 되는데

이 시기는 도시로 탈출한 노예들이 도망 노예법에 의해

원래 농장주에게로 잡혀가기도 하는 무서운 시기였지요.

그래서 쥬비는 노예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어

잡혀갈 위험이 있었더랍니다.







스토부인은 쥬비를 탈출시키고자 다른 노예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주인 없이 만날 수 없기에, 방문하는 것처럼 랜돌프 부인을 만나죠.


쥬비를 위해 탈출방안을 찾느라 다녀온 목화농장.

남부 캔터키.. 목화농장에서 노예들은

농장주의 요구를 따라 격무에 시달리고, 폭력에 노출되며 

힘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재인은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노예의 고생이 안타까워집니다.








노예 사냥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쥬비는 계획으로 차근히 나아가고 있었죠.

그러는 과정에서 재인이는 쥬비로부터

노예무역에 관해 알게 됩니다.

아프리카 주민들은 갑자기 나타난 백인들에 의해 노예 무역선에 태워졌고

먼 거리를 꽁꽁 묶인채 이동하다보니 생존하기 조차도 어려웠지만

더불어 끌려와서의 삶도 고된 시간만 남았다는 것.




이렇게 정착된 노예 무역, 노예 제도.

하지만 다행히 스토부인처럼, 잘못됨을 아는 이들이 있었죠.

스토부인은 노예를 탈출시키는 어찌보면 '법에 저촉되는'일을 감행하며

불합리한 제도 안에서 바른 일을 진행해갑니다.



"아줌마는 이렇게 위험한 일을 왜 하세요?

아줌마하고 아무 상관도 없잖아요."


재인이는 이렇게 묻지만,

재인이도 무엇이 옳은지 알기에 스토부인을 돕고 있었죠.







"피부색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다고해서

차별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건 옳지 않아"


스토부인의 바른 정신이 들어있는 
노예해방을 주제로 한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
수상한 인문학교실을 통해, 
재인이는 그간의 잘못된 생각을 늬우칩니다.
스토부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관없다 싶은
약자인 노예들을 돕고자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집필했죠.
현재로 돌아온 재인이는 스토부인의 가르침을 깨달으며 
우리 모두의 인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지요.








책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 내용과 비슷한 설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토부인의 소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 을 통해 알수 있었네요.

특별 수업에서는 인권에 대한 정의, 역사를 굵직한 사건과 함꼐 알아보게 되고

작가 해리엇 비치 스토에 관해서,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된답니다.

간 졸이며 읽어본 본책과 함께, 뒤로 이어지는 특별수업으로

노예제도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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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내 아이 집중력 높이는 방법 - 머리는 좋은데 산만해요
리처드 궤어, 페그 도슨, 콜린 궤어 지음, 정보경 옮김 / 리스컴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춘기자녀들에 대한 자녀교육서,

<산만한 내아이 집중력 높이는 방법>

사춘기가 되면 뇌 자체가 다른 기능을 한다하죠.

부모가 되고나서, 사춘기때를 돌이켜 생각하면

짜증도 참 급히나고, 두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생각해보면 '그때가 나도 그랬었지' 공감이 갑니다.


사춘기는 어린이에서 성인의 중간단계이니만큼,

이 시기는 성인으로서 역량을 키워야할 기회이죠.

그리하여, 아이가 집중력을 발휘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책을 통해 부모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워봅니다.







인지, 행동, 학습을 주관하는 능력으로

11가지 실행능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응억제

작업기억

감정조절

융통성

지속적 주의력

과제착수

계획, 우선순위 결정력

정리와 체계화

시간관리

목표지향적인내심

상위인지



○ 여기서, 실행능력은 신경과학 용어로,

인간이 효과적으로 과업을 실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두뇌 기반 기술을 말합니다.


○ 그리고, 이렇게 실행능력 모델을 이용함에 있어,

두 가지 전제를 함께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실행부족은 누구에게나 겪는 일반적인 특성이며,

우리 모두에게 장점과 단점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점.

2. 취약한 실행능력을 파악하는 주된 목적은, 

취약성을 어떻게 개선할지 설계하고 실행하도록 위함.



각각의 실행능력에 대해 정의와 예시를 들어 설명이 있으니

용어만으로 대략의 감이 잡히더라도, 정의와 예시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충분히 이끌어주었습니다.

단순히 청소년에게 길러줘야한다는 점이라기보다,

성인이 되어, 실생활에서도 필요한 능력들이기 때문에

세분화하여 자세히 바라볼 수 있어서 유익한 기회이죠.







인류에게 결국은 '뇌'가 중요한 문제.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두뇌 영역의 위치에서

실행능력은 전두엽에서 맡고 있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뇌는 쓸수록 발달하기에,

실행능력도 또한 훈련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답니다.







단순히 이론의 나열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유형도 가늠해보게 하는데,

여기에 있어서도 부모가 스스로 생각하는 관점과

아이가 부모를 생각하는 관점을 질문지로 판단해서,

둘 간의 시각차이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발전에 조언을 주고 있습니다.








부모 스스로 실행능력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되고 발전방향을 찾게 되기도 하고,

아이의 실행능력을 이해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요.


아이의 발전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간섭하는 것도 고칠 점이고,

반대로 독립성을 키워준다며 방임하는 유형도 문제가 됩니다.

목적은 아이의 성장을 위함인 것이라,

뜨거운 뇌를 가진 청소년 아이에게

부모의 차가운 뇌, 전두엽을 '빌려준다'는 목표를 가져야겠습니다.









10대 자녀의 실행능력 향상을 돕기위해서

10가지 원칙을 길잡이로 잡아봅니다.

'실행능력이 있으면서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단정짓지 않는다'

첫번째 원칙은 아이를 신뢰한다는 입장부터 시작합니다.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하겠다고 억한 심정이 아니고

실행능력이 있는지 아닌지도 혼란스러울 수도 있고 말입니다.

그러니,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가 있는 능력을 일부러 활용안한다라고 보기보다

객관된 입장으로 능력의 어느 부분을 발달시켜야 하는가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실행능력 향상을 위한 자녀교육서이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자녀를 대하는 기본자세들 조언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10대 자녀가 뜨거운 뇌를 발동할 때,

그에 대해 부모도 함께 흥분할 것이 아니라

어른된 입장으로 성장을 위한 지도를 해주어야 하겠죠.

10대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협상과 타협하는 부모가 되기,

그리고 성취로 이르는 도움이 되도록 큰 목표를 잊지 말기,

자녀가 움직일 수 있으려면 자녀 입장에서 실행방안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자녀와 대화하면서, 표현에 관해서도 조언이 큽니다.

문제해결 의지를 부흥시켜야 자녀가 동기부여가 커지죠.

의지를 흥하게 해주는 표현들보다,

해치는 표현들을 보면서는 가슴이 뜨끔 하기도 했습니다.


비교한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이런 태도는 익히 들었지만,

칭찬에 대한 반전의 말을 덧붙이는 표현,

칭찬을 하다가,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거였잖아'

은근히 많이 하게 되기도 하는 방식이었다 싶었습니다.


자녀 스스로도 노력해서 이뤄냈다 생각했는데

그간 노력을 안했다고 판단하게 하는 표현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판단자가 되어 아이를 심사하는 것도 같습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열심히 했구나! 하는 것과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거였잖아! 하는 것은

내용이 같다 싶지만, 표현상의 문제이죠.







3장에서는 개별실행능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능력의 정도에 대해서 가늠할 수 있도록

질문지도 마련이 되어 있기에,

부모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책이지요.

예시도 함께 곁들여 있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게 책을 구성하고 있어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싶습니다.



실행능력은 생물학적 요인과 경험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형성됩니다.

경험적 요인의 영향으로 형성이 된다함은, 
부모라는 환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아보면 
경험을 또 다르게 이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겠죠.
책을 통해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의 기본자세와 더불어,
실행능력을 파악하고 성장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아이의 사춘기도 머지않았다 싶었던 터라, 
미리미리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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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
우리누리 지음, 김경호 그림, 조성오 감수 / 길벗스쿨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시국이 뒤숭숭하여, 기분이 참 그러하죠.

이럴때, 아이들이게 사회를 알려주는 학습도 있고

책으로 '법'을 알아보는 기회도 필요하다 싶어요.

마침, 손에 잡히는 초등사회도서,

<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데요>

마음을 더 진중히 잡고 읽어보게 됩니다.







인류 역사적으로 법을 생각해보자면,

성문법과 불문법을 먼저 생각해봐야겠어요.

법이란 사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규칙.

복잡치 않으면, 꼭 문서가 아니어도 되었겠지만

점점 사회가 복잡해지면 명확함이 필요하니,

눈에 보이는 약속이 중요했겠지요.



함무라비 왕은 바빌로니아의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자

문자로 엄격한 법을 만들었으니, '함무라비 법전'

특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처벌방식이 특별하지요.


● 법은 존재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니,

법의 내용을 글로 정리하여 문서화 한 '성문법'

그러지 않은 '불문법'이 있습니다.

성문법은 합리적으로 법을 만들 수 있고,

그 내용이 문서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평하게 법의 심판을 받거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요.







18세기 후반까지 북아메리카(미국)는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식민지로 사는 북아메리카는 영국 사람들에게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죠.

그러다, 자주 마시는 홍차에 북아메리카에는 높은 세금을 매기고

영국은 수출하는 홍차에는 세금을 거의 매기지 않았습니다.

영국의 횡포를 못견딘 보스턴 항구에서는,

영국배의 홍차를 바다에 모두 던져버린 사건이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보스턴 차 사건'


이를 토대로 1775년 4월 보스턴 근교에서

영국 군인과 식민지 주민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식민지 주민들의 독립전쟁이 시작됩니다.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선언문>발표와

독립 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붙으며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렇게 미국이 탄생합니다. 그 후, 미국은 헌법을 발표하니

왕이 아닌 시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장한 최초의 헌법.

미국 헌법은 삼권 분립과 언론 출판의 자유,

인간으로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 등을 보장했습니다.


● 삼권분립 

- 국가 권력이 어느 한쪽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의 권력을 입법, 사법, 행정 삼권으로 나눔.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원칙입니다.

(p.19)


○ 요즘 특히 눈여겨보게 되는 대목이네요.

참... 중요한 기초이지 말이죠.






성문법이라 하여, 이것이 딱 정해진 

대대손손 지켜야 하는 '신념'이려나요~?

글쎄요-

경법죄를 보면, 그렇지도 않죠.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사회 안정을 강조하며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머리긴 남자는 머리를 자르고

여자는 짧은 치마를 입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지요. 


법은 처음 정해 놓은 그대로 있는 게 아닌,

시간이 지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기도 하는 기준이지요.








첫번째 파트에서 대략의 법을 알았다면

카테고리 2번째와 3번쨰를 통해

우리나라 법과 국제법을 알게 된답니다.


초등사회 교과연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성인이 되어서 알아야 할 상식들이라

특히 많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아이들 생활에서도 알아두어야 할 법들도 있고요.

<점유 이탈물 횡령죄>

주운 사람이 더이상 임자일 수 없는,

잃어버린 물건이나 돈은 임의로 쓰면 안됩니다.

형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하면

절대 쓰면 아니된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활동은 항상 일어나죠.

시장에서 소비자로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1979년 소비자 기본법이 생기면서

소비자의 기본 권리를 보장해주고 있어요.


●소비자의 8대 권리

1. 안전할 권리

2. 알 권리

3. 선택할 권리

4. 쾌적한 환경을 누릴 권리

5.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할 권리

6. 소비자 교육을 받을 권리

7.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

8. 의견을 반영할 권리




여기서 의문,

물건을 쓰다가 불만족하여, 의견표명을 SNS로 하면

8번에 해당할까요? 아니면 

명예회손이라며 도리어 볍에 저촉되는 걸까요?

의견 반영을 업체에 직접하는 소비자의 권리이려나,

궁금해지네요~






세번째 섹션은 은근 신기한 법들도 많아요.

국제조약이나 해양법 등, 관련해서 민감한 내용도 있고

혹시 여행갈 경우 조심해야 할 국제법들도 있네요.








우주에도 법이 있는 줄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개발 경쟁을 하면서

우주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연합은 우주를 평화로이 이용할 수 있는

'우주법'을 만들었더랍니다.


"우주를 군사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우주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며 우주 활동이 점점 더 많아지고

그리하여 요즘은 좀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하네요.







사우디아라비아 종교법에 의하면

포켓몬스터 카드는 불법이라고 해요.

이슬람교와 저촉되다보니,

단순히 캐릭터로 볼 수만은 없고,

우상숭배에 걸린다 해요.






유래를 통해 알아보는 초등사회 - 법

여러 상식, 지식들이 가득 이어지고

더불어 마지막으로 큼직하게 정리해주고

더불어 법과 관련된 기관 소개까지.

성인이 되어서도 알아두어야 할 법상식,

초등도서로 만나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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