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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 - 지중해, 일본, 한국 요리가 한 식탁에서 어우러지는 레시피와 이야기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이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곳"
비밀의 교실,<히데코의 연희동 요리 교실>
책 자체가 참 예쁩니다.
손에 잡힐 때부터 왠지 뿌듯함이 물밀듯..♥
그녀의 요리교실은 '구르메 레트루켄'이랍니다.
분명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이지만,
한국에 교화한 일본인 히데코씨의 이야기가
참 정감있게 읽혀진답니다.
친한 언니가 초대하여 맞이하는 듯한,
따뜻한 마음이 예쁘게 읽혀요.
'지중해, 일본, 한국 요리가
한 식탁에서 어우러지는 레시피와 이야기'
그녀의 이야가 요리와 더불어 어우러져서
마치 요리 교실에서 직접 배우는 마냥
향기 있는 책이지요.
책의 가장 처음에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일러두기로 시작한답니다.
서양요리, 일본, 한국 요리가 어울어지니
요리의 포함영역이 상당히 넓죠.
그리하여 일러두기에서 알려준 색깔,
염두해두면 더 정리가 즐거울 듯요.

기본을 차근히 알려주는데,
식재료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나름 요리책을 많이 본다고 봤지만,
이렇다 상세히 알려준 책은 처음이다 싶었어요.
식재료, 향신료, 조리도구 등등...
요리에 쓰이는 허브만 해도 다양히 자세히.
어떤 요리교실일까 직접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읽는 재미가 있는, 에세이 요리책.
그녀의 경험들이, 요리를 또 다르게 보이게 합니다.
스페인풍으로 구성한 메뉴는 정말 따라해보고 싶어요.
쉽지만은 않겠지만, 겁은 나지만,
풍성하고 근사해보이는 요리들이라 말이죠.
해산물 좋아하는 우리집 부자를 위해서,
꼭 따라해보고 싶어집디다.
한 분야가 아닌,
여러 종류의 요리를 알고 있는 수자언니!
(일본이름을 한자로 쓰고 한글로 읽으면 수자라고 읽힌터라
수자언니로 통한다 해요. 수자언니라고 불러보니 왠지 더 친근하죠!?)
한국은 역시 밥과 국이 참 중요한터라,
그리하여 바비큐에 어울리는 밥과 국.
종류는 밥과 국이지만, 느낌이 또 다르게 만들어져서
지글지글 서양식으로 고기를 먹거든
꼭 따라해보고 싶어졌어요.
구운명란젓열무 비빔밥! 이건 특히 말이죠.
지중해 요리 소개가 참 많이 있지만,
한국인 독자로, 은근 그녀에게 기대가 큰
일본요리 이야기, 당연히 담고 있고요.
요리교실의 장점은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배우는 것 같다 싶어요.
그리하여 즉석 초밥에 대해서도, 내가 해먹을 수 있다 싶게
'내 맘대로 만들어 먹는 즉석 초밥'을 알려주기도 해요.
그녀의 어머니는, 담백한 맛을 즐겼던 일본 어머니.
그리하여 일본 가정식 요리들도 따라해보고 싶은데요.
레시피를 득했다며 좋단다 읽게 되기도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야기들,
우리 부모님 생각하며 씨익 웃으며 읽게 되었다죠.
꼭 손님초대에만 요긴할 요리들이 아니라,
혼밥일때도 잘 챙겨먹도록!
음식으로 소중한 마음을 전하기.
손님에게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해당하네요.
그녀의 이야기, 음식소개, 레시피 소개
모든 내용이 따끈하게 맛나보였더랍니다.
예쁜책으로 소중히 담고 있는 맛있는 이야기들.
소중한 이를 위해 정성스런 음식 준비할 때,
마음담은 그녀의 이야기들을 참조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