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켈란젤로 ㅣ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7
김세라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평점 :
미켈란젤로에 대해서 다른 책으로 읽어봤지만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로 또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감명을 받게 되리 싶습니다.
인물 일생과 더불어 그 시대도 알게 되는 초등도서.
미켈란젤로는 특히 뚝심의 예술가라는 감동을 더하네요.
조각, 회화, 건축, 과학, 의학의 범위를 넘나들며
여러분야에서 힘쓰고 또한 이해하려 하던 예술가.
<창의융합 인재>란 이런 사람이다 이해하게 된답니다.
인물에 대한 초등도서이지만,
'융합'이라는 키워드에 걸맞는 구성의 책이에요.
▶ 한국사, 세계사와 함께 보는 미켈란젤로의 일생
인물의 일생 x 한국사 x 세계사 로 넓게 소개하며 들어갑니다.
'고독한 천재' 미켈란젤로.
이러저러 이해하게 되면, 고집스러운 면이 있지만
책임감이라던가 바른 삶을 사려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
인문 고전 독서, 자연과학 탐구,
예술에 대한 열정이나 헌신적 가족 사랑,
새로운 것을 만드는 도전정신...
그를 설명하는 특징들을 보며 존경스럽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본문으로 넘어가기 전에 '미켈란젤로의 창의융합 인재상'을
꼼꼼히 읽어보며 전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아버지는 하급관리로,
아들이 예술가가 되는 것을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했고,
1488년 열세 살의 나이에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작업실의 도제로 들어가며
화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화가보다는 조각가가 되고픈 그는
열네 살에 조각가 베르톱도 디 지오반니의 공방에 들어가게 되죠.
그리고 새로운 스승이 메디치가 예술 작품을 관리하는 덕분에,
피렌체를 장악하고 있던 메디치가의 로렌초를 만나게 되고
문화 예술 후원에 힘쓰던 메디치가와 연이 닿게 되지요.
조각가로서 사람을 표현하자 하면
인체를 더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 미켈란젤로는,
시신을 해부하여 직접 보고 이해해야한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시신이라 하더라도 인체를 해부하는 것이 신에 대한 모독이라 여기던 때였어서
쉽게 승낙을 받을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다행히, 워낙 간곡하고 끈질긴 부탁을 한 덕분에
수도원장으로부터 하루 종일 해부를 허가받을 수 있었고
시신의 부패 냄새에도 불구하고 시신 해부에 매달리며
그는 과학도 이해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시신해부까지 뛰어든 덕분에
그의 작품은 더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뒤쪽으로 다비드상을 설명하는데,
'발'의 모습을 보면 핏줄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해요.
물론 정부청사 앞 광장에 입장한 <다비드상>은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지만
당시에는 벌거벗은 조각상이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못했다 합니다.
그 시대 <문화>를 보면, 르네상스 시대라 했더라도
예술 작품으로 각광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나체를 불편하게 여겼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한편,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라 할 지라도
관련된 분야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문학이나 과학, 천문학에도 관심이 많았지요.
"유식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늘 즐겁다.
피렌체에서 학자치고 내 친구가 아니었던 사람은 없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던 미켈란젤로는
훗날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간 내면의 다양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분야의 지적 이해를 통해 가능했겠지요.
미켈란젤로의 작품에는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가 큰 성공을 이루게 한 작품은 <피에타>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른 조각가가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서
'피렌체 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제작'이라는 문구를 써넣고서
곧 이 일을 후회했다고 하네요.
굳이 이렇게 자랑할 일이 아니라 하면서 말입니다.
스스로 본인의 능력을 키우고 완벽하고자 노력하는 미켈란젤로,
피에타 후로는 기록하지 않았다 하니,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격이라는 생각도 들지요.
워낙 천재 조각가로 알려지다보니,
메디치가나 혹은 교황청에서도 작품 의뢰가 많았고요.
스케줄상 꼬이기도 하여,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괴로워하기도 하고
혹은 전문 분야가 아닌 회화에 매달려야 하는 기회도 생기게 됩니다.
바로 그에게 시기했던 인물, 브라만테 때문이었지요.
조각가로 더 알려져있는 미켈란젤로를 망신시키려 교황에게 천장화 화가로 추천했지만
도전에 대해 집념으로 완성해내니, 완성된 <천지창조>벽화는 누가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작품이었지요.
고집스럽고 까다롭다 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가난한 이들에게 남몰래 자선을 베풀고,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아버지를 사랑하는 가족애는
미켈란젤로가 제대로 마음이 따뜻한 인물이다 싶었습니다.
형제들을 챙기고, 아버지를 챙기며 헌신하는데
비록 아버지가 끝끝내 미켈란젤로를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늘 가족을 바라보는 그의 책임감은 정말 대단타 싶었네요.
완벽주의자 같은 성향의 미켈란젤로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느라
작품활동마다 부담감을 많이 가졌습니다.
90년 평생을 작품활동에 매달리며 유명한 예술가였음에도
그가 머물던 곳은 소박하고 작은 공간이었다 하네요.
가족애, 예술에 대한 열정,
미켈란젤로의 놀라운 작품 세계를 이해하며
더불어 그 시대흐름도 함께 배우게 되는
<닮고 싶은 창의융합인재, 미켈란젤로>
초등도서로 아이들에게 많은 내용을 알려준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