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 한 권으로 끝내기! 초등 필수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Claire Park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영단어 한 권으로 끝내기!

초등 1~2학년 대상 초등영어 학습서랍니다.

<무작정 따라하기>는 프랑스어, 중국어, 일어.. 성인 버전만 익숙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이 영어학습서로 만나게 되네요~!


■ 챈트로 외우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재미있는 영단어 학습!

■ 두 달 학습으로 교육부 권장 필수 어휘 1,000개를 마스터해요!







초등 2학년인 아이,

요즘 아이의 초등여어 학습 상태를 보아하니,

약점 중 하나가 영단어와 문법이거든요.

영어 도서관 학원에서 평가를 보면, 아이가 이해를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도 이해도는 높다 싶은데, 단어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더랍니다.

뭐든 잘 하려면 노력해야!


그리하여, 사실 이 책 저 책 많이 찾아보기는 했는데,

저학년에 맞는 초등영단어 학습서를 못찾았던 터.

이번에 찾았네! 심봤다~ 하고 있어요.



1, 두 달 학습으로 초등 영단어 미리 끝내기!

2. 챈트로 외우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재미있는 영단어 학습!

3. 배운 단어 꼼꼼히 체크해 주는 확인 문제


 





위의 특징을 넘어서서, 일단 꾸준히 한다는 것이 관건.

초등영단어 탄탄히 이끌어줄, 주 단위로 학습 계획표.


"두 달 학습으로 끝내는 초등 필수 영단어"이니만큼,

두 달 계획으로 <<꾸준히>> 해보렵니다!






 쪼콤... 밀려서요. 5일치를 했어요. (위에 5일자를 안썼네요)

사실, 아이 읽기 레벨은 꽤 괜찮은 편인데,

writing을 보니깐, 은근 스펠링도 틀리기도 하다보니..

그리하여, 단어학습은 쉽게 쉽게 넘어가는 것으로 시작하니 활력이 넘쳐줍니다.

5일치 금새 하면서 좋단다 했다는 후담.







첫 페이지에서 그림과 함께 어떠한 느낌의 단어들인지,

한 눈에 봐도 알겠죠~?


초등영단어 저학년 레벨이다보니,

어찌보면 아이들이 대부분 알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워낙 어릴때부터 영어 노출이 있다보니..

이른바 <교육부 권장 초등 필수 어휘>이기에,

그 단어들을 모두 익혀본답니다.






단순히 초등영단어만 익힌다가 아니라,

음원을 이용하여 듣기로도 함께 한다는 것이 좋더라구요.

QR코드가 곁에 있지요.







물론, 초등필수 영단어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오디오 CD가 함께 하고 있어요.

그런데 CD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거나 혹은 분실한다 해도~

QR코드나 혹은 홈페이지 다운로드로 가능하답니다.

저희아이도 또한 CD를 이용하다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서 들어볼 수 있으니!

시원시원하게 원어민 선생님이 읽어주시네요.

 

step 1. 영단어 - 우리말 듣기

step 2. 스스로 영단어 읽기


초등영어, 단어도 반복하며 익히는 학습.

학습의 빈도수를 높이는 것이, 암기에도 참 도움이 되더라는 경험치에 의하면,

그냥 혼자 쓰면서만 외우기보다, 귀도 사용하고 입도 사용하며

오감 사용 암기가 효과적이다 싶어요.








step 3. 회화 표현 단어 읽기

챈트 따라 부르기에서는 별책 1쪽에 스크립트가 제공되고 있고요.

여기서는 배웠던 단어를 문장에 대입,응용하는 연습이 있습니다.







초등영어 회화 표현이니,  그렇게 어려운 수준이 아닌터라

입에 촥촥 붙으면서 말해보는 효과도 함께해요.





초등영단어 학습을 마치고서는, '오늘의 단어는 오늘 익히자'!! 

그림과 함께 직관적으로 맞춰보고, 한글 뜻으로도 연결해보고

그림을 먼저 보고 단어를 골라보며 시작해보는 점검~





그리고, 듣기를 해보면서 푸는 문제가 있으니,

초등영어 조금 더 정신차리고 챙겨보게 되는구나 싶기도 했어요.

게다가 단어의 의미를 직접 써야 하다보니

쉬운 단어라고 하지만, 두리뭉술하게 아는 것이 아닌 딱 집어 정리하는 것도

이 또한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








이어서 C와 D 유형은,

아이가 그리 어렵지 않게 풀었더라구요.

1일~5일까지 풀었는데,

대부분 B에서 벗어난 답을 한 경우가 많았고,

A,C,D는 나름 정답률이 높았더랍니다.

아이는 물론 퍼즐 문제유형, D에서는 학습이다 생각 아니하고 임했구요.





그리고 5일씩 끊어서,

모아서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종합 테스트>가 있어요.

앞에서 잘 암기가 되었는지, 마무리 점검!






영단어 따라쓰기 워크시트도 길벗스쿨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답니다.

연습을 더 해보겠다, 아직 다 못외운 것 같다 등등을 매꿔주는 보충 자료.

초등영단어, 이렇게 정리해보면 든든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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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 명심보감 편 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박수밀 지음, 김태형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2학년부터 도전해볼 수 있는 필사 책,

<< 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 명심보감 편 >>


명심보감은  읽기 책으로 만나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필력 충전해주는 따라쓰기 책으로 함께 했답니다.

▲ 정성들여 씀으로써 집중력 강화!

▲ 집중해서 읽고 천천히 따라 쓰는 사이 생각하는 힘 자라니, 사고력 증가!

▲ 또박또박 따라 쓰며 글문이 트이니, 필력 충전!


좋은 문장들과 함께 따라 써봅니다~!!





<명심보감>은 자녀들의 인성을 기르기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서 중국 고전 가운데 훌륭한 말과 글을 뽑아 편집한 책입니다.

명심(明心)은 마음을 밝힌다는 뜻이고, 보감(寶鑑)은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니,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입니다.



현명한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교훈이 될 보배로운 문장들을 써보며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필사로 마음에 귀한 글들을 담도록 해보아요.








어린이 필사 프로젝트!!

이 책은 총 6장의 주제로 이루어져있답니다.


1장) 착한 일을 하는 방법

2장) 몸을 바르게 하는 방법

3장) 말을 조심하는 방법

4장) 마음을 살피는 방법

5장) 사랑과 효를 실천하는 방법

6장) 부지런히 배움에 힘을 쓰는 방법


성인이 되기 전에 좋은 인성 배양에 밑거름이 될 귀한 문장들이 주제별로 주어지기를

총 50일에 완성해보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진도별 체크도 해보면서 꾸준함의 의지를 다져볼 수 있지요.

저희 아이는 여기에 채점의 흔적을 남기는군요.






소리로 또박또박 읽어보며, 좋은 문장을 함께 하는데

한자도 눈에 익혀볼 수 있는 구조에요.

게다가 초등아이들부터 임하는 필사 프로젝트이니만큼,

너무 정자세 아니고, 이렇게 살짝 만화그림이 들어와 있답니다.





(* 1일차 생각다지기)


글 아래로는 <생각다지기>를 통해 문장의 해석을 쉽게 해주었어요.

아이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좀 더 와닿을 수 있겠지요.

게다가 더해주는 지식도 있기도 하고요.






옆에서 문장을 읽어보고,

또박또박 따라 쓰기를 우선 해보고요.

집중해서 하고 있는 것 맞네요. 아이가 집중할 때 특유의 얼굴이 보입니다 :D

초등2학년 되면서 또박또박 글씨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서,

이렇게 위로 따라 쓰기를 해보는 것이 더더욱이 특장이다 싶었어요.

그냥 글씨쓰기 연습하면 지겨운데,

좋은 문장을 써보는 연습으로 바른 글씨 연습하기가 되니 더 좋네요.







한 번 쓰고, 또 쓰고 우선 두 번 썼고요.

'글씨 날아 가기 전에 잡아 볼까?' 문구는 제가 아이에게 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만 같네요.

초등저학년 부모님들은 아마 이 마음, 많이들 가지고 계시지 싶어요.






참, 또 쓰기 부분에서는

아이가 쓰는 날도 있고, 엄마 차례도 있더라구요.

아이가 쓰다가 저를 부르길래, 저도 가서 써보는데....

저도 글씨가 명필이 아닌터라 조금 부끄럽기도...






제가 쑥쓰러워하니 엄마 쓰기만 있는 게 아니고, 아빠 쓰기도 있다면서.

아직 아빠 쓰기는 도전을 안했네요. 얼른 불러서 해보라 해야겠어요~!

(그래도 애 아빠는 글씨가 또박또박하거든요)

엄마 아빠도 명심보감의 좋은 문장, 마음에 세겨보니 좋네요.

같이 쓰니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무리는 외워서 쓰고, 한자 원문도 따라 써 보게 된답니다.

아이가 좀 심각해지기도 하더니만 아래 그림 보고 풉 웃어버리네요.

서당이 아니고 집에서 해보는 것이니, 편하게 자연스럽게 꾸준히 써봅니다.






채점까지 이렇게 꼼꼼히 할 줄은..

작년까지 관심있어 하더니, 요즘 한자 공부를 안해서 급수 시험으로 시키기는 좀 억지스럽다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좋은 문장쓰는 겸 해서, 한자도 써보니 좋네요.

물론 복잡한 한자는 좀 더 도전정신이 필요해보이기는 했는데,

칸이 넉넉한 사이즈로 되어 있어서, 다소 복잡한 한자쓰기에도 부담이 적었어요.





이렇게 옆으로는 해당 한자에 대해 '어휘 마당'으로 다시 짚어주기도 하니,

그리고 어휘 예도 함께 해주고요.

한 장의 필사에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싶네요.






더불어 카드도 뒤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읽어보고, 써보고, 카드로 요약해서 정리해볼 수 있으니,

각 명문장을 확실히 익혀보겠다 싶었네요.

다 썼으니, 다시 아니본다하지 않게 카드가 있어서 은근 안심되기도 하고요.



<<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 명심보감 편>>

또박또박 써보며 천천히 익혀보는 명문장,

꾸준히 익혀보며 지혜로운 아이가 되기 프로젝트다 싶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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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마스다 미리의 신간 에세이.

공감단으로 만나보게 되면서 점점 그녀의 작품에 빠져드는 것은

아마도 솔직한 이야기가 부담이 없으면서, 동시에 그녀의 생각들이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살다보면 정말 어이 없는 일들도 있고, 너무하다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화가 나는데, 그 화가 그냥 내 안에서만 머물기도 하죠.

책에서 마스다씨의 화는 대부분 그렇게 풀려가고 있었더랍니다. 그녀만 그럴까요? 많은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지 싶습니다.

잠 못 잘 정도로 화가 나 있을때, 그녀 만의 다독임 - "그 화에 슬픔은 있니?"

어쩌겠습니까, 화가 너무 나지만 그 근원이 어떻게 변경이 되지 못한다면..

내가 나를 다독여야지요.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지만, 글만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네 컷 만화도 곁들여져 있답니다.

그녀의 특유 재치가 담겨서 말이죠. 그 재치가 어쩌면 이렇게 공감이 가던지.


<너무하네>

사람이 많은 도쿄. 도쿄에 사람이 많네요 하고 운을 띄우면

그러게요, 사람이 참 많죠? 하고 이야기해주면 얼마나 훈훈할까요?


"도쿄여서 그런 건 아니지 않나."


그 사람 참.

좋게 말해 '여유'가 없지, 그냥 '싫다' 하고 생각이 들어버리겠습니다.

그녀의 이야기이기만 할까요? 이런 사람들 만나기 참 쉬워요.

그냥 지나가는 공기 즈음으로 생각해야겠다 싶지만 순간 구깃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어요.





교통사고 - 이 이야기는 저도 함께 화가 나더랍니다.

여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일시 정지를 무시한 승용차 피하느라 오토바이에서 굴렀지요.

운전하던 중년 여성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병원으로 직접 데려다 주었다고.






그런데, 며칠 후 여자는 다친 사람을 우연히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다준 스토리로 바꾸어 찾아왔습니다.

병문안용 과자 선물을 가지고 말이죠.


'좋게 좋게' 상황을 잘 해결하고자 하는 건, 마음 약한 사람만의 생각이었던걸까요?

행동거지 잘못하고도 소름끼치는 이들이 종종 있죠.

누가 뭐래든 자기 양심은 알고 있을 텐데, 참 너무하죠.

결국 중년여성은 오토바이 수리비도 주지 않고 그냥 홀연히 떠났다는

이거 너무하네 싶은 이야기.



소소한 일들에서 작은 화들이 아닌

이건 참 어이없는 상황에서는 정당하게 화가 납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저,

그런 양심불량 여자에게 결국 어떻게 처리하지 못하고 화도 못낸 가족에게도 화가 난다는 마무리를 합니다.

에세이를 통해, 그녀의 상황에만 공감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이들이 사회에 있다 하는 것, 우리에게도 조심시키는 교훈도 남기게 되네요.






태어나고 자란 곳, 오사카.

그녀의 고향인 오사카에서는 상점 개업식날, 화환은 마음대로 가져가도 된다는 관습이 있다고 해요.

개업 축하 꽃이 바로 없어지면 이 가게가 번창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그녀가 도쿄로 올라오고서, 반찬가게 앞에서 그렇게 했답니다.


"이 도둑!"

그녀는 졸지에 꽃도둑이 되어 버리고,

그래서 오사카에서는 그렇다고 죄송하다 했건만.


"바보! 도쿄나 오사카나 도둑은 도둑이지!"

내가 몰랐네~ 하는 이해해주는 대답을 기대했지만...

그녀는 그저 시장 한복판에서 도둑으로 몰리고 말았습니다.


마스다씨, 화를 내야지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울먹여버렸습니다.

화가 나면 울먹이기부터 하던 어린시절에서 성장되지 않은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앞서 교통사고는 정말 너무한 이야기라서, 심각했지만

이렇게 심각하게만 끝나지 않는 마스다씨의 이야기.

오사카 친구에게 이야기하다보니, 친구가... 

"개업 축하 화환, 정말 가져가도 되는 거야?"

은근 반전스러운데요?






우리가 살면서 말로는 하지만, 책으로는 뭔가 그 감정을 다 쏟아넣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그 '화난다' 하는 감정들이 쏟아져있는데, 

이 책은 화로 가득찬 책이 아니거든요. 그랬으면 읽다가 같이 펑~ 터졌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훗, 하고 웃어볼 수 있는 만화도 함께 해요.

그리고 이 만화 내용, 정말 공감가지요?

"맛있게 해서 신 발매" 하고 광고하면

전에는 별루였어? 하고 생각이 드는 것.

저도 마스다 씨처럼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이 상황도 재밌어요.

친구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며, 또 봐~ 인사를 하다가

앗!


이를 때를 대비해서 예쁜 종이가방 챙겨두었는데

잊어버렸어!!!!



이런 경우, 없으신가요? 저도 이런 경우 정말 많아요!!

저만 그런가요....?

마스다 미리 작품들이 참 좋은 건,

멋드러지고 똑부러지고 이런 <모범 예> 들의 이야기보다도

보통 사람들이 2% 부족한 공간들을 이야기해서 더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이야기도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네요.

크레페 가게에서 잔돈으로 100엔을 받으려던 아주머니, 그만 100엔짜리 동전을 놓치고 말았어요.

대나무 발처럼 생긴 바닥 틈새로 빠져버린 100엔.

어떻게 꺼내기가 힘들어 보여서 아르바이트 여학생들은 포기하라는 식의 응대를 했는데,

마스다 미리씨, 아주머니 뒤에서 그 상황을 보니 살짝 화가 납니다. 100엔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런데, 아주머니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바닥에 납작 업드려서 꺼내리라, 확고한 의지를 드높였답니다.

그리고 결과는? 크레페가 식기는 했지만 100엔은 구출했다는 박수칠 결말!

포기하세요.. 하는 무성의한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해 화를 낼 것이 아니라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 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아주머니, 행동으로 모범을 보였어요.



꼭 화를 낸다고 해결이 되는 건 아니에요.

에세이 전반에서는 화를 내야만 해! 하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뒤로 갈 수록, 화를 내는 것만 능사는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이 아주머니, 참 멋지죠?






마스다 미리씨, 한자를 잘 모른다 해요.

그냥 도망가버리겠다 하는 피하기 수법을 잘 써서 인 것 같다며,

모르면 물어봐야하는데, 그로인해 돌아오는 그것도 몰라? 하는 응대가 마음 아파지곤 해서 말이죠.

자신의 당연함이 상대를 상처입힌다는 것!

그녀의 지인이 5년째 아기가 없어서 스스로도 가슴아픈데,

"아기는 아직이야?" 하는 의미도, 인간적 선함도 없는 질문.

그녀는 한자도 영어도 어려운 나는 바보다 하고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아기는 아직이야?"하는 배려 없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고.

진정한 바보는 누구일까요?




■ 남의 마음에 흙발로 들어가면 안돼요!!

추석이 다가옵니다.

결혼을 하고 싶은데, 아직 못하는 이들에게

취업을 하고 싶은데, 아직 못하는 이들에게

"아직이야?" 질문하는 바보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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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9 : 꽃과 나무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9
신재환 외 지음, 김진석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공부툰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9번째는 

'꽃과 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게 된답니다.


봄, 여름을 지나 가을로 넘어가면서

아이들이 대략의 흐름을 지내오던 계절이지요.

겨울이 되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휴식기(?)에 접어드니,

꽃과 나무에 대해서는 이른바 쉬어가는 계절이 되간다 싶어요.







8가지 스토리로 보는 꽃과 나무 이야기.

봉선화, 민들레, 해바라기, 개나리와 진달래,

장미, 은행나무, 벚꽃과 목련, 감나무.



우리가 익숙하게 보게 되는 꽃과 나무에 대해

공부툰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으로 재밌게 알아봅니다.





▼▼▼

우선, 스텝1. 인트로

주제에 대한 호기심 발달 단계

 


특히 가을인 계절을 감안할 때

자세히 보게 되는 주제는 은행나무 이야기가 되더라구요.


은행나무는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도 있었던 식물로 천 년 넘게 살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은행나무 중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도 있다고...






▲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http://blog.naver.com/jwpark79/220279439257

이 은행나무가 아닐까 싶어지네요~ 아이들과 겨울에 양평갔다가 들렀었거든요.




또한 감나무 주제도 눈이 가더라구요.

동양의 나무라 하는 감나무. 동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해요.

우리 조상은 감나무를 '오절, 오색, 오상의 나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하네요.





공부툰이니 만큼, 공부 + 툰.

재미있게 읽게 되는데, 첫 주제는 봉선화였어요.

봉선화 물을 들여서, 첫 눈이 올때까지 손톱에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부모 대가 어릴때 있던 이야기, 아이는 처음들었다더라구요.

그리하여 지구정복 대소동의 아이들, 도전해봅니다!






스토리버스를 통해서 정리해보는 식물의 분류.

식물은 꽃식물과 민꽃식물이 있고

꽃식물은 속씨식물, 겉씨 식물로 나뉘고,

속씨식물은 쌍떡잎식물과 외떡잎식물로 나뉜다고 해요.



이렇게 배움을 더하며

봉선화물을 들여보게 되는데요...





물 잘 들이고 예쁜 손톱... 했는데!

그런데 배가 아파서 구급차 타고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

근데, 마취를 하려면 손톱에 물 들였으면 안되는 줄 알고,

손톱을 뽑아야 하나!??



저산소증이 있을까봐 손톱을 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손톱을 뽑아야 하는 정도의 중요함은 아니라 해요.

손톱에 물이들여지면 왜 안되는지~ 알고 처신해야겠죠?

다행히 손톱을 뽑지는 않았다는 사실~!!








한살이는 식물이 싹이 트고 자라서 꽃이되고 열매를 맺어 다시 씨를 만드는 과정.

한해살이는 한 해동안 한살이 과정을 거치고 수명을 다하는 식물이라는 것.

정확한 용어를 알게 되니, 좋네요! 국어실력 쑥쑥!

융합과학의 장점이죠.




또한 꽃의 모양이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봉선화라는 사실~!

공부툰 스토리버스을 꼼꼼히 보시면 알 수 있게 되는 어원이에요.







한편, 큐라와 유령친구들은 밤마다 우는 소리가 있다며,

유령들인데 무서워하네요. 그래서 그 원인을 찾으러 숲으로 고고고~



+ 은행나무는 밑씨가 겉에 드러난 겉씨식물로

나뭇잎이 부채꼴 모양이랍니다 + 



그 우는 소리는? 장난꾸러기 유령이 은행나무에 혼자 지내며 슬퍼 우는 소리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구요?






다행히, 울고 있는 유령을 찾아서 즐겁게 해주고

다시 은행나무는 왕성한 잎파리를 자라게 해주네요.





은행나무는 지금으로부터 2천만 년 전 고생대 말기에 나타나

지금까지 살아온 화석 식물이라는 사실!!

더불어 감나무의 열매는 암나무에만 열린다는 사실~!!



3단계, 학습정보 시간을 통해 알게 되네요.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상식이 탄탄하게 되는 스토리버스 :ㅇ







링링 할아버지는 잊지 못할 과일을 먹고 싶어하시고,

그리하여 우리 조상들이 '오절'이라 부르며 좋아하던 이 열매를 찾으러 갑니다.





오절은 나무가 오래 살고 새가 함부로 둥지를 툴지 않으며

벌레도 꼬이지 않고, 열매는 달고 목질이 단단한 나무라는 것,.




오상에는 문, 무, 무, 충, 절이 구성하고 있군요,

그리고 오색인 검은색, 푸른색, 누런색, 붉은색, 하얀색이 구성하고 있다는 것.

감나무를 생각해보면 아하,, 이해가되겠지요~








곧, 동네 감나무에도 이렇게 감이 주렁주렁 열리겠죠.

감은 특별하게도 종류에 따라 암꽃 수꽃이 따로이기도 하고 한 꽃에 있기도 하구요.



감은 옛날에는 나무에 열리면 새들이 먹을 수 있게 남겨두는 풍속이라니

우리나라 고유의 넉넉한 풍속이 은근 멋있더라구요.


또한 감에는 비타민A, C가 풍부한 과일이라고 하니

비록 너무 많이먹으면 탄닌때문에 변비에 걸리지만

틈틈히 맞겨야겠어요~!



이 책은 분명 아동 과학책 류에 속하지만

이렇게 문화, 건강을 함께 챙기는 융합과학.

평소 가까이하던 꽃과 나무를 챙겨보게 되니 의미가 강하던

융합과학 스토리버스 9. 꽃과 나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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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면 안 되나요?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마스다미리 신작 에세이 :D

뭉클하면 안되나요?


마스다 미리 책은, 볼 수록 빠져들어요.

이 책도 또한 그러한데요.

특히 30~40대 여성들이 뭉클하는 순간들을 담아내는데,

저는 동세대이다보니, 보면서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요.



게다가 표지부터가 웃음을 주는 한 컷.






"빨대, 사용하지 않으세요?"

일상에 '뭉클'의 순간.
"남자가 빨대로 마시면 꼴불견이지 않습니까"
하고 이야기하며 남성다움을 뿜어내려 하지만,

책 띠지를 넘겨보면 또 다른 한 컷이 보여요.
"앗, 깜빡했다"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마스다 씨는 귀여워~ 하고 생각하죠.
작은 순간들 뭉클해지는 시간.
이 책은 단지 사랑스러워서 뭉클하다만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여러 순간들에서 '뭉클'하다고 뭉뚱그려 볼 수 있는 감정들을 이야기핸답니다.




<<멜론주스에 뭉클>>

멜론이라는 과일은 예전에는 고급과일이었던 터,

멜론은 아직 고급 음식으로 추앙받고 있을까?


'도라에몽'에서 멜론은 사치품의 상징.

그리고 진구가 오후 세시의 간식으로 먹으며 감격하는 그런 대상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말차 카라멜이나 멜론 카라멜이나

거기서 거기인 그냥 과일의 한 종류.



그러다가,






생과일 주스에서 멜론주스를 받으며

감격하고 있는 남자 어른을 보면 참 귀여워보입니다.

아마 이 귀여움은 공감이 가서 그렇겠죠?

우리 같은 세대이잖아요~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귀했던 가치가 귀하게 느끼고 있는 한 어른.

그 가치가 느껴지던 그 시대를 생각해보니 설레이며

뭉클.









잘 모르는 땀에 뭉클.

남성이 흘리는 땀을 보면 뭉클하다는 여성의 마음.

그리고 나이에 따라 좋아하는 '땀'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



10대, 운동 잘하는 소년들의 땀을 보며 뭉클.

그리고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영업하고 오는 이들의 땀에 뭉클.

그리고 이제는 그냥 데스크에 앉아서 일하는데도 땀이 나니 뭉클.



어디선가 열심히 하는 남자들을 보면서

왠지 짠해져서일까요?

뭉클이라는 것, 열심히인 이들을 보며 감동해서 받는 느낌일 수도 있고

짠하다는 안쓰러움이 곁들여서일 수도 있고요






게다가 이번에는 길에서 뭉클하는 장면.

양자역학 책을 펴 든, 할아버지를 보며


공부하는 할아버지에게 뭉클해집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양자역학'이라니.

저도 그런 할아버지를 보면 뭉클해질 것 같아요.

책을 읽으시는 할아버지를 목격해도 뭉클인데,

양자역학이라! 호오..!






한 번은, 계산대에서.

오른쪽, 왼쪽 두 쪽에 할아버지는 비어있는 쪽이 아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오른쪽 계산대로 자리를 한답니다.

그리고 오른쪽 계산대 청년은 할아버지 얼굴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선반에서 담배를 스윽 꺼내서 내려놓지요.


할아버지의 취향을 기억하는 점원.

담담하고 묵묵하지만 사실 기억하는 자상한 청년의 모습에

뭉클.



마스다씨, 맞아요! 이런 모습!!

"난 널 기억해"하고 말로 하지 않더라도,

아무말없이 담백하게 기억해주는 모습, 참 뭉클해요!







이번에는 마쓰다 미리의 느낌이 좀 더 진한 이야기.

남자의 가슴털이 섹시하다고 이야기하는 그녀.

젊을때는 이런 얘기 잘 하지 않게 되지만,

30,40대 연령이 되면, 그런 이야기 -

'가슴털이 섹시하다' 이야기하는 것 그냥 그렇다~ 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게 되지요.



그런데, 이럴때 -

"아, 나, 가슴털 있어요."

수줍은 듯 보고하는 남자에게



'이 얼마나 멋진 대시인가'  뭉클!

물론 그 전에는 흠찟- 놀라기는 해요.


그 존재를 발견하게 되다니,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해주다니!

물론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기도 하지요.






있는지 없는지까지는 묻지 않았는데...

유난히 이 그림에서는 얼굴의 눈이 점처럼 보였어요.

조금 부끄럽다 하는 느낌이 살아서 그런걸까요?

담담히 이야기하는 가슴털 남자.


흠찟 놀랐던 그녀의 속 마음.

있는지 없는지까지는 묻지 않았는데...



마스다 미리의 담담한 유머가 웃음을 풉 터지게 하더랍니다.

달콤새콤한 설렘이 가득한 그녀의 에세이,

뭉클이라는 단어의 쓰임이 다채롭게 해석이 되는 재미가 가득.

그리고, 일상에서 뭉클한 순간을 공감하게 되던 시간이었기도 하고요.


내가 특히 뭉클하던 순간은 어떤 경우이더라...

어떨 때, 뭉클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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