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나에게 건네는 말 - My Book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내내 고마웠던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누구보다 다정하게, 사뭇 애틋하게

오늘만큼은 솔직하게, 나로서 온전하게


고운 그림과 문장들,

그리고 또한 채워가는 나의 기록의 책이랍니다.

에세이 책, 읽기와 함께 기록♪

연필들고 적어보며 나를 만나봅니다.










책 읽어주는 남자가 지은 <100 나에게 건네는 말>

네 카테고리로 적어볼 수 있어요.

다정하고 솔직하게, 애틋하게

그리고 나로서 온전하게








+ 더불어, Free Note

그 밖의 이야기, 마음 껏 적어볼 수 있지요.

기록본능 자극하는 참여하는 에세이.











당신이 몇 살이든 상관없이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음 날이다.

-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종종 잊고 말아요.

내 모습, 사진에 담기 싫다고, 사진 보기 싫다고.

그러다가 우연히 몇년 전 사진을 보면,

지금보다 젊다는 사실에 깜짝.

뒤를 바라보며 어찌할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기보단,

시간, 앞으로 생각하면 지금이 가장 젊다는 사실을!

봄을 시작하는 이 시기,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지요.







빈틈이 많다고 해서

인생이 허술하게 흐르는 건 아니기에


일에서는 완벽해줘야겠긴 하지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는 살짝 허술한 것,

저는 그런 빈틈있는 사람이 좋아요.

물건을 흘리고 다녀서 아이코- 

아 깜빡했어! 하는 모습들..

그래서 또 다른 일이 벌어지곤 하니,


예측불가능한 기회들,

그래서 한 번 웃어보고,

그래서 예상밖의 일을 만나보고-



♥오늘도 나는 허술한 당신을 응원한다








철마다 피어나는 꽃이 아름답듯이

"너는 어느 꽃보다도 아름답고 눈부시다"


화사한 사진에, 마음을 밝혀보고

그리고 따스한 글귀에 빛을 새겨보지요.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싶은 책,

기록할 공간을 선물하기도 좋지만, 이렇게 따뜻한 말에는..

편지처럼 글을 써서 선물해도 좋겠다 싶었더랍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그렇게 아프다지.

어른인 척, 무리하지 말자.



어제 아이가 학교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대화가 좀 길어졌어요.


어른이랍시고








아이가 보기에 엄마 무서워.. 싶게도

말하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잘못 생각한 거면 어쩌지 싶어졌네요.


무리하지 말 걸.
나도 잘 모르겠는데 하고
아이의 성장에 응원만 해줄걸.
후회되고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그 마음은 <100 나에게 건네는 말>에
봉인해두렵니다.

언젠가 봉인해제해보며,
그럴때가 있었지- 기억하겠죠?








응원하는 글귀들도 참 많아서,

그래서 내내 고마웠던 이에게 선물하기 좋지요.


서두를 필요는 없다.

반짝일 필요도 없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될 필요가 없다.

___버지니아 울프








모든 위로가 따뜻한 것은 아니다.

적절하지 못한 위로는 때론

식어 버린 커피와 같다.

___ 밤삼킨별 김효정, <미래에서 기다릴게>



앞으로 조심할게-

그 생각이 가득 드는 말이었더랍니다.

에세이책에서 말해주는 지혜.

꼭꼭 명심할게요.








#100 결국,

나에게 가장 건네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이렇게 저렇게 풀어가는 나의 말들.

누구에게 하는 말이 아닌, 나에게 하는 말.

생각도 마음도 정리하면서, 나와의 대화.

가장 건너고 싶었던 말은... 그러게요, 무엇이었을까요?










책 읽어주는 남자가 지어준 터전에

솔직하고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감성자극 에세이책,

참여하는 재미가 있는, 내가 완성하는 <My Book 100>

따스한 봄기운, 맑은 하늘을 생각해보며 즐겁게 기록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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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3-30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지니아 울프의 글이 밟히는 저녁입니다. 서두를 필요도, 반짝일 필요도 나 외엔 다른 누구도 될 필요없다 이야기 꼬옥 품고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좋은 글귀가 많아요 ㅎ 잘 읽었습니다^~^

해피클라라 2017-03-31 09:15   좋아요 0 | URL
어쩜 이런 짐을 덜어주는 글을 써주었는지 ~ 넘 좋더라구요^^
좋은 글귀가 많아서, 살살 넘겨보면서 마음이 든든해지는 좋은 책이었어요~
서평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해피북님^^♥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