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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땡기는 날
다케노우치 히토미 지음, 김진희 옮김 / 애니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본격 혼술 가이드,<혼술 땡기는 날>
Let's Drink at home 이라고 하면...
혼자 술 마시는 만화책이겠다 하실 지 몰라요.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이야기가 더해진
요리만화 같으다 싶어요.
초등 두명의 자녀가 있는 애미가,
이 책은, 초등아이들에게도 허하노라~ 했네요.
요리 레시피도 더해져있고,
인생을 즐기는 스토리에 즐거운 내용이라서요.
술 먹고 싶어-!!!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짱*는 못말려를 자주 보며 자랐어서,
일본 만화에 맥주가 많이 등장하는 걸, 저도 알았는데요.
물론... 처음은 이렇게, 고된 노동 뒤, 맥주를 알려주며
살짝 풀어지는 알딸딸 모드도 소개해주는데...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정리 보세요 ㅎㅎ
은근 웃기더라구요.. "월급날에 충동구매"
성인에게는 '노동'의 의무가 있고
그 의무와 함께, 음주도 권리로써 주어지죠.
그리하여.... 노동 후, 개운하게 캬~ 하고자
맥주 소개부터 시작하는데,
잔은 주둥이가 넓고 기다란 것이 좋다~
시원한 맥주~
맞습니다! 맞아요! 두 손들어 찬성해봅니다.
(물론.. 저는 찬 맥주보다 미지근한 맥주를 선호할 지라도요.
찬 음료.. 뜨신 음료.. 전 모두 상온으로 바꿔버리지만)
일본 만화가이다보니,
저자가 알려주는 술의 종류가 다양함과 더불어,
일본 스타일로 더해서 더 많아지곤 해요.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다양하게 복합적으로 알려주는 저자의 노력은
정말 고맙다 싶더라구요.
녹차에 술을 섞는다니-
호오...
녹차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 해도,
새로운 맛은 호기심이 가득해져요.
첫째아이가 요리책을 좋아해놔서
(자기가 한다기보다, 저를 압박하고자)
그리하여, 이 요리만화도 당연 좋아하게 되는데..
혼술이라고 했지만
알콜에 어울리는 안주들 소개에 눈이 번쩍
일본의 지역의 대표안주들,
다 따라해보진 못해도,
일본 여행가는 분들은 챙겨서 알콜을 즐겨볼 수 있겠죠.
비록, 혼술! 이라고 얘길했어도.
맛있는 만화책으로 알려주는 저자의 스토리에는
친구들과 북적북적~ 파티 느낌도 많아요.
교자파티를 하면서,
병맥주에 관한 낭만도 적어보아요.
사*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만나는 맥주.
이왕 즐기는 술파티라면... 분위기도 따라주고.
시간을 낭만있게 지내니 좋죠~
혼술만이 아닌,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면서
독자로서, 좋으네 좋으네 외칩니다♥
이 풍류를 즐기는 저자~ 매력입디다.
외국 영화 보면서, 팝콘만이 아닌거죠.
살짝 몸에 나쁜(?) 요리도 즐겨주고....
정크푸드의 밤을 즐기는 풍류의 저자.
안주 레시피들이 은근 다양하고 친절한데,
게다가 비디오로 보는 영화에서의 요리도 소개를-
이러저러 읽는 재미를 제공하는 친절한 만화책♥
<혼술 땡기는 날>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마무리.
즐거운 술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뭔가 조금 아쉬운데.. 하는 마음의 귀가.
그럴때는 알콜도수 조금 낮게 한 캔!
편의점에서 캔 주하이를 들고 집으로~
그리고 곁들일 음식을 준비해서
편안히 마무리를 하네요.
다양한 술에 대한 소개에
더불어, 풍미를 살리는 곁들이는 안주들.
룸메이트랑도 친구랑도 그리고 혼자도
시간을 느긋하게 즐기는 저자의 이야기가
맛있는 요리만화책을 보는 독자를 즐겁게 하네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