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시장> 서평단 모집
울보 시장 - 세상에서 가장 눈물 많은
최성 지음 / 다산3.0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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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양 시장, 최성.

부끄러운 것은 눈물이 아니라 현실이다!

현직 정치인으로서 담담하지만 공감이 가는 내용들로 채워진 현실.

그는 인기를 얻기위해서가 아닌 우리가 함께 우리 사회를 생각해보자는 의도와 더불어

한편으로는 언론에 자극적으로 이해타산만 노리는 정치인들이 눈에 띄이기는 하지만

고양 시장님처럼 현실을 바라보며 해결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정치권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 속에 어이없게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법치주의라는데 물음표가 자꾸 붙는구나 하며 혀를 차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분명 그 무리에도 곧은 뜻을 세운 이가 있겠지, 최 성 시장을 보며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도움이 되도록 실천적으로 노력하는 시장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중, 둘째 누나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도 어릴때는 누나의 존재에대해 부끄러워했다며 술을 마시게 되면 누나에 대한 미안함에 자주 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시장이 되고 좋은 뜻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자, 누나를 당당히 소개할 수 있고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더 갖을 수 있게 되었지요.


가족 중 누군가가 장애가 있다고 하면 분명 힘든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이렇게 실제로 겪어보았기에 약자에 대한 생각을 더욱 정직하게 펼쳐볼 수 있었겠다 싶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뜻 뿐 아니라, 재선에서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부인과 함께 냉면가게를 꾸려보며 자영업자의 힘든 상황을 또한 실제로 겪어보기도 하죠.

경험이 모든 것을 말한다고 강력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는 분명 겪었기에 더 공감에 대해서는 더 유리한 입장을 가졌습니다.

아마도 그가 더 세심히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은 이러한 서민 속, 어려움속의 경험이 2%도 채워주는 우리가 기대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는 이 책 속에 여러가지의 사회적 이슈를 담담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약바르게 꾸미려는 의도가 아닌 실제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죠.


상황이 일어나면, 혹은 무언가 부족함이 있으면

그를 이용하거나 혹은 그 이용을 역이용하여 세력몰이를 하려는 정치인들이 있곤 합니다.

시민으로서 그런 치정자들을 보고 있자면 무엇이 가장 최상위에서 생각해야 하는 건지 정말 몰라서 저러는 것일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성 시장을 보며 안심해 봅니다.

'아이들의 밥'은 진보와 보수 세력이 공세를 펴고 대립할 사안은 아니었다

고양시장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희망을 가져봅니다.

뭉뚱그려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폄하하는 보수 세력,

지켜보는 시민으로서도 참 안타까운 논리일세 놀랐거든요.






책 전반을 보며, 살아 있는 눈을 가지고

또한 바름을 찾으려 노력하는 행보들에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사건이기에 나타나는 뉴스들이겠지만, 뉴스를 보면서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거든 그떄 우리나라는 대체 어떻게 되련가 걱정이었기에 말이죠.

그는 현명함을 잃지 않고 보이려는 욕심이 아닌 바르게 돌아가기를 바라는 열정을 가졌다 싶습니다.

바른 이의 앞에는 바른 부모가 있었습니다.

곧게, 그리고 역량을 이용하여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던 아버지.

이 책은 한 정치인의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음과 동시에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가 있고
더불어 한 정치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과하지 않은 전달력으로 알아가며
정치인의 책이지만 따뜻함을 느껴봤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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