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문이 터지는 3.6.9 프로젝트 1권 3.6.9 프로젝트 3
문단열 지음 / 길벗이지톡 / 2002년 7월
절판


대학 때인가, 후배들을 모아 놓고 영어 표현과 발음에 대해 일장 연설을 놓어놓고 있었다. 그때 마침 우리 영어 서클의 대선배 한 분이 들어와서는 < 과격하게 생략된 발음 >의 중요성에 대해 침을 튀겨 가며 얘기하고 있던 나에게 이렇게 말하곤 나가버렸다.
"씰데없는 것만 골라 가르치고 있구만!"
나는 그 후로 두고두고 그것이 참 쓸데없는 짓이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는 < 생략 된 발음의 덩어리로 먼저 배워야 한다 >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것이 영어 학습, 그리고 그 어떤 외국어 학습에서도 < 진리 > 라는 확산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그 과격한 발음이야말로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최종 발음이고, 따라서 가장 현실적인 < 소리 > 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배워 써먹어야 할 상황에서 의사 소통하는 데 가장 필요한 발음이 바로 그처럼 생략되고 뭉뚱그려진 소리이기 때문이다.-P.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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