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 - 소심한 글쟁이의 세상탐구생활
김소민 지음 / 서울셀렉션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소민님의 에세이집 재밌다. 독일, 부탄, 스페인 순례길이야기. 독일에서 느꼈던 이방인이란 자각과 인종차별에 동감하는 부분이 아주 많았다. 순례길은 역시 화장실이랑 자는 곳이 가장 문제구나... 부탄의 생활상도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마지막 에필로그가 멋지다!

사랑과 시련은 느닷없이 왔다 갔다. 삶의 굴곡은내가 통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내가 쓸수 있다. 남자 하나 믿고 여기저기 떠돌다 개털 돼 돌아온 실패기로 쓸지, 내 마음에 솔직했고 타인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줄 알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시간들로 쓸지,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험보다 태도와 해석인지 모른다.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썼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죽음의 수용소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 저수지를 찾아라
주진우 지음 / 푸른숲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 며칠 유튜브 알고리즘에 시사인이 떴다. 주진우 기자가 나온 100회 특집이 있길래 봤다. 오랜만에 1시간 가까이 되는 시사토크쇼를 끊지않고 쭉 끝까지 보았다.
주진우씨가 이명박의 부정 부패를 계속 추척하면서 기사를 써 왔다는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몇 달전에 이명박이 징역 13년인가 받았다는 뉴스도 읽었던것 같다.
아주 가까이에서 부정 부패를 확인하고. 그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사람과 만나 증거와 증인을 모으는 주기자의 활약상을 보면서 이렇게 끈질기고 집요한 분이 한국 사회의 정의를 위해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말은 달리 말하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개판이란 이야기겠지...
경험상 여성이 훨씬 정의롭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아무튼, 언니 - 언니들 앞에서라면 나는 마냥 철부지가 되어도 괜찮다 아무튼 시리즈 32
원도 지음 / 제철소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좋은 에세이! 내가 만나 온 언니들도 모두 상냥하고 착했다. 나도 그런 언니가 될거다. 세상의 모든 언니들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 백인의 하층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어떻게 알아왔는지, 자신의 가족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는데, 딱딱한 역사서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충격적이고 심각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사회적 자본의 차이가 얼마나 큰 캐리어 차이를 낳게 되는지도 경험하고 어떻게 해야 자신이 태어난 가난하고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도 알게되는데... 자신처럼 개천에서 용난 사람까진 아니어도 개천에서 건강하게 놀 수 있는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느껴진다. 모든게 풍요로워 보이는 미국에서 굶거나 가정 학대를 당하는 어린이들이 많은것 같고, 사실 이것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과 일본에도 굶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오늘 뭐 먹지?
권여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다만 내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혼자순댓국에 소주 한 병을 시켜 먹는 나이 든 여자를 향해쏟아지는 다종 다기한 시선들이다. 내가 혼자 와인 바에서 샐러드에 와인을 마신다면 받지 않아도 좋을 그 시선들은 주로 순댓국집 단골인 늙은 남자들의 것이다. 때로는 호기심에서, 때로는 괘씸함에서 그들은 나를 흘끔거린다. 자기들은 해도 되지만 여자들이 하면 뭔가 수상쩍다는 그 불평등의 시선은 어쩌면 ‘여자들이 이 맛과 이재미를 알면 큰일인데‘ 하는 귀여운 두려움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두려움에 떠는 그들에게 메롱이라도 한 기분이다. 누가뭐래도 나는 요절도 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반세기 가깝게 입맛을 키우고 넓혀온 타고난 미각의 소유자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