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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동물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9
로이스 앨러트 글.그림, 문정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 책의 효용가치(?)를 말하자면, 제 아이 10개월부터 30개월 현재까지 줄곧 도움을 얻은 책이였습니다. 어릴적 돌 전후엔 호랑이, 쥐, 여우등 동물 인지용으로, 두돌지나서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등 모양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것과 아울러 모양놀이도 가능했다는 것이지요. 단, 사물인지용으로 사용하기전엔 이 책속의 동물들이 도형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아직 인지가 덜된 아이에게 혼란이 없도록 미리 해당 실제 동물의 모습을 다른 그림에서 보여줘야 하는 선행 작업이 필요하고요.
모양놀이를 할때는 작은 동그라미와 큰 동그라미로 만들어진 호랑이를 다른 종이에 직접 같이 그려보거나, 책에 뚫린 구멍을 통해 종이를 덧대어 동그라미,세모들을 따라 그려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입체감이 살아있어 책을 넘길때마다 변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상상력을 심어주기에 좋고, 각 단락마다 도형들과 색을 정리해 두어 좋았지요. 다만, 아쉬운점은 30개월 그리고 그 이전 아이에게 보여주기엔, 도형의 용어를 네모,세모,동그라미가 아닌, 정사각형, 삼각형, 원 이라고, 또, 타원,직사각형, 마름모 등 초등학교 수준으로 사용하여서 용어를 이해하기에 어럽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