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 - 미국 전역을 뒤흔든 착하고 긍정적인 엄마의 반란, ‘최강의 긍정 육아법’!
레베카 애인즈 지음, 김진희 옮김 / 도서출판 새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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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육아법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육아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부모들은 자신들이 바라던 아이의 모습이 있다. 새근새근 잘 자고 잘 웃고 잘 먹는 모습을 상상한다. 어느 부모도 잠 투정이 심하고 툭하면 울고 편식이 심한 모습을 상상하진 않는다.

부모들은 자신의 유년 시절과 기질은 망각한 채 아이들의 모습에 한 없이 좌절을 하고 때론 낙망을 하고 심한 경우 스트레스를 주체하지 못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천사 같은 아이가 나를 괴롭히는 악마가 되어버려 힘들어 하는 부모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 바로 < 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이다. 이 책은 긍정 육아법을 통해 기존의 육아법이 아닌 아이를 바라보고 사랑하며 또한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 해야 함을 강조 한다. 긍정 육아법은 아이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유년기는 물론 그 이후까지 아이들을 온전히 성장시킬 방법이다.

긍정 육아법은 아이들을 친절하고 책임감 있게 키울 뿐 아니라 아이들의 나이와 성장 단계에 따라 아이들과 더 끈끈한 유대 관계를 쌓는 육아법이다. 긍정 육아법은 허용적인 양육은 아니다. 여기서 허용적인 양육이란 온정적이고 자녀의 요구에 대해 수용적이지만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일관적인 양육 원칙이 없는 양육 방법을 말한다. 긍정 육아법은 경계를 정하고 적용한다. 그리고 벌을 주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 벌주기라는 훈육에 중점을 둔 전통 방식은 부모와 아이를 단절시키고 부모와 아이 간에 대결 분위기를 조성해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과 힘겨루기라는 악순환만 낳는다.

부모의 힘을 더 많이 휘두를수록, 아이의 행동은 더 나빠졌고 관계는 더 단절되었다. 기쁨 없는 육아가 되어 버렸다. 벌주기와 훈육과 다르다. 벌주기의 목표는 나중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고통을 주는 것이지만, 훈육의 목표는 아이가 스스로 충동과 행동을 조절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실수를 바로잡으며, 해결책을 찾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전통 육아법은 걸핏하면 아이와 부모를 등지게 한다. 마치 기 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단절과 불만을 낳는다. 긍정 육아법은 애착, 존중, 능동적인 육아, 공감해주는 리더십, 긍정적인 훈육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에 토대를 둔다. 이 원칙을 통해 아이와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일과 아이에게 효과적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대감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두뇌가 말 그래도 유대감이 있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매를 드는 일이 지능, 학습 능력, 감각, 지각, 언어, 근육 조절, 감정 및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회백질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부모 세대는 몰랐다. 이러한 두려움이 호르몬을 방출해서 뇌에 독성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역시 몰랐다. 부모 세대는 몰라서 저질렀던 행동을 자녀 세대인 지금의 부모 세대는 자녀를 건강한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한 새로운 양육 방식을 선택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배워야만 한다. 현재의 지식으로 가장 좋은 양육법을 선사해야 한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볼 때면 화를 내거나, 공격하거나, 창피를 주거나, 타임아웃이나 엉덩이 때리기 같은 판에 박힌 벌을 주고 싶은 유혹에 빠지곤 한다. 이럴 땐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 긍정적인 훈육을 위한 3단계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아이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자신과 아이를 진정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가르치고 해결 하는 것이다.

자녀를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먼저 부모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 생각, 느낌, 행동을 나만의 것으로 온전히 소유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효과적으로 훈육하려면 먼저 부모 자신부터 단련해야 한다. 아이는 말뿐인 부모에겐 어떤 충고도 받지 않는다. 부모가 먼저 자기 조절 훈련을 시작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없어도 먼저 사랑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저자는 수년에 걸쳐 자신이 아이와 소통하는 방식이 곧 아이가 나를 대하는 방식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아이를 향해 쓰던 말투로 똑같이 자신을 대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긍정적인 소통은 건강한 관계를 쌓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다.

흔히 엄하게 다뤄야 아이가 말을 잘 듣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오히려 아이는 그런 소통법에 물들었을 확률이 높다. 아이에게 소리를 치거나 엄하게 말할수록 부모는 더 자주 그래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는 부모가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나기 전엔 굳이 행동에 옮길 필요가 없다고 학습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는 부모와 똑같이 엄하거나 시끄러운 말투로 형제자매나 또래들, 또는 부모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행복한 가정은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가족 문화를 창출한다. 가족 문화의 7가지 핵심 요소(가치, 성향, 기대, 습관, 소통, 갈등 해결, 가족 문화)를 기억해야 한다. 각 챕터마다 질문해보기 와 적용해보기 가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육아법을 점검하고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끈끈히 연결된 부부가 되기 위한 15가지 요령

①감정 탱크를 채우자

②긍정적인 면에 집중하자

③논쟁은 건설적으로 하자

④서로를 존중하자

⑤애정 표현을 자주 하자

⑥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자

⑦친밀해지자

⑧함께 즐겁게 보내자

⑨고마움을 표현하자

⑩애정을 드러내자

⑪신뢰를 쌓자

⑫비판하지 말자

⑬매사에 한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자

⑭문제에 대한 사전 대책을 세우자

⑮효과적으로 소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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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비녤리의 뉴욕 지하철 노선도 - 일상을 디자인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 MoMA 꼬마 예술가 그림책 8
에밀리아노 폰지 지음, 천미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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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뉴욕 지하철 노선도를 구하자

이 책은 마시모 비녤리의 대표작인 뉴욕 지하철 노선도의 탄생을 이야기 한다. 마시모 비녤리 (Massimo Vignelli)은 그래픽디자이너이다. 그는 1931, 이탈리아에 태어났고  2014 5 27일에 사망 하였다. 그를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 준 작업은 1972년 뉴욕의 지하철 지도이다. 당시 뉴욕의 지하철역은 무려 472개였고 여러 회사가 난입하였기에 무척 알아보기 힘든 실정 이었다.

우선,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하는 일이 무엇 인지 알아보자.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graphic designer] 색과 이미지, 낱말을 이해하기 쉽게 배열하는 작업을 한다. 또한 책과 잡기, 도표와 표지판, 기업 로고 등을 만들어 낸다.

어린 시절 마시모 비녤리는 밀라노 곳곳을 여행 했다. 그때 도시를 채운 건물들의 윤곽선이 만들어 내는 갖가지 형태와 모양에 사로 잡혔다. 마시모는 1965년 다섯 친구들과 디자인 회사를 차린다.  마시모와 친구들은 디자인에는 가장 중요한 것만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무 과한 장식이나 군더더기 없이 말이다. 복잡함을 덜어 내고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가장 단순한 형태를 만들고 싶어 했다. 올바른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어느 날 뉴욕 교통공사에서 새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부탁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옛 노선도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다. 어떻게 갈아타야 하는지, 원하는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마시모는 쓸데없이 복잡한 것은 빼고 단순하게 만들기로 했다. 마시모는 고향 음식인 이탈리아 스파게티를 먹던 중 좋은 생각이 떠 올랐다. 노선마다 색깔을 달리 했다. 1호선은 주황색 A라인은 파란색 G라인은 연두색으로 꾸몄다.

무엇이든 단순한 것이 마냥 다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도 반감을 가진 이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시모 비녤리와 같은 인물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경험 해봄으로써 다른 시각이 존재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또한 그래픽 디자인이란 어쩌면 생소한 직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해주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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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엄마! 꿈꾸는 작은 씨앗 42
길상효 지음, 이주미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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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책은 모든 엄마들을 위한 내용이다. 엄마 라는 단어는 듣는 이로 하여금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누군가는 이 단어만 들어도 왈칵 눈물이 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웃음이 날 수 도 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아마도 가장 먼저 하는 단어는 엄마일 것이다. 엄마의 사전적 의미는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어머니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다.

책에서 나오는 단어는 오로지 엄마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엄마 라는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 되느냐에 따라서는 다양하게 해석 될 수 있다. 마치 전라도 사투리 중 거시기같다고 할까?

길을 가다 넘어 졌을 때 부르는 엄마’, 무서운 벌레를 보았을 때 부르는 엄마’, 무서운 꿈을 꾸다가 놀래서 깼을 때 부르는 엄마’, 몸이 너무 아플 때 부르는 엄마’, 떼를 쓸 때 부르는 엄마는 어쩌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을 지 모르겠다.

다 큰 어른들도 깜짝 놀랄 일이 있으면 엄마야~’라고 외치거나 큰 슬픔을 겪으면 목놓아 엄마라고 울부짖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만큼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감정은 숨길 수가 없는 듯 하다.

흔히 남자들은 군대에 가야 어른이 되고 여자들은 자녀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고 말을 한다. 내 생각에는 남자들은 군대 보다는 아빠가 되어야 어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여자들은 엄마의 부재를 경험해야 어른이 되는 듯 하다.

장성하여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순간, 모든 관심은 자신의 아이에게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겹친다. 누군가의 엄마는 또한 누군가의 딸이었을 것이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박완서의 소설 중 한 대목이 떠올랐다. 수 많은 손녀들이 장성하여 결혼을 앞두고 죽음이 목전에 와 있음을 느끼는 나이임에도 여전이 엄마가 보고 싶다는 구절이 불현듯 떠올랐다.

엄마 라는 따스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동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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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사이 행복한 책꽂이 13
박채란 지음, 장경혜 그림 / 키다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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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이 책은 로드킬(road kill)로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책의 주인공인 웅이는 초등학생이다. 그는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남아로써 방과 후 축구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결코 지각을 해서는 안 된다. 지각을 하면 축구 시합에 참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력을 다해 학교로 가던 중 웅이를 우회전을 하던 차량의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한 채 사고를 내고 만다.

웅이는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몸이 근질근질한 웅이는 병원 근처로 나갔다가 차에 치이는 고라니와 눈이 마주친다. 그 순간 웅이는 알 수 없는 미지의 공간으로 가게 되는데.. 과연 웅이는 어디로 가서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들을까?

로드킬 이라는 단어의 뜻은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런 침입으로 발생하는 차량 사고를 의미 한다. 그렇기에 시골 길, 산 길, 숲 길을 비롯해서 각종 도로에 흔히 죽어 있는 동물들의 사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만 1년에 2천건이 넘는 로드킬이 발생 된다고 한다. 동물들은 산과 계곡을 넘나들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산을 통과하는 터널과 다리를 만들고 끊임없이 도로를 만들면서 동물들은 본능에 의해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를 건너다가 로드킬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시골로 내려 가던 중 산 속에서 뛰어 나온 멧돼지와 부딪힌 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고 뇌리에 남아 있고 산 속을 다닐 때면 언제든 동물이 튀어 나올 수 있다는 약간의 공포심도 가지고 있다.

수 많은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하는 이유는 아마도 단순할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고라니는 목이 말라 물을 마시기 위해 길을 건너다가 죽음을 당하고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난 맹꽁이도 역시 차에 깔려 죽음을 당한다. 도로 위에 누워 있는 호랑나비를 구경하던 비둘기도 역시 차에 치여 죽임을 당한다.

도로 뿐만이 아니라 땅 속에 있던 오소리는 굴착기로 인해 입구가 막혀 새끼들을 잃는 슬픔을 당하기도 한다. 또한 다람쥐와 뱀 역시 자동차와 자전거로 인해들로 인해 죽음을 당한다.

이젠 야생 동물에 대한 생각을 공감하는 이들이 많아져서 터널 위에 야생 동물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든다거나 그 밑으로 파충류가 지나갈 곳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동물들은 알 수 없는 정체인 자동차로 인해 끊임없이 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제도적 개선과 사회적 참여로 죽어가는 동물들의 수를 줄이고 자연친화적인 도로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것을 모색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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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믿는데 기쁨이 없어서
마이크 메이슨 지음, 윤종석 옮김 / 꿈꾸는인생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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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과 도전의 메시지

이 책은 교회를 다니지만 기쁨이 없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소망과 도전의 메시지다. 저자는 평생을 경계성 우울증 상태로 살아온 신경과민을 앓아 왔음을 밝힌다. 그러던 중 자신의 친구의 두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소식을 접하곤 저자는 90일간 기뻐하기로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90일간 매일 기뻐하기로 결심을 하면서 매일, 순간 순간 느꼈던 감정과 상황 그리고 타계할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시간 순서대로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90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매 장은 짧게 서술되어 있어 가독성이 편리 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6-18) 이 말씀을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이 명령이라는 사실을 아는 기독교인은 많지 않다.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없고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없고 범사에 감사 할 수 없는 죄인이기에 더욱더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반문이 든다.

우리 힘으로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는 행복은 곧 사라진다. 진짜 행복은 천국에서 온다. 천국이 우리 안에 있음을 아는 것이 기쁨의 핵심이다. 그것을 알면 우리의 기쁨에 끝이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기쁨은 누리지 않으면 시든다. 기쁨이 필요 없다는 생각에 빠지기 일쑤다. 기쁨이 별로 없거나 아예 없어도 하루하루 잘 흘러갈 수도 있다. 행복의 흥미로운 속성은 행복하면서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부나 복이나 행운이나 사랑 같은 것은 받으면서도 모를 수 있지만 행복만은 알아야 한다.

회개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앞부분에서 그친다. 회개는 돌아선다는 뜻인데,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멈추는 것이다. 회개의 첫 부분은 죄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선한 것들 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탐욕에서 돌아서되 베풂으로 가지 않고, 정욕을 벗되 사랑을 입지 않으며 원한을 버리되 축복을 품지 않는 것은 다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뿐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지금 바로 기뻐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삶을 즐거워할 시간은 지금이다.

행복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깊은 영적 훈련을 요하는 것이다. 기쁨을 계명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기쁨이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그것을 이루려는 의지의 협력이 필요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구원처럼 기쁨도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며 노력으로 얻어낼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선물이라도 받는 사람이 선물을 뜯어서 십분 누려야 한다. 행복은 고통이 부재하다는 뜻이 아니라 삶의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는 뜻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문제에 오래 갇혀 있지 않는다.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은 믿음의 부족이다. 사람들이 불행한 것은 행복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천국을 소유하였고 하나님 나라 백성임을 인식 했다면 언제나 항상 늘 행복 할 순 없더라도 불행 가운데 지속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불신앙과 동의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다.

창세기에 나오는에덴의 뜻은 "기쁨과 즐거움"이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서 아담과 하와를 통해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하셨고 지금도 그렇다. 그렇기에 항상 기뻐해야 하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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