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도 될까?
엘레나 로시니 지음, 이레네 페나치 그림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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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마음 속 아이를 다시 꺼내 보는 유쾌한 시간





이 책은 모두가 신나고 행복한 동심의 세상으로 인도한다. 다섯 아이들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이불, 인형, 빨래집게, 우산을 가지고 모인다.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아지트? 같은 곳을 바라 보며 한 어른이 다가온다. 그리고 묻는다. '들어가도 될까?' 그렇게 어른은 아이들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고 점차 아이들의 공간은 넓어지게 된다.





어린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 자전거를 타고 온 청년, 미술용품을 들고 있는 소녀 둘, 시장 바구니를 끌고 온 할머니, 산악용품을 매고 온 청년, 음식을 들고 온 어른이 모두 아이들의 세계로 차례차례 들어간다.






그 안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어울려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들어가도 될까?' 라는  문장 외엔 아무런 글이 없고 장소도 계속 한 곳을 보여주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누구나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듯 하다. 또한 마지막에 같이 어울어져 노는 모습은 마치 ' 사자놀이(獅子놀이-정월 대보름날 사자로 꾸민 사람들이 집집을 찾아다니며, 잡귀를 쫓고 복을 빌어주는 민속'를 보는 듯 한 인상을 준다. 신선한 내용의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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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안 입을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75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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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옷 입히려는 아빠 vs 옷 안 입겠다는 아들의 한판 승부!



이 책은 유춘기에 들어선 아이와의 대치를 재밌게 풀어낸다. '유춘기'는 ‘유아’와 ‘사춘기’가 합쳐진 말로, 입만 열면 “싫어!”와 “안 해!”를 외치며 막무가내로 행동하고 고집은 날로 세지는 시기를 의미한다. 통상 4~6세를 지칭하는 듯 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바지을 입히려는 아빠와 바지를 안 입으려는 아들의 대화가 너무 현실적이라 덮을 때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아빠는 오늘 파티하는 중요한 날이기에 아들 '파블로'에게 서둘러 준비 하길 원한다. 그러나 바지만 입으면 외출 준비가 마친 아빠의 바람과 달리 아들은 느긋하기만 하다.





아빠는 차분하게 바지를 안입으면 파티에 갈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외출할 때는 바지를 입는 게 예의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아들은 바지를 안 입는 경우를 꼬옥 찾아서 아빠의 말을 반박한다. 그러면서 바지를 뒤집어 입기도 하고 머리에 쓰기도 한다. 결국 아빠는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아들을 재촉 한다. 이러는 와중에 아빠도 역시 바지를 입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잘 마무리 되는 듯 하다.





그러나 파티장에 도착한 아빠와 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곳이 바로 수영장이기 때문이었다. 아들은 해맑게 웃으며 자신이 바지 안 입는다고 주장이 맞고 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옷 입히는 것이 매일 전쟁인 유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너무 공감이 가기에 즐겁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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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가 놀자
루시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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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호기심





이 책은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아기들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둘째는 늘상 밖으로 산책을 가자고 한다. 한 여름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어느새 해가 져 컴컴해져도 아이는 매일 밖으로 나가길 조른다. 아이의 매일 반복되는 외출 요청의 심리를 <우리 나가 놀자>에서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아이가 고양이에게 묻는다. '고양이야, 고양이야. 우리밖에 나가 놀자!' 그러자 고양이는 '하지만 밖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걸' 이라고 답을 한다. 그럼 우리 떨어지는 빗방울에게 인사할까?라며 새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렇게 아이는 오리, 다람쥐, 곰, 에게 차례로 묻는다. 오리는 해가 쨍쨍하다고 다람쥐는 바람이 쌩쌩분다고 곰은 눈이 펑펑 내린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해가 쨍쨍하니 첨벙첨벙 물놀이를, 바람이 쌩쌩 부니 바람 개비를, 눈이 펑펑 내리니 이불 안에서 놀이를 제안한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마지막 나비에게 오늘 날씨를 묻자 햇빛이 반짝반짝 빛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동물들과 같이 밖에 나가 놀기로 한다. 자꾸만 밖으로 나가서 놀고 싶어 하는 아이와 즐겁게 보고 따라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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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웅진 세계그림책 246
가나자와 마코토 지음, 김보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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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너울 퍼져 나가는 수염 퐁 씨의 선한 마음씨




이 책은 정반대의 캐릭터와의 조화를 이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책의 주인공은 새까만 수염과 귀가 매력인 강아지인 '수염퐁씨'이다. 말수가 적어 무뚝뚝해 보여도 사실은 상냥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 평화로웠던 수염 숲에 짓굿은 장난을 좋아하는 말성꾸러기 '가하하'가 등장한다. 과연 둘은 조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









가하하는 언제나 수염 퐁 씨를 지켜보고 있다. 수염 퐁 씨가 친구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하하는 모두를 괴롭히기로 마음 먹는다. 거북이를 한번 넘어뜨려 본다. 그런데 수염퐁 씨가 눈 깜팍할 사이에 나타나 도와준다.








이번엔 너구리 할아버지를 골려 주기로 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수염퐁 씨가 재빠르게 나타나서 도와준다. 심지어 알록달록 페인트 범벅이 되어 버렸는데도 괜찮다고 한다. 가하하는 의구심이 든다. '수염 퐁씨는 퐁 씨는 왜 저렇게까지 남을 돕는 거지?' '누군가를 돕는 게 그렇게 좋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런데 다음 날, 가하하는 아기 까마귀가 영엉울고있는 걸 본 순간,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더니 아기 까마귀를 구했다. 그런데 가슴이 뜨끈뜨끈한걸 경험한다.  그다음 날, 길을 가는데 커다란 뱀이 수염 퐁 씨를 꿀꺽 삼켜 버렸다.


모른 척 지나가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도와주게 된다.  수염 퐁 씨의 선량한 도움은 결국 가하하의 짓궃은 장난을 초월해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해피엔딩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선행의 중요성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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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구지가 사라졌어요!
천즈위엔 지음, 강상훈 옮김 / 예림당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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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악어오리 구지구지〉의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용감한 악어오리 구지구지를 향한 이웃의 사랑이 잘 묘사되어 있다. 주인공 '악어오리 구지구지 오리들과는 다른 생김새 때문에 자신이 오리인지 악어인지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오리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지혜롭고 튼튼하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호숫가에 처음 보는 트럭이 나타났고 사냥꾼은 구지구지를 잡아다 서커스단에 팔기 위해 덫을 놓는다. 구지구지는 과연 어떻게 될까?








구지구지는 장난감 오리를 쫓다 그만 사냥꾼의 덫에 들어갔다. 구지구지는 부랴부랴 나뭇가지를 주워 땅에 그림을 그려 도움을 요청하는 구조 신호를 오리 친구들에게 보낸다. 사냥꾼은 서커스단에 구지구지를 팔아넘겼다.








서커스단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었고 새벽부터 밤까지 넘기 연습을 해야 하고 실수라도 하면 서커스단장이 채찍이 날아와 벌벌 떨면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서커스단장은 구지구지한테도 묘기를 시켰다. 하지만 줄타기도, 공 굴리기도, 그네 타기도 잘 못했다. 서커스단장이 구지구지를 혼내고 우리에 가두고 밥도 주지 않았다.


악어 가죽을 만드는 공장에  팔아넘길 생각이다.  그날밤, 서커스단장과 사냥꾼이 함께 먹고 마시며 놀다가 술에 잔똑 취해 잠이 들었다.










하루종일 구지구지를찾아 헤매된엄마는 호숫가에 털썩 주저않아 눈물을 흘렸어요. 그때 한 오리가 구지구지가 남긴 구조 신호를 발견했다.  땅에 그려진 선을 따라 도착한 곳은 서커스단 문 앞이었다. 오리들이 사냥꾼과 단장을 번쩍 들어 우리 안으로 옮겼다. 지금도 오리 호수에는 크고 작은 동물들이 어울려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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