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마음, 떠나는 마음 - 불완전한 우리 삶을 채우고 완성하는 것
티아 루 지음, 공민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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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1년 영국 dPICTUS 심사위원이 뽑은 최고작 선정






이 책은 다채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세대 갈등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그럴 때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흑백논리'(黑白論理, Splitting )는 어떤 상황을 2개의 선택지로 나누어 보려는 관점. ‘ 이분법 ’이라고도 부른다.  이것은 아주 위험하고 상대방의 주장, 논리를 무시할 뿐 아니라 편협한 시각을 갖은 채 살아 가게 된다. 세상은 한 면으로 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같이 어울어져 살아가야만 한다. 그렇기에 글밥이 많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머무는 마음, 떠나는 마음>책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책 속에는 상반된 성향으로 보이는 두 명이 있다.  바닷가 작은마을에서 카페를 꾸리며 살고 있는 '댄'과 보트를 몰고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는 '아키'이다. ​머물기 좋아하는 '댄' 정착하지 않는 '아키' ​강한 소속감을 통해 자기 삶의 만족을 느끼는 '댄' 여행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이 마음에 드는 '아키'​  댄은 익숙한 풍경 너머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해 진다. 아키는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오랜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댄'과 '아키'는 자신의 방식은 유지하면서 타인의 방식에도 존중하면서 자연스레 친구가 되는 결말로 책은 마무리 된다.  












최근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마치 절대적인 가치 기준 판단으로 생각하는 젊은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의 배우자 뿐만 아니라 친구도 거기에 맞추려는 모습은 추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즐거운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나와 반대되는 사람들과도 어울어져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세상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책은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이들과 어떻게 살아 가야 되는 지에 대한 물음에 작은 대답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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